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고환율·고금리 장기화로 지역 경제 전반에 경고등이 켜지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내년도 예산을 사실상 ‘상반기 집중 집행’으로 끌고 가는 긴급 대응 전략을 내놨다.이 시장은 24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원화 가치 하락은 물가 급등과 실물경제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2026년 상반기가 지역경제 방어의 골든타임”이라며 “각 실·국은 내년도 사업을 신속히 준비해 1월부터 바로 발주와 집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에서 떨어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기업 대출 금리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청년내일재단이 지난 21일 오후 6시 유성컨벤션센터에서 ‘2025 대전시 인재육성 장학생 교류 및 진로탐방 성과공유회’를 열고 첫 번째 장학 교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행사는 대전시 장학사업에 참여한 청년 장학생들의 진로 탐색 성과를 공유하고, 이들 간 교류와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는 역대 장학생과 기부자를 비롯해 250여 명이 참석해 장학사업의 의미를 되새겼다.올해 처음 시행된 국외 진로탐방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탐방 경험과 배운 점을 발표했다. 장학생들의 글로벌 역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 원도심의 교통·문화·경제 기능을 재편하는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내년 초 첫 삽을 뜨며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간다.23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 2월 복합2구역 착공을 시작으로 정동·소제동 일대 92만㎡를 새로운 교통·업무·주거 중심지로 바꾸는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된다.침체된 원도심 부동산 시장 회복과 상권 재생, 도심융합특구와 연계한 도시 구조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대전 도시 재편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시는 지난 19일 우송예술회관에서 ㈜대전역세권개발PFV와 공동으로 사업설
[충청투데이 권오선 기자]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 이장우 대전시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데 대해 지역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0일 논평을 내고 “기소 후 5년 10개월이 지나서야 내려진 이번 판결은 어떤 정치적 명분도 물리적 폭력을 정당화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로 인해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이 ‘범죄자’신분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며 “이 시장은 그동안 패스트트랙 당시의 폭력행위를 ‘민주주의 투쟁’이라 주장하며 공소 취소를 요구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무더웠던 지난 여름, 대전의 밤은 그야말로 ‘HOT’했다.올해로 3회차를 맞은 ‘대전 0시 축제’는 그동안 다져온 기틀 위에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며 도시 축제의 기준을 새로 쓰는 데 성공했다.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로 전역이 9일간 거대한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무대와 전시·체험 콘텐츠가 원도심 곳곳을 채우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개막 첫날부터 폐막까지 이어진 폭발적인 성원 속에 방문객 216만명, 지역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만 4021억원을 기록했다.‘여름 밤=대전’이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대전시가 세계 최대 방산·항공 기업 에어버스와 미래기술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 연구개발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에어버스와 연구개발 혁신거점 조성을 위한 지속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으로 에어버스는 싱가포르·네덜란드·일본에 이어 전 세계 네 번째 테크허브를 대전에 둔다.아시아 내 추가 확장지로 한국을, 그중에서도 대전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지역 산업구조가 세계 표준과 연결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는 평가다.에어버스 테크허브는 전 세계 주요 국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역세권 개발이 본격적인 속도를 낸다.대전시는 19일 오후 4시 30분 우송예술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복합2구역 개발계획과 향후 일정, 기업유치 방향 등을 시민과 공유한다. 설명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시·구의원, 한국철도공사, 대전역세권개발PFV, 지역 건설업계, 상인연합회, 조합원, 주민 등 1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대전역세권 개발계획은 동구 정동·소제동 일원 92만여㎡의 낙후된 역세권을 주거·업무·상업·숙박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재편하는 사업이다. 복합2구역 개발과 충청메가스퀘어 조성,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가 연말 대규모 행사와 내년도 주요 사업을 앞두고 현장 중심의 관리 강화에 나선다.이장우 대전시장은 17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안전대책, 문화·예술 인프라 지원, 도시철도 2호선 안내 표지판 설치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과제들의 속도 있는 추진을 주문했다.이 시장은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 기념 불꽃쇼와 관련해 교통 안내, 안전계획서 심의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그는 “오는 30일 불꽃쇼 당일 호텔 예약이 이미 대부분 찰 만큼 관심이 높다”며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 안내와 현장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기후위기의 시대, 예측 불가능한 폭우는 매년 도시의 안전을 시험대에 올려놓는다.특히 대전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국가 3대 하천(갑천·유등천·대전천)이 생활·산업시설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 하천 관리의 성패가 곧 시민 안전으로 직결된다.대전시는 지난해 대대적인 하천 준설에 착수해 우기 전 공사를 마무리했다.그 결과, 300㎜에 육박한 집중호우에도 홍수 피해 ‘제로’를 달성하며 행정력의 힘을 입증했다.◆ 반복된 수해에서 배운 교훈, 13년 만의 대대적 준설대전의 하천 정비사업은 단순한 유지보수를 넘어 생명과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가 내년 예산안을 7조582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5.7%(3811억원) 늘어난 규모다.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긴축 기조를 유지하되, 도시철도 2호선 등 대형 인프라 사업과 돌봄·청년·노인 지원을 중심으로 한 민생 투자에 방점을 찍었다.11일 시에 따르면 예산안은 일반회계 5조7394억원, 특별회계 1조3188억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경기 회복 조짐과 국고보조금 확대 등을 감안해 재원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력 제고와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예산을 배분했다고 설명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일정에 맞춰 전담 TF를 가동하고 입주시설 확보에 속도를 내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10일 시에 따르면 행정자치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TF’를 구성하고, 내달부터는 실장급 단장 체제로 격상해 대응력을 높인다. 균형발전과, 전략산업정책과, 정책기획관실, 대외협력본부, 대전연구원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해 기관별 이전 가능성 검토, 유치 타깃 재정비, 전략 고도화, 기관 방문 등을 전담한다. 수도권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해 이전 필요성과 대전의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가 이달 말 열리는 한화 불꽃축제를 앞두고 안전과 교통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동시에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와 예산 운용의 탄력성을 주문하며 민생·경제·행정 전반에 걸친 현안을 챙겼다.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간업무회의에서 “불꽃축제 방문객 규모를 충분히 감안해 선제 대응하라”며 “예상보다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릴 경우 안전과 교통이 흔들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 기념 불꽃축제는 오는 30일 엑스포과학공원과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개최된다.대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와 국민의힘이 내년도 국비 확보,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충청권 4개 시·도와 국민의힘은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 반영과 지역 핵심 과제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한 자리에 모인 이날 4개 시도는 “국가 성장축으로서 충청권 역할을 확실히 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회의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대전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안 국회 심사를 앞두고 국비 확보 전략을 전면 손질하는 등 국비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4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대전시 예산은 총 4조 7903억 원이다.올해 예산 대비 3389억 원(7.6%) 늘어난 규모다.이 가운데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을 중심으로 총 455억 9000만원을 추가 확보하는 것이 대전시의 목표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말 서울사무소 내에 ‘국비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12명의 전담 인력을 투입했다.각 사업 부서가 개별적으로 의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된 광역교통망 구조 속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충청권이 자립형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할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CTX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이 확정됐다.정부는 제3자 제안공고, 전략환경영향평가, 실시협약 체결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2028년 착공,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하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겨울을 앞둔 대전시가 시민 안전과 내년도 예산 확보, 지역 관광산업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전방위 시정 드라이브에 나섰다.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모든 부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내도록 속도감 있게 움직이라”고 주문했다.이 시장은 우선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대비해 시민 안전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공장, 대형 건축물 등에서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소방본부를 중심으로 취약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민간에도 경각심을 높일 수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선도사업인 ‘충청권 광역급행열차(CTX)’가 민자적격성 조사 문턱을 넘었다. 국토교통부는 연내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해 ‘2028년 착공’ 목표 실현을 위한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4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시작된 CTX의 민자적격성 조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가 주관한 이번 조사에서 CTX는 경제성(B/C)이 기준치 1.0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종합평가(AHP)가 기준치(0.5 이상)를 웃돌아 최종 통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대전시의회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연구회는 31일 ‘대전형 개인맞춤 정신건강 통합 플랫폼 및 거버넌스 구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이날 보고회에는 연구회장인 김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을 비롯해 김영삼 의원(국민의힘, 서구2), 이금선 의원(국민의힘, 유성구4), 방진영 의원(민주당, 유성구2)이 참석했으며, 연구용역 수행을 맡은 강태원 충남대 교수가 주요 연구 내용과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연구용역은 대전시 정신건강의 현황과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지역 거버넌스와 연계한 통합 정신건강 관리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사업(서대전JCT~회덕JCT)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3522억 원을 전액 국비로 투입해, 서대전분기점에서 회덕분기점까지 18.6㎞ 구간을 기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내용이다.서대전JCT~회덕JCT 구간은 최근 인구 증가와 교통량 증가로 인해 상습적인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도로 확장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박 의원은 이번 사업의 예타 통과를
[충청투데이 이심건·조사무엘 기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유등교 가설교량 공사 등 지역 현안을 두고 정치권과 시가 공방을 주고 받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은 30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등교 가설교량 공사는 구조적 안전성 확인, 품질시험, 정기 안전점검 등 기본 요건이 모두 누락된 총체적 부실 공사였다”고 주장했다.장 의원은 “안전관리계획서가 착공 전에 제출되지 않았고, 구조적 안전성 검토도 없이 공사를 진행했다”며 “법 위반 사항이 다수 확인됐다”고 지적했다.이어 “국토안전관리원조차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