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유세에 당원·지지자 2000여명 몰려
국회 이전으로 산업·경제 낙수효과 강조
한동훈 “정진석에 기회 달라” 적극 호소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4·10 제22대 총선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 정진석 후보의 지원유세에서 "정진석과 함께 새 충청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열린 한 위원장의 지지유세는 공주시 공주대 후문 삼거리에서 당원 지지자 등 2000여명을 상회 하는 시민과 지지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한 위원장은 "정진석과 제가 이제 진짜 새로운 충청의 시대를 열겠다"며 "며칠 전 제가 직접 여의도 시대를 4월 10일에 끝내겠다는 약속을 발표했고 국회의사당을 통째로 충청(세종)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지금까지 충청시대를 약속한 사람들은 많았지만 진짜 충청의 중심 시대를 연 사람은 없다. 정진석과 한동훈이 충청의 새시대를 만들고 처음으로 실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진석을 국회로 보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국회 의사당을 옮기는 것 그것이 그냥 건물 하나를 옮기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정치와 권력의 산실을 완전히 충청으로 이전하는 것은 다른 얘기다. 이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옮겨지는 것이고 그러면 산업과 경제도 낙수 효과처럼 주변에 퍼져 나갈 수밖에 없다는 의미"라고 톤을 높였다.
계속해서 한 위원장은 "4월 10일 날 여러분께서 정진석을 국회로 보내 주지 않은면 이곳에서도 국회에 통째로 완전한 이전하는 걸 별로 찬성하지 않는구나 라고 국민들께서 오해하신다"며 "꼭 정진석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진석 후보는 "우리 공주·부여·청양의 동지 여러분들로부터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에 진심으로 보답드리고 싶은 것이 나의 마음"이라며 "이번에 6선에 도전한다는 게 좀 과해 보이실 수 있다. 대전·충남·충북을 통틀어 내가 최다선 의원인데 나 말고는 다선 의원이 없다. 우리 충청권에 중심 인물이 하나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나마저 날아가면 대전·충남북에는 아무도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나에게는 충청 중심 시대를 열고 싶다는 오랜 꿈이 있다. 20년 동안 세종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 여야 통틀어 법안도 제일 많이 내고 열며칠동안 단식 투쟁도 하고 몸부림쳐 온 이유가 다른 게 아니다"라며 "우리 충청도 사람들 어디 가도 어긋난 일 당하지 않도록, 불이익 당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나마저 날려버리면 누가 여러분들을 대변하겠느냐"라며 적극 지지를 호소했다.
정진석 후보는 공주·부여·청양을 위해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지역의 발전을 위하고 충청중심시대를 열기위해 정진석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며 마지막 인사말을 마쳤다.
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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