젋은 유권자층 밀집… 진보 지지세 강해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출범 이후 민주 표심이 강했던 세종은 선거구 분구가 이뤄지며 보수 지지층이 생기고 있지만, 아직 진보 표심이 우위에 있는 분위기다.
세종은 19대 총선 때 만들어진 신생 지역구로 초기부터 민주당이 석권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 후보가 세종시 13개 읍면동에서 압도적인 득표 우위를 거머쥐며 승리했다.
이후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가 갑·을 두 지역으로 나뉜 뒤에도 민주당의 강세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21대 총선에서는 세종갑 9개의 읍면동 가운데 7곳에서 민주당이 앞서 나가며 득표 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세종갑에는 새롬동, 소담동, 도담동, 한솔동, 보람동 등 젊은 유권자층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 다수 포함돼 있어 민주당 지지세가 더 강하다.
실제 21대 총선에서 두 정당의 득표 차를 보면 새롬동은 5726표로 가장 많은 차이를 보였고, 소담동 3640표, 도담동 3577표, 한솔동 2815표, 보람동 2456표 차이로 민주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또 이번 22대 총선에서 갑구에 젊은 인구가 주로 사는 나성동과 어진동이 신설되면서 민주당 지지층의 확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보수세력의 확장이 나타난 곳도 있었다. 지난 20대 총선 때 세종의 읍면동 중 세종갑과 중복되는 읍면동과 비교하면 5곳 중 2곳이 보수 표심으로 전환됐다. 20대 총선 당시 부강면, 금남면, 장군면은 각각 1532표, 2206, 1030표의 득표수 차를 보이며 민주당이 우세했다.
하지만 21대 총선에 이르면서 부강면은 109표 차이, 금남면은 506표 차이로 미래통합당이 득표 우위를 차지했고, 장군면은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득표수 차이는 56표에 불과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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