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TJB대전방송 제22대 총선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 5.8%p… 오차범위 내
공주 朴 우세, 부여·청양 鄭이 압도
朴 청·장년층, 鄭 노년층 지지 높아
무소속 고주환 지지율 1.0% 기록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가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이는 4·10 총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 민심은 여당 중진의원인 정 후보에게 힘을 싣는 분위기다.

27일 충청투데이와 TJB대전방송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충남 공주·부여·청양지역 만 18세 이상 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는 각각 44.7%와 50.5%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5.8%p로 정 후보가 오차범위(±4.4%p)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소속 고주환 후보의 지지율은 1.0%였으며 ‘없다’와 ‘잘모름’은 각각 1.1%와 2.7%를 기록했다.

현재 두 후보 사이의 지지율 격차는 직전 총선 득표율 격차 대비 다소 벌어진 상태다.

앞서 두 후보의 맞대결 펼쳐진 20대·21대 총선에서 나타난 투표율 격차는 각각 3.17%p와 2.22%p로 두 번 모두 정 후보가 박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후보자 선호는 지역·연령에 따라 후보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게 나뉘었다. 지역별로는 공주시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이 51.6%를 기록, 정 후보(42.7%)를 8.9%p차로 앞섰다. 반면 부여군·청양군에서는 정 후보가 각각 58.1%와 60.8%의 지지율을 얻어 박 후보(37.4%, 36.6%)를 각각 20.7%p, 24.2%p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압도했다.

연령별 선호에서는 청·장년층과 노년층에 따른 선호도 차이가 뚜렷했다. 박 후보는 18세~29세(65.6%), 30대(58.4%), 40대(52.5%), 50대(50.6)에서 모두 응답자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격차가 두드러진 연령층은 18세~29세였으며 해당 연령대 지지율 21.6%를 정 후보와의 격차는 44%p였다. 반면 정 후보는 60대, 70대 이상 연령층에서 각각 58.5%와 67.4%의 지지율을 기록, 박 후보(39.6%, 28.4%)를 18.9%p, 39%p차로 앞섰다.

투표의향별 후보자 선호에서는 적극·소극투표층이 모두 정 후보가 우위를 점했다.

먼저 ‘가급적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소극 투표층에서 정 후보의 지지율은 61.4%로 박 후보(28.2%)보다 33.2%p가 높았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 응답한 적극 투표층에서는 박 후보와 정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47.6%와 49.8%를 기록해 2.2%p차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다. 무투표층에서는 56.9%가 박 후보를 지지했으며 정 후보(16.3%), ‘잘모름’(14.2%), 무소속 고주환 후보(8.3%), ‘없다’(4.2%)순이었다.

후보자 선택 기준으로는 정책 및 공약을 보겠다는 응답자가 25%로 가장 많았으며 도덕성(24.2%), 소속정당(23.6%), 경력 및 전문성(14.6%) 등이 뒤를 이었다.

‘정권지원론’과 ‘정권심판론’에 대한 공감을 물은 조사에선 ‘정권지원론’에 대한 지지가 과반에 가까운 49.9%로 집계됐다.

‘정권심판론’에 대한 공감도는 38.8%를 기록했으며 ‘제3세력 지지’, ‘잘모름’은 각각 7.0%와 4.2%를 차지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어떻게 조사했나] 충남 공주부여청양
이번 조사는 충청투데이, TJB대전방송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3월 23~24일 2일간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2명(총 통화시도 4570명, 응답률 11.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