우리는 정치후원금에 대하여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평소 정치후원금에 대해 떠올린다면 긍정적인 이미지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에 더욱 가깝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정치후원금을 생각하면 대부분 영화·드라마나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불법 정치자금이나 비리 등을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치후원금은 생각보다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우선 정치후원금은 크게 기탁금과 후원금으로 나뉜다. 정치자금을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해 정당에 기부하는 기탁금과 정치자금을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후원회를 통해 특정 정당·정치인에게 기부하는 후원금이 있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하루 평균 새로운 확진자가 300명을 넘나들며 수도권발 3차 대유행(펜데믹)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건당국은 전망하고 있다.국민들은 특유의 인내심과 언젠가는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불편한 일상생활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묵묵히 이겨내고 있다.정부가 자랑하는 K-방역의 최대 수훈자는 국민 한분 한분이다.대한민국 국민이 위해 함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변화는 눈에 보이는 단순한 ‘달라짐’ 그 이상으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개인의 일상생활에서부터 우리 사회와 세계인의 행동 양식
가로수란 도로 옆에 심어진 나무이다. 청주시는 멋진 가로수를 보유하고 있다. 청주의 관문인 가로수길에 심긴 시원한 버즘나무, 무심천을 따라 심긴 봄의 여왕과 같이 빛나는 왕벚나무, 시내 곳곳에 심긴 하얀 꽃 이팝나무, 제2순환로를 따라 있는 길쭉이 뻗은 메타세쿼이아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무궁화 등 가로수는 청주시에 아름다운 명소(Land mark)를 유지하는 데 충분히 일조하고 있다.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는 것 외에 가로수의 이점은 무엇이 있을까. 가로수를 담당하는 주무관으로서 큼직하게 분류한다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첫째, 도
치열했던 제21대 국회의원선거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사태 속에서도 완벽한 방역으로 한 건의 감염전파 사례 없이 높은 투표율로 잘 마무리돼 국민의 성숙한 민주시민의식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어느 때 보다도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가 많았던 것으로 기록될 것 같아 아쉬움 또한 남는다. 다가오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공명선거가 정착돼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흑색선전이 전혀 없는 정정당당한 정책선거로 치러지길 기대해 본다.우리나라는 헌법에 명시된 대로 대의제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정
많은 사람이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 운전석에 앉으면 내비게이션을 먼저 켠다. 필자도 습관적으로 운전석에 앉을 때마다 내비게이션을 먼저 켜게 된다. 내비게이션을 켜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고 다양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가고자 하는 길을 모르기 때문이다.예전에는 길을 알지 못하는 목적지를 찾아갈 때 미리 지도를 찾아보고 이정표를 봐가며 물어물어 찾아갔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이 나오고부터는 이러한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내비게이션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길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것도 운전자가 원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고령화 사회(2000년)에서 고령사회(2018년)로 18년 걸렸고, 고령사회(2018년)에서 초고령사회(2026년)로 8년이라는 초고속으로 변화를 하고 있다. 2007년에는 7명이 노인 1명 부양, 2050년 무렵에는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시대가 된다. 의료비도 불과 몇 년 사이에 5배로 증가하게 됐으며, 소득대비 국민연금 부담률은 1988년에 3%에서 지금은 9%로 증가했다.세상이 급격히 변화해 가면서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다름을 절실히 느낀다. 아마 과거에는 생각이 달라도 자기주장을 지금처럼 자유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어났다.향후 겨울철에 유행할 수 있는 독감과 코로나19는 증상이 쉽게 구분되지 않는다.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은 천식·폐렴 등 호흡기 관련 증상이 악화하며 호흡기 관련 질환이 대유행하는 시기이다.보건소에 근무하는 입장에서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활발해지는 바이러스의 특성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코로나와 독감이 같은 시기에 대유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방역 활동에 어려움과 혼선이 발생할 것으
환절기의 주요한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일교차다.아침, 저녁으로 발생하는 급격한 일교차와 함께 미세먼지, 건조한 환경 등의 여러 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폐나 호흡기 또는 체력과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감기와 같은 병·질환에 쉽게 노출된다.황기는 콩과의 다년생 초본식물로 뿌리를 그대로 또는 주피를 제거해 한약재로 이용된다. 1년근은 삼계탕 등 식재료로 사용되고 다년근은 약용으로 주로 쓰인다.황기는 몸에 기(氣)와 에너지를 공급하는 강장(剛長), 보신(補身)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피부의 기능을 회복시켜 식은땀이 나지 않게 해주는데다가 체
우리 인간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가장 좋은 생활환경은 어떤 것일까?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푸른 숲, 그리고 모든 자원이 선순환하는 친환경일 것이다.즉 인간의 삶과 자연의 건강성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고 정비례한다는 것이 자연과학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건강한 물환경 조성의 중요성은 최근 몇 년간 도시 가뭄과 홍수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더욱 높아지고 있다.대전시를 비롯한 대도시의 경우 대형건물과 콘크리트가 대지를 뒤덮으면서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되지 못하는 불투수 면적이 전체 도심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이 때
중용中庸을 읽는 사람들은 많다. 그러나 그 뜻을 禮義문화에 준해서 말하면, 바뀐 시대에 꼰대말 이라고 투덜댄다. 그런데 세대나 시대가 바뀌어도 常道를 이탈하지 말라는 뜻이 中庸이다. "이 시대를 살면서 옛 도를 버리면, 이러한 자는 재앙이 당대에 이른 자다生乎今之世 反古之道 如此者 災及其身者也"라 하지 않는가· 道는 문화다.사회는 질서안녕을 위한 구성원의 공익적 행동양식의 일정한 기준을 요한다. 당위적 가치를 정의라 한다. 우리 조상은 五倫에서 義를 찾았고 義에 부합시키는 양식인 禮를 守約했다. 수천 년의 역사에서 문화가 오륜정의와
우리가 살아가는데 희망이 없다면 즐겁게 살 수 없을 것이다. 하루하루 밀려드는 절망감 속에서는 그 어떤 철인도 절대로 힘든 삶을 영위할 수 없다. 우리를 살게 해주는 원동력이자 기초체력인 희망이라는 이름의 기차는 오늘도 힘차게 달리고 있다. 이 기차가 멈추는 순간 우리는 살아가야할 이유를 잃게 되는 시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로 달리는 희망의 기차를 멈출 수 없다. 인생의 궁극적 목적인 행복추구를 위해서도 희망은 꼭 필요한 동지이다.녹록치 않은 삶을 살면서 우리가 바라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안고 사는 게
1990년대 후반 IMF 외환위기 당시 모 대학의 유명한 부동산 관련 교수가 평생교육 수강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면서 향후 부동산 전망이 밝은 지역은 '판교'라고 하면서 추천했는데 몇 달 후 어느 부인이 그 교수에게 항의 했다고 한다.내용은 이렇다. 그 부인은 "교수님이 추천해준 판교에 토지를 매입했는데 왜 가격이 안 오르냐"고 물었는데 교수는 의아해서 다시 되물었다. "어느 곳에 땅을 샀는데요?" 그랬더니그 부인이 "충남 서천 판교에 샀다"고 했다는 우스갯소리를 들은 바 있다.서천군 판교면은 부동산 가격으로만 비교하면 경기도 성남
지난 4월 우리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21대 총선을 무사히 마쳤다.K-선거라고 할 정도로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줬다.유권자가 정치에 참여하는 방법은 선거권 행사가 대표적이나, 정치후원금 기부도 한 방법이다.정치자금이란 정치 활동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을 말한다.정치자금이라고 하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각종 매스컴 등을 통해 종종 접하는 불법정치자금 수수 사건 때문일 것이다.그러나 이런 인식을 개선하고 깨끗한 정치문화 정착을 위해 정치자금법에는 본인이 지지하는 정당 또는 정치인에게 정치자금을 기
2016년 1월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핵심주제는 '4차 산업혁명의 이해'였다. 포럼에서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특징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하는 일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류 자체를 바꿀 것이다"라고 말이다. 포럼이 끝난 후 두 달이 채 되지도 않아 우리는 실제로 이같은 전망을 몸소 체험하게 됐다.다름 아닌 바둑세계랭킹 1위인 이세돌 9단과 구글의 바둑AI 알파고와의 대결을 통해서다. 5판의 대국은 결국 4승1패로 인공지능인 알파고의 승리로 끝났다. 대국을 마친 후 사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란 깨진 유리창처럼 어쩌면 사소해 보이는 일을 방치해둔다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나중에 더 큰 나쁜 결과로 확대돼 나타날 수 있다는 이론을 말한다.어느 유원지나 시 외곽 한적한 도로변을 보면 누군가 쓰레기를 몰래 버렸는데 이곳은 쓰레기를 버려도 되는 곳이라 생각한 사람들로 인해 쓰레기 더미가 생기는 것은 순식간이며, 치워도 또다시 쓰레기 더미가 생긴다.도심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항상 쓰레기가 버려지는 곳에는 경고 문구의 현수막이나 CCTV가 설치돼 있다. 그래도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쓰레기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를 강타하고 양적 성장의 끝에서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시점에서 세계는 지금 총칼이 아닌 국력의 패전과 기술의 날을 세워 복잡 미묘하게 돌아가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래예측에 따른 국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에 분주하다.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을 발표하고 투입자금의 절반가량인 75조 3000억원을 지역개발 사업에 투입하는 지역 균형 뉴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지자체별로 추진 중인 136개 뉴딜사업 중 지역 발전도를 감안해 지원 사업을 선정하기로 하고 지
뜨거웠던 여름은 가고 어느새 가을이 왔다.푸르렀던 숲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고 들판에는 노랗게 벼가 익어가고 있다.가을 추(秋)자를 파자 해보면 햇볕[火]에 쬐여 고개 숙인 벼[禾]를 거두는 때라는 의미이다.천자문에도 가을에 거두어 겨울에 저장한다는 뜻의 추수동장(秋收冬藏)이란 구절이 나온다.가을 추(秋)의 또 다른 의미로는 원래 갑골문을 보면 메뚜기를 그린 형상이라고 한다. 가을에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메뚜기를 잡기 위해 불[火]을 피운 모습이다.가을의 시기는 음력으로는 7, 8, 9월이다.7월은 매미의 달이라는 뜻으
코로나19가 우리에게 가져온 일상의 변화는 진행 중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온라인, 비대면, 원격, 실시간, 건강관리 자가진단, 등교 형태 등이 익숙한 말이 됐다.코로나로 4월 온라인 개학을 맞으며 학생들의 얼굴은 모니터 화면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고, 등교 개학이 시작된 6월에도 학급 학생 전체가 모인 적도 적으며, 마스크로 학생들의 얼굴을 온전히 본 적도 드물다. 이처럼 코로나가 일상이 된 현재. 코로나 상황에서도 교육계의 노력을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교육 현장이 아닌 외부의 시선에서는 현재 코로나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에 대
얼마 전 어느 문학 모임에서 술자리가 있었던 필자는 여느 때와 따르게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적당히 거절하면서도 어중간하게 받아마신 술이 소주 네댓 잔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평소 주량을 비교했을 때 작은 양이란 생각이 들어서 대리운전을 할 것인지, 운전을 직접 할 것인지에 대한 위험한 고민을 잠시나마 했었다. 물론 대리운전을 통해 귀가했지만 그날 저녁 TV 뉴스를 통해 음주운전 사고 소식을 접했다.2018년 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운전과 그로 인한 사고가 다소 줄어드는 듯했으나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 이후 다시 15% 증가
출산 후 탈모를 겪는 산모들이 많다. 출산 후 탈모가 발생하는 근본원인은 여성호르몬 수치가 낮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반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임신 기간에는 하루 5~10개 머리카락이 빠진다.정상적인 상황에서 하루 100개가량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감안한다면 임신 기간에는 거의 빠지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문제는 출산 이후부터다.출산 후에는 에스트로겐이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안 빠지던 머리카락이 한꺼번에 빠지게 된다.산모 1/3가량이 출산 후 탈모 증상을 경험한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