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한국도로교통공단의 2024년 교통안전지수 평가에서 인구 30만 미만 시(市) 부문 최우수 지자체로 3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방 중소도시가 단발적인 정책이 아닌 지속 가능한 교통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안전 수준을 평가하는 국가 단위 종합지표다. △사업용 자동차 △자전거·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6개 영역, 18개 세부지표로 분석되며 지역 여건에 맞춰 4개 그룹으로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지역이 마주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는 ‘노인 일자리’다. 12일, 계룡시가 마련한 ‘2025년 노인 일자리 포럼’은 단순한 행정행사가 아니라, 지역 돌봄과 일자리의 새로운 공존 모델을 모색하는 첫 시도였다. 충청투데이는 현장의 목소리를 르뽀 형식으로 담았다. 청소년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던 계룡시 청소년별마루센터 강당이 이날만큼은 진지한 열기로 가득했다. ‘돌봄과 일, 공존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2025년 계룡시 노인 일자리 포럼.계룡시니어클럽(관장 유인화)이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 엄사초등학교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최근 열린 ‘2025년도 정기 2차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통과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이번 사업은 교육·문화·체육 시설과 주차장을 한 공간에 조성하여, 지역 내 생활 SOC 확충과 학생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총사업비는 394억 원 규모로, 교육부와 계룡시가 각각 50%씩 부담하며, 충청남도교육청과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이 참여해 교육 행정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계룡은 명실상부한 ‘충청권 교통의 허브 도시’로 도약하게 된다. 시리즈 마지막 편에서는 완공 이후 달라질 도시의 모습과 계룡시가 그리는 미래 비전을 살펴본다. 계룡역 환승센터는 오는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금까지 열차·버스·택시가 각각의 구역에서 따로 운영되던 구조가 하나의 복합 교통 플랫폼으로 통합된다. 주차장, 교량, 보행통로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입체형 환승시스템은 시민의 이동 시간을 단축시키고, 교통 혼잡을 획기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사업이 본격 착공을 앞두고 막바지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2022년 착수 이후 3년째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올해 말까지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공사 발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예산 확보, 보상 문제, 설계 조정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여전히 적지 않다. 이번 시리즈 2편에서는 사업의 현재 추진 상황과 주요 쟁점을 짚어본다. 계룡역 환승센터는 2019년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1년 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충청권 광역철도 시대의 서막이 열리고 있다. 충남의 관문도시인 계룡시는 광역철도의 시·종점인 계룡역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환승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충청투데이는 3회에 걸쳐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사업의 추진 배경과 필요성, 주요 과제, 그리고 완공 이후 변화와 미래 비전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계룡이 그리는 교통 혁신의 청사진을 단계별로 살펴본다.계룡역은 충청권 광역철도의 출발점이자 종착지다. 대전과 세종, 충남을 잇는 광역철도 1단계(계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정기)는 지난 22일 협의회 교육실에서 ‘케어뱅크 돌봄봉사자 간담회’를 열고, 현장 봉사자들과 함께 돌봄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간담회에는 돌봄 봉사자 20명이 참석했으며, 봉사활동의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점을 함께 모색하는 실질적인 소통의 장으로 진행됐다.‘케어뱅크(CareBank)’ 사업은 공공 돌봄서비스로는 충족되지 않는 지역 어르신 돌봄 수요를 보완하기 위한 지역 상호부조형 돌봄체계로, 주민들이 서로의 시간을 나누며 어르신을 돌보는 지역사회 기반 사회안전망 구축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2기 충청남도 계룡시협의회장에 장동순 전 논산시 국장이 위촉됐다.장 회장은 오랜 공직 경험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지역 내 평화통일 여론을 폭넓게 수렴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그는 2015년 공직에서 퇴직한 이후 건양대학교 산학전문교수로 재직하며 지역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에 힘썼고, 논산시 사회복지협의회장으로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섰다. 또한 충청남도 적십자사 상임위원을 역임하며 인도주의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현재는 대전지방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충남 한훈(1889 ~ 1950) 의사의 유물 ‘자필 이력서 및 일기 수첩’(1건 6점)이 도내 최초로 지역에서 지정된 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계룡시는 이번 등록이 한훈 의사의 독립운동 역사와 지역의 상징적 가치가 결합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등록된 유물 중 ‘자필 이력서’는 1945년 광복 직후 한훈 의사가 대한광복단을 재건하며 직접 작성한 것으로, 그의 생애와 독립운동 경력이 기록된 자료다. 이를 통해 해방 이후에도 독립투쟁의 의지를 잇고자 했던 그의 태도와 실천이 생생히 드러난다. 또한 ‘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0일 계룡시를 방문해 언론인과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현안과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민선 8기 4년차를 맞은 충남도의 시군 방문 일정의 하나로, 도정 비전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충남도와 계룡시간의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힘쎈 충남답게! 대한민국의 힘이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으며, 김 지사는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2025년 전반기 도정 성과와 후반기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계룡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충남 계룡시가 오랜 기간 염원해 온 ‘두마–노성 간 지방도(645호선) 확포장공사’가 마침내 첫 삽을 뜬다.총사업비 128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계룡시 엄사면 유동리 국도 1·4호선에서 시작해 광석리와 도곡리를 거쳐 논산시 노성면까지 총연장 9.25㎞ 구간을 왕복 2차로로 확·포장하는 대규모 도로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발주청인 충청남도는 지난 2023년 환경·재해영향평가 협의와 실시설계를 모두 완료했으며, 올해 초 공사입찰 공고와 시공사 선정, 물건조사 및 보상계획 공고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계룡시 일대는 예술의 향기로 물들었다. 한국예총 계룡지회가 주최하고 계룡예총 7개 연합단체가 함께한 ‘제17회 계룡예술제’가 4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시민과 예술인이 하나 되는 장을 만들었다.엄사공영주차장 야외무대와 계룡문화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펼쳐진 이번 예술제는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예술 축제였다. 시민들은 무대 앞에서 공연을 감상하며, 전시실에서는 작품 하나하나를 천천히 음미하며 예술과 교감했다.“손끝에서 전해지는 섬세함 하나에도 숨이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대강당 안은 활기로 가득했다.은빛 머리를 한 어르신들이 명찰을 가슴에 단 채 부스 사이를 오가며 상담을 받고, 손에는 자신이 만든 수공예품을 들고 있었다.17일, 계룡시가 주최하고 계룡시니어클럽이 주관한 ‘2025 계룡시 노인일자리박람회’ 현장이다.이번 박람회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돕고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단순히 ‘일자리 제공’의 의미를 넘어,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사회와 다시 연결하는 교류의 장으로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매년 가을, 충남 부여와 공주 일대는 찬란했던 백제의 숨결로 물든다. 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백제문화제’가 열리면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들고, 백제왕조의 문화와 예술이 다시 살아난다. 그러나 백제문화권의 또 다른 중심지이자 마지막 전장이었던 논산은 여전히 이 축제의 ‘정식 개최지’ 명단에서 빠져 있다. 일부 프로그램 참여와 홍보에 그치는 실정이다.논산은 단순한 인접 지역이 아니다. 백제의 멸망을 결정지은 황산벌 전투의 현장이자, 백제사의 최후를 기록한 역사적 공간이다. 논산시는 격년제로 ‘황산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국립군사미래박물관 건립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대전과학기술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사문화유산의 과학적 보존 및 복원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협력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박물관의 정체성과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국립군사미래박물관의 심장은 바로 ‘유물’이다. 전쟁의 상흔과 국가 안보의 역사를 담고 있는 군사문화유산은 그 자체가 시대의 증언이자, 후대가 기억해야 할 평화의 메시지다. 시는 지난 8월
계룡시니어클럽(관장 유인화)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활기찬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특별 교육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2일부터 8월 27일까지 약 두 달간 30여 개 사업단 1156명을 대상으로 ‘계절별 안전사고 예방, 노인 인권과 행복’을 주제로 직무 및 소양 교육을 진행했다.교육은 시원한 대강의실에서 열렸으며, 특히 시니어클럽이 자체 운영하는 ‘시니어교육강사지원’ 강사진이 직접 강의안을 준비하고 강사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강의 내용은 △노인 인권 △성희롱 예방 △시니어 웰라이프 △교통안전 △계룡의 지명과 옛이야기 △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대한민국 대표 국방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국방 특화 클러스터 구축을 본격화한다. 시는 국방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과 군문화 세계화를 양대 축으로 삼아 산업·연구·관광·교통을 아우르는 종합 국방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시는 △스마트 국방산업 기반 구축 △국방 분야 공공기관 유치 △군문화 융·복합 관광벨트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 등 4대 전략과 16개 세부 과제를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발맞춰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전직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18일, 충남 계룡시가 온통 군(軍) 열기로 달아올랐다. ‘2025 계룡軍문화축제’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2일 차를 맞으며 계룡대 비상활주로와 시내 일원을 뜨겁게 물들이고 있다.이날 상설공연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육군 군악대와 공연팀이 선보인 웅장한 음악 무대와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시범이 1시간 동안 이어져 현장을 찾은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가수 린, 김경민, 이수연, 성민이 출연한 ‘군문화 트로트 페스타’가 열려 관람객들이 함께 어깨를 들썩이며 흥겨운 시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2025계룡軍문화축제가 본격적인 축제 열기로 접어든다. 18일, 축제 2일차를 맞아 계룡대 활주로와 병영체험장, 금암행사장을 비롯한 계룡시 전역이 아침부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오전 11시 활주로 북단 보조공연장은 육군 공연팀의 힘찬 무대를 시작으로 △밀리터리 군복 패션쇼와 워킹·댄스 퍼포먼스 △으라차차 치어리더 공연 △군 간부·경찰·장교 복장을 활용한 창작 의상 워킹이 이어져 이른 시간부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오후 1시에는 주한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이 참여하는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21회를 맞은 2025계룡군문화축제가 17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닷새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계룡의 꿈, 세계로 비상하는 K-軍문화!’라는 올해 슬로건은 이 도시가 단순한 군사 도시를 넘어 K-군문화의 세계적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제 계룡은 더 이상 지역 축제를 치르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축제는 국방 수도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K-방산 시대를 선도하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계룡군문화축제는 지난 20여 년 동안 군과 시민이 함께 일궈낸 독보적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