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정부대전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최근 8년 동안 매달 한 명 꼴로 견책 이상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최근 통계청 소속 6급 공무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송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느슨해진 공직자들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1일 정부대전청사 소속 각 기관 홈페이지와 청렴포털 등에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대전청사 내 중앙행정기관(조달청, 관세청, 통계청, 병무청, 문화재청, 특허청, 산림청, 기상청)의 ‘부패공직자 징계 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청권 사립대학을 경영하는 사학법인의 수익용 재산이 8년간 크게 늘었지만 그에 따른 실제 수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본보는 31일 대학알리미와 대학재정알리미에 공시된 충청권 사립대의 사학법인 27곳의 2015~2023년 연도별 수익용기본재산을 분석했다.연도별 자료가 모두 공개되지 않은 대학과 본교 소재지가 충청 밖인 대학은 분석에서 제외했다.수익용 기본재산은 ‘대학설립 운영·규정’에 따라 사학법인이 대학 운영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요건 중 하나다.구체적으로 사학법인은 학교회계 운영수익총액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고소·고발건 증가, 범죄 유형 다양화 등으로 대전지방법원 내 재판 지연 문제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특히 오랜 시간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미제사건이 크게 늘어나 사건 적체를 해결할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25일 대법원 ‘법원통계월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전지법과 지원에 접수된 민·형사 사건 수는 5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해 대체로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민사 단독사건(5797건→7672건), 형사 단독(5915건→6472건), 형사 합의(547건→635건) 등이다. 다만 민사 소액사건(1만 2544건
[충청투데이 이심건·조사무엘 기자] 급격히 진행 중인 고령화에 오는 4월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처음으로 충청권 60대 이상 유권자가 20~30대보다 많아졌다.통상 투표율이 높은 노년층의 영향력이 젊은 층보다 상대적으로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5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오는 4월 총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충청권 18세 이상 인구는 473만 3365명이다.지난 21대 총선 당시 463만 4879명과 비교하면 약 10만 명 이상 증가했다.충청권 각 지역별 유권자 수는 △대전 123만 58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실시한 ‘1월 한국의 도시 브랜드 경쟁력 순위’가 발표됐다. 1위는 서울, 2위는 바로 대전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시의 경제, 문화,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과학도시 대전의 브랜드 가치가 인정된 것. 그렇다면 전국 최상위 브랜드 가치를 지닌 대전의 시민들은 과연 얼마나 행복할까. 대전세종연구원(이하 대세연)은 이 근원적 물음에 답하기 위해 매년 시민을 대상으로 행복지표를 조사한다. 행복지표는 국가나 그 지역사회의 행복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지자체에서 운전면허 자진 반납제를 시행 중이지만, 충청권 65세 이상 자진 면허 반납률은 연평균 1%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령운전자가 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지자체별로 인센티브를 주는데, 대부분 일회성 지역화폐 지급 등에 불과해 저조한 반납률을 보이는 실정이다.11일 충청권 4개 시·도 경찰청에서 제공받은 자료를 보면, 지역 내 65세 이상 자진면허 반납률은 연평균 1~2%에 그치고 있다.그나마 충청권에선 대전지역 자진 면허 반납률이 2%대로 가장 높다.지난해 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해마다 출생아 수가 줄며 올해 충청권 초등 입학생이 역대 처음으로 4만명선 붕괴를 눈 앞에 두고 있다.의무취학 대상자가 5년 전에 비해 20%나 감소했는데 특히 도서, 농촌지역은 ‘저출산 쇼크’가 현실화 되고 있다.9일 충청권 각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의무취학 대상자 조사 결과 총 4만 4064명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은 1만 1204명, 세종 4981명, 충북 1만 1733명, 충남 1만 6146명으로 전 지역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유일하게 매년 취학 대상자가 늘었던 세종 역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난해 충청권 민원 건수가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그중 ‘교통’ 분야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민권익위원회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충청권 4개 시·도 민원 건수는 총 144만 8954건이다.이는 2019년부터 5년간 통틀어 가장 많은 민원 건수다.충청권 민원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구체적으로 2019년 63만 6003건→2020년 77만 9797건→2021년 103만 7963건→2022년 117만 7206건 등이다.전국의 경우 경기가 385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충청권의 산업기술인력 부족률과 미충원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는 가운데 ‘적합한 인적자원 부족’, ‘구직조건 미스매치’ 등이 인력난의 원인으로 파악됐다.2일 산업통상자원부 ‘2023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산업기술인력 부족인원은 3만 8476명으로 집계됐으며 부족률은 2.2%였다.17개 시·도 중에서는 전남의 부족률이 11.2%로 가장 높았고 충북이 4.7%로 뒤를 이었다.대전과 세종은 각각 2.7%, 2.6%로 2021·2022년에 걸쳐 2년 연속으로 부족률이 전국 평균을 넘겼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한국의 자살률이 지난해 10만명당 25.2명을 기록해 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했다. 10~30대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사회적 문제지만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통계청의 2022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5.2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평균(10.7명)의 2.35배에 달했다.OECD 표준인구 10만명당 자살률로 봐도 한국은 22.6명으로 OECD 평균(10.6명)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지난해 결혼 1~5년차 신혼부부가 1년 전보다 6만 9000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역은 1년 새 6618쌍의 신혼부부가 감소했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는 103만 2000쌍으로 전년보다 6만 9000쌍(6.3%) 줄었다. 신혼부부는 5년 이내 혼인신고를 했고, 국내에 거주하면서 혼인 관계를 유지 중인 부부를 뜻한다.신혼부부 수는 매년 줄고 있는데, 2018년 132만 2406쌍에서 2021년 110만 1455쌍까지 감소했고 지난해 103만여쌍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최근 3년간 재정당국의 부정확한 세수 추계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널뛰기 양상을 보이며 공교육 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경기둔화 추세와 정부 감세 기조, 불안정한 세수 추계 등 악조건이 계속되면 각 교육청은 최악의 경우 은행 빚까지 내야 할 수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지방교육재정은 지방교육자치와 궤를 같이 하며 지자체 일반회계, 국가재정으로부터 각각 분리·독립된 개념으로 운영된다.지방교육재정은 우리나라 세수 구조상 필요한 비용을 지자체 재원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부족한 비용을 국가에서 교부해주는 ‘지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732명. 지난해 충청권에서 발생한 보호대상아동의 수다. 가정학대, 보호자의 사망, 빈곤, 부모의 이혼 등 다양한 이유로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된 아이들이다. 이들은 어느 지역에 있는지에 따라 보호 방식이 달라진다. 입양이 될 수도, 가정 위탁될 수도, 양육시설에 들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이가 자라는 환경은 아이의 정서와 신체발달에도 영향을 준다. 모든 아이에게 정서가 안정되고 신체 발달이 잘 이뤄질 수 있는 따뜻한 환경이 보편적으로 필요한 이유다. 충청투데이는 충청권 보호대상 아이들이 가정에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올랐다.대전지역 소비자 물가지수는 112.93(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7% 상승했다.이 외 △세종 2.9% △충남 3.6% △충북 3.6% 등 충청권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서비스 관련 물가 상승률도 두드러진다.먼저 공공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세종 1.0%, 충남 1.3%, 충북 2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의료는 사람의 생명은 물론 지역의 생존과도 직결돼 있다. 소아과가 많은 지역으로 젊은 부부가 주거지를 옮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의료 인프라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어느 덧 충남은 미래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의사 수와 믿고 맡길 ‘큰 병원’의 지리적 불균형은 도민이 충남 밖으로 원정진료를 나가게 만들고 있다.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지역에서 양성하지 못한다면 의료인의 지방 이탈, 수도권 쏠림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 충남의 염원이 국립의대 설치인 이유도 이와 무관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지역의 해묵은 과제인 ‘동서 교육 인프라 격차’ 문제가 실질적인 해소책을 찾지 못하고 수년째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이로 인한 원도심을 떠나 신도심으로 향하는 인구유출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지역에서는 동서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3일 대전교육청의 ‘초등학교 취학대상자 현황’(당해 4월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 초등학교 취학대상자는 1만 3315명으로, 5년 전인 2018년(1만 4872명)과 비교해 1557명이 줄었다.같은 기간 동안 대전 원도심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중인 가운데 충남의 모금액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12일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갑)이 각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고향사랑기부금 자료를 보면, 충남도와 도내 시·군의 모금 실적은 지난 8월말 기준 8억 3947만원(천원단위 이하 제외)이다.이는 농어촌 등 인구소멸지역이 집중된 도 단위 지역에서 두 번째로 적은 금액으로, 가장 많은 전남(73억 8000만원)의 11.3% 수준에 불과하다.경북 43억 3887억원, 경남 30억 5000만원, 전북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최근 4년간 교육계가 코로나19, 교권추락, 대입정책 개편 등 각종 이슈로 점철되며 1만명 이상의 충청권 고교생이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비대면수업 이후 교육과정이 정상화 된 지난해,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학생이 자퇴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현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12일 강득구의원실이 제공한 고등학생 지역별 자퇴생 현황(2019~2022년) 자료를 분석하니 충청권은 총 1만 100명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중 56.6%인 5723명이 1학년이었다.전반적인 흐름을 살펴보면 코로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커피의 일상화, 다양화에 따라 커피전문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카페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면서 퇴직자들의 단골 창업 업종이었던 치킨집도 이제는 옛말이 됐다.12일 통계청 ‘통계지리정보서비스’를 보면 충청 지역 커피전문점은 2021년 기준 대전 3303개, 세종 684개, 충북 2991개, 충남 3684개다.세종시를 제외하면 대전, 충남·북에 각각 3000곳이 넘는 카페가 운영 중인 것이다.최근 6년(2016~2021년) 동안 충청권 커피전문점은 지속 증가해 왔다.대전의 경우 2016년 커피전문점은 1840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수도권과 지방 간 의료 격차가 날로 커져가는 가운데 지난해 수도권 대형 병원에서 진료 받은 대전·세종·충남 지역민들이 15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김원이 의원(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5곳(서울대, 세브란스, 삼성서울, 서울성모, 아산병원)에서 진료 받은 대전·세종·충남 환자들은 총 15만 2790명이다.지역민들이 수도권 빅5 병원에서 원정 진료 받은 비율은 10년 새 크게 늘었는데, 대전의 경우 2013년 3만 266명에서 지난해 4만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