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TJB대전방송 제22대 총선 여론조사]
개혁신당 정구국 지지율 2.5%p 기록
張 18~29세·30대·40대·50대 우위
尹 60대·70대 이상서 지지율 많아
성별 따른 후보선호 여성층서 뚜렷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4·10 총선 후보자 등록 직후 실시된 선거 여론조사에서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 대전 동구는 민주당 후보의 오차범위 밖 우세가 확인됐다.
26일 충청투데이와 TJB대전방송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이틀 동안 조사한 대전 동구 지역 만 18세 이상 505명에게 물은 4·10 총선 지지후보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후보와 국민의힘 윤창현 후보는 각각 49.8%와 40.7%의 지지도를 얻었다.
장 후보와 윤 후보 간 격차는 9.1%p로 오차 범위(±4.4%) 밖에 위치해 있다.
제3정당인 개혁신당 정구국 후보의 지지율은 2.5%였으며, ‘없다’와 ‘잘모름’의 비율은 각각 4.1%와 2.9%였다.
지역별로는 중앙동·효동·신인동·홍도동·삼성동·산내동 권역에서 장 후보의 지지율은 52.7%로, 41.1%를 기록한 윤 후보와의 격차가 11.6%p 나타났다.
판암1동·판암2동·용운동·대동·자양동·대청동 권역에서도 장 후보의 지지율은 49.0%로 윤 후보(39.9%)를 상대로 9.1%p차 우세를 점했다.
가양1동·가양2동·용전동·성남동 권역에서도 장 후보가 지지율 46.8%를 얻어 윤 후보(40.9%)를 앞섰으나 지지율 격차는 5.9%p로 3개 권역 중 가장 좁았다.
연령별 후보자 선호에서도 청·중년층과 노년층에 따른 두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먼저 장 후보는 18~29세(43.7%)·30대(57.9%)·40대(58.5%)·50대(62.8%)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윤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인 곳은 33.6%p차가 확인된 30대였으며 윤 후보의 30대 지지율은 24.3%였다.
반면 윤 후보는 60대 및 70대 이상에서 각각 53.8%와 63.0%의 지지율을 얻으며 장 후보를 앞섰다.
가장 큰 격차가 벌어진 연령층은 70대 이상으로 34.8%를 얻은 장 후보와의 격차는 28.2%p로 집계됐다.
성별에 따른 후보 선호에서도 여성층에서의 호불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먼저 여성층은 장 후보가 52.9%의 지지율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으나 윤 후보의 지지율은 16.6%p 뒤쳐진 36.3%수준이었다. 남성층에서는 장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46.6%와 45.0%로 큰 차이가 없었다.
투표 의향층 별 응답에서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53.9%가 장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 윤 후보를 선택한 응답률(40.2%)보다 13.7%p 높았다. 반면 ‘가급적 투표’라고 응답한 층에서는 윤 후보가 47.0%로 장 후보(34.9%) 12.1%p 격차로 앞섰다. 무투표 층에서는 장 후보 지지율이 43.8%로 가장 높았으며 지지후보 없음(30.4%), 윤 후보(22.9%), 정구국 후보(2.9%) 순이었다.
이번 총선의 선거 프레임 공감대에 대해선 ‘정권심판론’에 대한 공감대가 45.0%로 국정지원론’(38.7%)을 6.3%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거대양당이 아닌 제3세력에게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의견도 10.1%를 차지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이번 조사는 충청투데이, TJB대전방송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3월 23~24일 2일간 대전시 동구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5명(총 통화시도 6228명, 응답률 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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