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2동·갈마2동·월평3동 등 민주 표심 강세

투표. 사진=연합뉴스.
투표.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대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대전 서구을은 앞선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연승을 거두며 국민의힘의 험지로 거론된다.

서구을 지역은 둔산신도시 생활권으로 정부대전청사를 비롯해 시청, 교육청, 행정기관 등 관공서와 공공기관·사기업 지사가 밀집해 있다.

해당 선거구가 대전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이유다. 서구을은 원도심과는 다르게 투표 성향에서 진보 세가 강한 지역 중 하나로 평가된다. 실제 19대 총선부터 21대 총선까지 3번의 선거에서 민주당이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며 강세임을 증명했다.

민주당 박범계 후보는 19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이재선 후보를 13%p차, 20대 총선은 새누리당 이재선 후보를 14.7%p차, 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 양홍규 후보에게 16.7%p차로 앞서며 당선됐다.

서구을 행정동은 대체로 진보 표심이 우세했지만, 득표수 편차가 컸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서구을 행정동 11곳 가운데 단 용문동 한 곳을 제외한 10곳에서 득표 우위를 기록했다.

이후 21대 총선에서는 11개의 행정동에서 전부 우위를 차지했다.

특히 둔산2동, 갈마2동, 월평3동, 만년동 등은 민주당 표심이 두드러졌다.

각 행정동의 득표수 차이는 20대 총선 기준 △둔산2동 4716표 △갈마2동 1652표 △월평3동 2359표 △만년동 1542표, 21대 총선 기준 △둔산2동 4109표 △갈마2동 2143표 △월평3동 1994표 △만년동 1710표였다.

반면 보수 지지층의 확장으로 어렵게 우위를 점한 행정동도 있었다. 20대 총선에서는 용문동에 경우 보수 표심이 374표 앞질렀다. 이외에도 둔산3동, 월평2동에서는 20대 총선에서는 422표, 260표, 21대 총선에서는 602표, 508표 차이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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