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4월 4주 결과서 충청권 긍정평가 33%
1주일전보다 소폭 올라 전국서 부정평가 20%대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제22대 총선 직후 20%대로 내려 앉았던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충청권에서 다시 30%대로 올라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6일 공개된 한국갤럽 4월 4주 자체조사 결과(4월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 95% 신뢰 수준에 ±3.1%p),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대전·세종·충청 응답자 33%는 '잘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2대 총선 이후인 지난 4월 16~18일 진행된 4월 3주 자체 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95% 신뢰 수준에 ±3.1%p)보다 소폭 상승한 결과다.
당시 조사에서 대전·세종·충청 응답자 중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평가를 내린 비율은 27%였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여전히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이 20%대에 머무르며 부정평가 비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4월 4주 조사의 경우 전체 평균 긍정 평가 비율은 24%, 부정평가는 65%로 큰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대전·세종·충청과 부산·울산·경남(31%)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상태다.
서울은 19%, 인천·경기 22%, 대구·경북은 25%이며, 광주·전라의 경우에는 9%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자릿 수를 기록했다.
앞서 4월 3주 조사에서 전체 평균 긍정평가 비율은 23%, 부정평가 비율은 68%였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충청권의 정당 지지도는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 보다 국민의힘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치러진 총선에서 민주당은 충청권 28개 선거구 중 21곳, 국민의힘은 이보다 적은 6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정당별 지지도는 민주당 25%, 국민의힘 40%, 녹색정의당 4%, 새로운미래 1%, 개혁신당 2%, 자유통일당 1%, 조국혁신당 8% 등이다.
지난 4월 3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는 7%p 줄었고, 국민의힘은 12%p 올랐다.
한편 이들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자세한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