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다 했던가? 1천여 명의 보령시 공무원 중 일부 극소수의 직원들은 잊을 만하면 경찰과 검찰을 들락거리며 이시우 시장과 보령시청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지난주 구속된 보령시 K간부는 차라리 전임시장 시절 사표가 수리됐다면 본인은 물론이고...
지방자치단체의 장이나 기초의원들은 지역주민의 선출에 의해 선출된 정치인이고 이들은 지역민의 아픔이나 기쁨을 같이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지금 부여를 대표하는 부여군수나 의원들은 가뭄으로 타들어가는 농민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군수는 외국과의 자매결연을 이유로 외유 중이...
국립대전현충원은 국가의 중요 현충시설로 애국지사의 혼이 살아있는 곳이다. 또 국립묘지는 전 세계 어느 곳이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혼들의 희생정신을 본받고자 국가가 최고의 예우를 다해 모시는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매년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해 순...
담합은 약속이다. 물론 부정적 의미의 약속이다. 경쟁이 보장된 시장에서 경쟁을 피하기 위한 하수(下數)이기 때문이다. 시장을 선점한 사업자들의 생리는 자명하다. 이른바 현상유지, 혹은 독과점. 서로 공모해 공동행위를 서슴지 않는다. 새로운 사업자들의 시장진입을 원천적으...
천안지역 택시 업계가 아산 사업구역에 위치한 KTX천안아산역의 공동영업권을 주장하다 당연히 내 것인 줄로만 알았던 천안영업권을 아산과 분배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급기야 시민 불편을 볼모로 불법 파업까지 강행했다. 시민불편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KTX천안아산역의 공동영업권을 주장하다 이제는 시민불편을 볼모로 파업을 한다니 참으로 모순된 일이다. 천안택시업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신뢰를 얻을 수 없고, 믿음을 잃은 정치인은 자리를 잃게 된다. 선심성 공약이나 말도 안 되는 정책을 내건 정치인도 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받는다.새삼 정치인들의 신뢰와 약속 문제를 꺼낸 이유는 이번 4·11 총선에서 당선된 지역 국회의원...
충남도와 도의회가 소규모 숙원 사업비(일명 의원 재량사업비)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도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의원 개별로 지원돼 온 사업비를 추경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의원들은 도의 이러한 방침이 도의회를 특별한 이익집단으로 내몰고 있는 처사라며 ...
대전 A중학교에서 최근에 발생한 일이다.수업 중 잠자고 있던 한 학생을 한 교사가 깨운 뒤 반성문을 쓰게 했다. 그러나 그 학생은 교사에게 대들고 뒤이어 학부모까지 학교를 찾아와 그 교사에게 폭언을 내뱉었다.다름 아닌 “다른 아이들도 자고 있었다는데 왜 하필 우리 아이...
정부가 불법 사금융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우리 지역에서도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검찰과 경찰, 자치단체에서 불법 사금융 단속을 통해 회사에 찾아가 협박하는 것은 물론, 승용차를 빼앗고 취업을 원하는 유흥업소 종업원의 선불금을 빼앗는 등 이들의 범법행위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자체 간 행정통합 문제와 관련, 논산시에서는 통합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계룡시에서는 통합반대를 주장하며 논산시의 일방적 통합 추진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출하며, 양 자치단체간 감정 대결까지 확산되는 국면이다.최근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이하 행개위) 위...
민선 5기 ‘소통’을 화두로 출범한 대전시가 8일 국악전용공연장 건립 자문회의를 열었지만 비공개로 진행해 의구심을 자아냈다.이날 자문회의는 대전시와 국악전용공연장 무대형태와 객석수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으나 회의 시작과 동시에 모두 비공개 됐다.2014년 완공될 국...
전국적으로 지방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6월 말이면 전반기 의장단 임기가 끝나므로 이미 선거를 치렀거나 막판조율 작업 중인 곳이 많다. 이 가운데 충남도의회가 의장단 및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뒤숭숭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교황...
충남도 최대 도정 과제인 내포신도시 이전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성·예산 통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내포신도시가 양 지역 접경지역에 들어서며 행정 구역 조정과 주소 표기, 상·하수도 문제 등 해소해야 할 사안이 산적하기 때문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안희정 ...
지역 주재기자가 '허깨비'인지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대다수 지역 주재기자들은 지역 내 학연, 혈연, 지연 등에 얽히고설켜있다. 보령에 연고가 없는 기자는 공무원, 기관단체장과는 일정부분 거리가 있는 게 사실이다. 문제는 시청을 비롯한 기관, 단체 등에서 매일 쏟아...
한국은 물론 일본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 대부분이 저출산·고령화가 가장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저출산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의 어려워진 경제상황을 고려하면 청년층의 결혼 및 출산 기피현상은 어쩌면 각박해진 우리의 현실을 대변하는 것 같아 씁쓸...
공룡은 멸종했지만 파리는 살아남았다. 최근 대통령소속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가 결의한 자치구 개편안을 들여다보니 새삼 떠오르는 문구다. 개편위는 지난 13일 특·광역시 자치구의회 폐지, 서울을 제외한 6개 광역시 구청장 임명제 전환을 골자로 한 개편안을 발표했다. ...
지역 경찰의 사기가 말이 아니다. 경기도 수원 토막 살인사건으로 112 사건처리 시스템의 문제는 물론 직원들의 무능하고 무성의함이 명백히 드러나 경찰 수장인 조현오 청장과 관련 지휘관을 모두 잃었기 때문이다. 가장 뼈아픈 점은 그동안 쌓아온 국민 신뢰를 한순간에 잃어버...
4·11 총선 천안을에 출마한 한 야당 후보는 지난 2일 ‘밥한 그릇, 술 한잔과 천안의 미래를 바꿀수 없다'는 선정적인 현수막을 내걸고 기자회견을 했다.그 후보가 이날 회견에서 주장한 골자는 이렇다. “천안 직산의 한 식당에서 밥과 술을 제공받던 주민들이 경찰조사를...
아침저녁 도로 곳곳을 점령한 원색물결에 귀가 따갑도록 울려대는 확성기 소리까지 4·11 총선의 열기가 한껏 고조될 즈음이다. 저마다 주민의 수족(手足)과 지역경제 해결사를 자처하며 장밋빛 청사진을 설파하려 안간힘을 쓰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하다.그도 그럴 것이...
"여전히 서로 비방하는 네거티브 선거만 난무하고 있네요. 참신한 정책 선거를 기대합니다."4·11 총선을 코앞에 두고 취재 현장에서 흘러나오는 유권자들의 푸념이다. 여야 후보의 ‘후보자 검증’을 가장한 네거티브 공방전이 도를 넘어 과열되고 있다.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