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잘하는 후보 말고 지역 일꾼 뽑아달라”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가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모아 13 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 했다.
정 후보는 이날 공주시 9일 오후 7시 신관동 신관사거리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과 함께 22대 국회의원총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유세에 나서 “권력의 핵심에 있으면서 공주를 위해 한 일중 하나만 봐달라. 공주고등학교에 기숙사를 짓고 각종 학교에 강당과 체육관을 지었다”면서 “공주대학교 천안 이전을 막아냈고 설계에도 없던 KTX 공주역사를 설계 변경을 해서 공주에 유치했다”고 그간의 성과를 조명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때 따온 예산을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착공허가를 내주지 않아 (이번 정권 들어와서) 바로 공주 제2금강교를 착공했다”고 강조하며 “기업을 유치한다. 공공기관을 유치한다는 말들은 하지만 제대로 결과를 내는 정치인은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월송동에 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라는 정부 공공기관을 쪽지예산으로 유치하고 탄천지역에 삼화페인트를 유치했다고 밝히면서 “중앙무대에 가면 요직이란 요직은 전라도 아니면 경상도다. 충청도 사람을 찾아볼 수가 없다. (그 가운데) 저 혼자 외롭게 살아왔다”고 유치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서러움을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정 후보는 “평생의 정치 목표를 충청중심시대를 열고자 했다. 우리 충청인들이 어디가서 억울한 일 당하지 않고 불이익 당하지 않도록 기댈 언덕이 되어 드리는게 목표”라고 강조하며 “그래서 이번 선거운동 표어도 ‘내게 힘이 되는 국회의원’정했다. 저의 진심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이 유세가 마지막 유세가 될지도 모르겠다. 저를 6선 의원으로 뽑아주시면 최고 절정의 정치 역량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라는 강력한 쌍두마차를 휘몰아 공주의 획기적인 발전과 충청중심시대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강한 각오를 밝혔다.
정 후보는 지지자들을 향해 “정진석의 마지막 정치여정에 함께 해달라”면서 “(여러분의) 지인 한분이라도 더 투표장으로 보내달라”고 당부하며 끝내 북받히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흐느꼈다.
이에 유세장에 모인 일부 시민과 지지자들도 눈물을 보이며 정진석을 연호했다.
이날 약 30분간의 지지유세를 마친 정진석 후보는 유세차량에서 내려와 당원들을 비롯한 지지자들의 손을 일일이 부여잡고 그간의 헌신과 열정에 감사함을 전하며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
관련기사
- [총선 레이더] ‘충청권 1당=전국 1당’ 제22대 총선서도 공식 통할까
- [충남 11개 선거구 주요 공약] GTX-C 노선·병원 구축·기업·공공기관 유치
- [4·10 총선현장] 공주서 정진석 손 잡은 한동훈… “새 충청시대 열겠다”
- [총선 레이더] 여론조사 블랙아웃 돌입… 표심 향방은
- 공주·부여·청양 박수현·정진석 후보 나란히 한표 행사
- [총선 여론조사 분석] 충남, 대부분 민주가 앞서거나 접전
- [총선 브리핑] 국힘 정진석 후보 “교통약자 위한 맞춤형 교통시스템 도입”
- [4·10 총선 여론조사 민심 향방] 지역별 성향 다른 충남… 개인 경쟁력 담보돼야
- 정진석 의원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 특별법’ 대표 발의
- [4·10 총선 여론조사-공주부여청양] 세번째 맞대결… 민주 박수현 44.7%·국힘 정진석 50.5%
- [20-21대 총선 결과 분석] 20대 총선때 통합된 공주부여청양… 보수세 다소 낮아져
- [4·10 총선 여론조사-공주부여청양] 여당 지지 ‘강세’… 오차범위 밖
- [4·10 총선 여론조사] 대전 서구을·충남 공주부여청양·보령서천 판세 ‘박빙’
- [총선 격전지] 정진석 후보 “국내 최초 메가 샌드박스 유치할 것”
- [총선 레이더] 또 만났네… 충청권 선거구 10곳 ‘리턴매치’
- [총선 브리핑] 정진석 후보, 의료 격차 해소 공약 발표
- [충남 총선 대진표 분석] 전국 민심 바로미터… 이번 총선도 ‘팽팽’
- [4·10 총선 이모저모] 떨리는 생애 첫 투표…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거예요”
- ‘천안시의원 보궐선거’ 민주당 조은석 당선
- 청양 도의원 재선거 민주당 이정우 당선
- [4·10 총선] 2년 만에 뒤집힌 충청 민심… 정권 심판 매서웠다
- 김태흠 충남지사 “與 처절한 반성을”
- [판세분석] 충남 민주 8석·국힘 3석… 정부·여당에 준엄한 심판
- 충청출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에 거는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