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병에 걸리지 않게 예방하고, 병들더라도 합병증이나 악화되지 않기를 바란다.건강을 위해 사회적인 관심이 높은 것은 비만이다.비만은 체내에 과다한 체지방이 있는 상태를 말하며, 체지방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분류되고 어느 쪽의 비율이 높은지에 따라 비만의 양상 또한 다르다.복부비만은 복부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한국인 허리둘레 기준으로 남자 90cm(35.4인치), 여자 85cm(33.5인치) 이상인 경우에 해당된다.내장지방은 내장이 위치한 복부에 쌓이기 때문에 배가 나오는데, 팔 다리는 가늘고 배만 볼록 나온다면 내
7월 2일 SK바이오팜 청약률은 323대 1, 9월 11일 카카오 게임즈 청약률은 15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카카오 게임즈 청약에는 60조에 달하는 자금이 모이면서 은행권은 유동자금 MMF 지급이 중단되는 사태도 있었다.앞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빅히트엔터,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뱅크, CJ헬스케어 등 대어급 IPO가 예정되어 있다. 영혼까지 끌어모으는 열기가 계속되는 만큼 공모주에 대한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공모주 청약이란 IPO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걸 말하는데 IPO는 기업공개라 말할 수 있
급속한 인구 노령화는 우리 모두가 인식하는 사회문제다. 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유소년 인구(0세~14세)와 생산가능 인구(15세~64세)가 줄기 시작했다.반면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전체인구의 15%를 넘어 '고령사회'로 들어섰다.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2026년에는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고령사회는 노인 빈곤, 노인부양 부담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 세대 간 갈등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노동가능인구의 감소로 경제적 활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사회도 점차 이런 고령사
60대 후반의 환자가 밤 12시가 되면 아랫배에서 주먹만 한 것이 명치로 치받아 올라온다며 진료를 받으러 왔다.혼이 쏙 빠질 정도로 고통이 심하고 가슴도 답답하고 목에 뭐가 매달려 있는 듯해서 잠도 못자고 밖에 나가 진정해야 한다고 했다.이런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이를 마치 ‘놀라서 날뛰는 돼지 새끼’가 배를 치받을 때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분돈(奔豚)이라 한다.고전 한의서인 에서는 “분돈병은 아랫배에서부터 일어나서 목구멍으로 치미는데 발작하면 죽을 것 같다가도 다시 사라진다. 이 모든 게 놀라고 두려워서 얻게 되는 증
동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그 시대의 사회, 환경적 특성에 따라 그들만의 특징적인 문화를 갖는다. 그들만이 공유하는 독특한 문화와 정서를 갖게 되는데 이것은 그 세대를 규정짓는 특성으로 자리 잡게 된다. 사회는 세대마다 그 특성이 다름을 나타내는 특징적인 이름으로 각 세대를 명명해왔다. '베이비붐 세대', '86세대', 'X세대', '밀레니얼 세대' 등 세대별 다채로운 이름으로 불리는 동시대인들은 그들이 가지는 특성과 경향성을 가지고 한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늙어간다. 이처럼 사회가 새로운 세대와 그들의 특이성에 주목하는 것은 그
조충식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신장내분비센터 교수“늘 머리가 맑지 않고 띵하면서 무겁고 어지러워요. 기력도, 밥맛도 없어요.”외래를 찾아오는 어르신들이 호소하는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이처럼 나이 들어 흔히 생기는 증상들을 가리켜 노인 증후군이라 한다.다른 친구들은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데 나만 항상 기운없고 힘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을 자주 한다. 이 차이는 왜 생길까?바로 노화와 노쇠로 설명할 수 있다.노화가 나이 들어 기력이 떨어지는 정도에 그친다면 노쇠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상태를 의미한다.그러므로 같
김선임 하나은행 노은지점 PB 팀장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지면서 자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결정이 쉽지 않다.정기예금 1%시대에 경제 전망은 암울하고 경제지표를 나타내는 주식은 하락할것 같았지만 오히려 유동성 확대로 주가는 치솟는다.각종 세금인상과 대출규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은 1주일새 1억~2억원이 올랐다고 한다.비과세 환차익을 노리는 환율투자도 쉽지 않고 오를 때로 오른 금투자 역시 망설여진다.그래도 기본으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절세가 정답인것 같다.그중에서도 절세 금융상품의 대표주자는IRP(개인형 퇴
남미옥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1942년 베버리지는 사회조사 보고서에 사회보장의 기본을 설명하면서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표현을 썼다. 출생에서 사망까지 전 생애에 걸쳐 국가가 사회보장으로 국민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였다. 이 문구는 복지국가를 상징하는 용어로 현재까지도 인용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태내에서 천국까지'라는 표현으로 발전했다. 이제는 국민의 생애 전반에 걸쳐 국가가 안전과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해야 하는 시대다.복지는 인간의 생애주기 별 의식주, 노동, 교육, 돌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욕구와 필요를 파악하고 지원한다.
조충식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신장내분비센터 교수얼마 전 40대 중반의 직장인 남성 박모씨가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이 120이 나왔다면서 병원에 내원했다.2년 전부터 출퇴근 거리가 1시간 이상 걸려 일찍 출근하느라 아침 식사는 거르기 일쑤고 업무가 시작되면 점심 전까지 먹는 거라고는 잠을 깨기 위해 믹스커피나 아메리카노 한 잔 외에는 없었다.어쩌면 많은 직장인들의 일상이 이와 같을지 모른다.먼저 당뇨병 전단계가 무엇인지 살펴보자.대한당뇨병학회의 진단 기준에 따르면 아래 그림에서 붉은선 영역이 당뇨 전단계에 해당된다. 공복혈당이 100~1
최선주 농협청주교육원 교수아마존의 베조스, MS의 나델라, 두 사람 모두 CEO의 교본이라 불리지만 스타일은 정반대다.훌륭한 CEO의 유형과 관련하여 정답이 없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두 사람에겐 공통점도 많다. 정답은 없지만 필요조건은 있다. 이런 공통점이 두 사람 사이의 차이를 훌륭한 성과자라는 동일한 결과로 이끈다.첫째는 실패에 관대하다는 것이다.직원들에게 단호한 베조스도 실패에는 관대하다. 아마존은 파이어폰, 월렛 등 여러 번의 실패를 경험했는데 그때마다 베조스는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 큰 성공은 수
남미옥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더워 죽겠다." 더우면 무심히 하는 말이다. 그런데 정말 더위 때문에 죽을 수도 있는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 에너지 빈곤층이 바로 그들이다. 올여름은 예년보다 폭염 일수가 많은 데다 습하고 무더울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고시원, 쪽방, 비닐하우스, 지하방 거주자들은 벌써 걱정이 크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태라 무더위 쉼터 운영도 제한적일 수 있어 더 걱정이다. 에너지 빈곤층에게 폭염은 재난이며 공포다.에너지 빈곤층은 경제적 빈곤, 사회적 고립, 소외, 건강상의 문제 등 다양한 어려
조충식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신장내분비센터 교수요즘 증상이 없더라도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갑상선암,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의 질환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전과 다르게 더운 것을 못 견디고 식욕이 너무 좋은데 체중이 줄거나 설사나 변비 같은 증상이 생기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되어 체내 에너지가 빨리 소모되고 많은 기능이 항진되는 질병이다.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그레이브스병이 알려져 있다.갑상선 질환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분들 중에서 정확하게 본인의
최선주 농협 청주교육원 교수한 시대를 풍미한 유행, 혹은 세상을 바꾼 서비스와 제품도 처음에는 하찮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다. ‘이게 정말 될까? 말도 안되는데?’ 링크드인 공동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 유명투자가인 리드 호프만은 최근 미국 경제매체 '앙트레프레너' 팟캐스트에서 '처음에는 바보 같다고만 생각됐던 아이디어가 크게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며 창업가들에게 통찰력 있는 조언을 내놓았다.첫 번째 사례는 애완용 돌이다. 말도 안되는 얘기처럼 들리지만 1975년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날개 돋친 듯 팔렸다. 1개당 3.95
남미옥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밥보다 사람이 그립지"어느 독거어르신의 푸념이다.계절의 여왕 5월은 유독 가족 행사가 많다. 이런 때 혼자인 어르신들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슴이 먹먹해진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역사회에서 찾아오는 서비스도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더 사람이 그립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홀몸인 어르신, 장애인들의 외로움은 더 깊어지고 있다.복지 관련 시설들이 문을 닫아걸고 있는 상황이 두 달 이상 지속하고 있다. 점차 생활인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고 이상행동도 나타나는 상황
남미옥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파랑이라는 영어 '블루(blue)'는 '우울'을 뜻하기도 한다.'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함이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다. 지역사회 전체가 '코로나 블루'에 빠져들고 있는 느낌이다. 자의든 타의든 지속하는 고립과 행동의 제약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이는 우울로 이어진다. '코로나19' 이후 앞으로 어떤 일이 나타날지에 대한 불안감,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아우성은 이런 우울함을 가중하고 있다. 일자리 상황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 수준이고 경제지표는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위기감은 물론
정원춘 충남도자치행정국장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섣부른 판단일지는 몰라도 무기 없는 세계대전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제1차 세계대전은 1914년 7월 28일부터 1918년 11월 11일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일어난 전쟁이다. 제2차 세계대전은 1939년부터 1945년 9월 2일까지 제국주의 패권을 놓고 일어났다. 총과 칼로 무장한 국가 간의 전쟁은 많은 인명 살상과 재산 피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국지전 이외에는 전쟁을 일으키기가 쉽지 않다.핵 발전과 함께 첨단화된 무기로 인하여 인류 모두에게 불행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잘
조충식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신장내분비센터 교수남녀노소 누구라도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깼던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밤에 소변이 마려워 깨는 증상을 야간뇨라고 한다. 밤에 보는 소변이 뭘 대수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깟 '오줌' 때문에 무기력과 우울증에 걸릴 수 있고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어 병원을 찾게 된다. 야간뇨는 밤에 1번 이상 혹은 2번 이상의 배뇨로 정의하지만 일정하지 않으며, 최소 3개월 이상 밤에 소변이 마려워 1번 이상 잠에서 깨고 이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진다면 야간뇨라 할 수 있다.배뇨 매커니즘은 깨어 있을 때나
류택열 대전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대전 발전은 대전역과 함께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905년 잘 알려지지 않은 한밭 시골 마을에 경부선 대전역이 들어섰고, 1914년 이곳을 분기점으로 호남선이 개통됐다.이후 대전역에서 구 충남도청사에 이르는 중앙로는 대전 사람들뿐만 아닌 인근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시끌벅적한 대전의 중심가로 발전했다.하지만 1990년대 둔산 개발이 시작되면서 시청, 경찰청, 법원 등 공공기관 이전으로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은 급격한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시작됐고, 둔산을 중심으로 한 신도심 개발에 밀려 발전
남미옥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세상이 위험하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터진 1986년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은 산업사회에서 성공적으로 현대사회로 발전한 사회를 '위험사회'로 진단했다.산업혁명 후 200여년의 산업화와 과학기술의 발달은 결핍 사회에 물질적 풍요를 가져왔다. 다양한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늘어나고 삶은 풍요로워졌지만 발달의 대가로 발생한 환경오염과 동식물의 멸종 위기는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염려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급속한 산업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에서 '위험(risk)'은 발전에 따르는 부수적인 어려움으로 생
정원춘 충남도자치행정국장코로나 바이러스19(COVID-19)로 온통 몸살을 앓고 있다. 급기야 세계보건기구(WHO)는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팬데믹(pandemic)은 그리스어 pan(모든)과 demos(사람들)가 결합된 용어로 모든 사람에게 감염되고 있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세계보건기구(WHO)는 두 개 이상의 대륙에서 전염병이 발생되어 세계적으로 유행할 때 팬데믹(pandemic)을 선언한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665년 런던 림프절페스트(흑사병)을 제외하고는 1918년 스페인 독감, 1957년 아시아 독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