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공의료기관 경영개선안을 놓고 충남도와 도내 의료원 간의 공방이 치열하다.도내 의료원들의 지속적인 재정적자를 두고 도는 운영진들의 도덕적 해이에 무게를 두며 제도와 규정을 개선, 경영혁신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반면 의료원 측은 공공성을 감내하려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대로 하면 되고...’ 한때 유행했던 어느 광고 카피다.생각대로 되는일이 그렇게 쉬운가. 결국 뒷감당이 되지 않을때가 많기 때문이다.그런데도 생각대로 하면 되는 곳이 있다. 그것도 소수의 생각으로 말이다. 대전시티즌이 그 곳 이다.부정의혹 등으로 중도하차한 김광희...
지난 23일 본보를 통해 중개수수료로 더받기 위한 일부 중개업자들의 얌체 상혼에 전세민들이 신음하고 있다는 보도이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확실치 않은 사실에 모든 중개업자들이 그런 것처럼 비춰져 회원사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는 항...
최근 대전을 비롯 전국적으로 자율형사립고와 자율형공립고 등 현 정부의 실험적인 교육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일각에서는 '완전한 실패로 전면 백지화'를, 또 다른 쪽에서는 '도입 초기인 만큼 보완해 성공적인 교육정책으로 만들자'고 각각 주장하고 있다.실제 서울 등...
한 때 전(全)사회적으로 과학이 과학(科學)이라는 단어가 유행이었다. 인문과학, 사회과학 등 학문의 전 영역에서 과학은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다. 오죽하면 한 가구회사가 ‘침대=과학’이라는 카피를 전면에 띄웠을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는 과학이라는 단어 자체가 대중들...
우리 아이들이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다.온 나라가 학교폭력으로 아우성인 것도 부족해 오죽했으면 조폭에 빗댄 교폭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으니 그 심각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학교폭력으로 피해를 본 학생의 잇단 자살과 피해사례 등이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인터넷을 장식하면서 ...
최근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입점과 영업을 제한하자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며 이를 위한 법·제도적 정비가 뒤따르고 있다.이는 신자유주의가 지닌 약육강식 정글의 법칙에 대한 반감으로, 대형마트의 무차별적인 공세로부터 재래시장과 중소상인들이 최소한 생존할 수...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5일 서산시청 앞.승합차에 확성기를 단 차량에서 쏟아져 나온 말은 낭만적 봄비가 무색할 만큼 절박하고 처절했다. 현대건설에서 시공 중인 서산시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일을 하다 장비·자재대금 및 인건비 등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의 ...
최근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 시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행정전문가 대다수와 국민 반수 이상이 현행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제'를 반대하고 있다.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인 성무용 ...
대전 아마야구가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박찬호, 김태균 등의 대전 입성이 문제가 아니다. 한밭 야구장 리모델링으로 관중몰이를 장담하는 게 문제가 아니다. 근간인 아마야구가 흔들리고 있다는 게 문제다. 이 와중에도 엘리트 야구에 대한 지역적 관심은 뒤따라 주지 못하고 있다...
"사건 초반 여종업원은 거의 정신이 나간 상태였고, 자칫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번 사건의 수사를 맡았던 형사의 말이다. 천안 임산부 폭행 사건은 사실 쌍방폭행에 불과한 사소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임산부 유 씨가 임산부임을 밝혔음에도...
권투는 정제되지 않는 날 것의 스포츠다. 사각의 링 안에서는 누구나 공평하다. 정직하게 펀치를 맞고 받는다. 흘린 땀과 그에 비례한 투쟁심에 따라 승부가 결정된다.권투는 건투의 다른 말이었다. 40~50대 초반의 한국 남자들에게 권투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하물며 3...
대낮 고속도로 추격전.그것도 총으로 사람을 쏴 죽인 범인과 이를 쫓는 경찰의 모습은 우리가 흔히 보아온 액션영화의 한 장면이다.그러나 이 영화 같은 장면이 실제로 서산에서 일어나 충격이 채 가시지 않고 있다.무엇보다 경찰의 빠른 범인 검거가 돋보였다.범인 성씨가 전에 ...
서산지역농민단체가 최근 문을 연 이마트 서산점에 대해 제대로 열을 받았다.농업경영인 서산시연합회 김선호 회장을 비롯한 읍·면·동회장 등 20여명은 지난 주 이마트 서산점을 찾아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서산지역 농특산물이 거의 없는 것을 강하게 성토한 것.서산시도 급기야 ...
4·11 총선을 60여 일 앞두고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꿨다. 14년 3개월 만에 간판을 바꾼 것으로 새로움의 새, 나라를 의미하는 또 다른 우리말 누리를 합쳐 새누리당이라고 정했다.이름만 놓고 보면 새누리의 의미는 남다르다. 일단 지역 곳곳에서 많이 쓰이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고 했다. 꽃이라는 표현은 아름답고 축제 분위기라는 표현일 것이다그러나 오는 4.11총선을 60여일 앞둔 부여·청양지역의 선거판이 정책대결이 아닌 상대후보 흠집내기로 치달아 혼탁과 과열 선거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려되고 ...
소통과 공정성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충남도 민선 5기의 노력은 치열하다. 민선 5기는 3농혁신과 행정혁신, 자치분권을 올해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공정사회와 가장 잘 사는 지방정부를 만들 것이라 약속했다. 매월 농민 단체와 1박 2일로 함께 논의를 나누고 직원들과 함께 ...
고려의 공무가 사흘 만에 바뀐다는 뜻으로, 정부 정책이 오래가지 못하고 수시로 바뀌어 믿을 수 없음을 꼬집는 부끄러운 우리 속담이다.대한민국 과학기술계는 지금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을 하나의 법인으로 묶는 지배구조 개편 논의에 휩싸여 있다.관련 출연연법은 이미 ...
지방(地方)의 첫번째 사전적 의미는 어느 방면의 땅이다. 지리적 의미에 방점을 찍은 해석으로 가령 북부지방, 해안지방 등에 통용된다. 두 번째 의미는 ‘서울 이외의 지역’이다. 장담컨대(?) 한국사회에서만 의미를 가진다. 이를 더 들여다보면 ‘서울=중앙’이라는 공식이 ...
“뭔가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5~6년 내 지역 축산농가 절반은 도산됩니다. 판매촉진 행사만으로는 도저히 근본적인 해결이 안돼요. 농민들은 망해가는데 중간 상인들의 배는 더 불러진다는 게 현실입니다.”취재 중 만나게 된 충남지역 한 축산농민의 분노섞인 하소연이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