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임 하나은행 노은지점 PB팀장

7월 2일 SK바이오팜 청약률은 323대 1, 9월 11일 카카오 게임즈 청약률은 15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카카오 게임즈 청약에는 60조에 달하는 자금이 모이면서 은행권은 유동자금 MMF 지급이 중단되는 사태도 있었다.

앞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빅히트엔터,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뱅크, CJ헬스케어 등 대어급 IPO가 예정되어 있다. 영혼까지 끌어모으는 열기가 계속되는 만큼 공모주에 대한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주 청약이란 IPO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걸 말하는데 IPO는 기업공개라 말할 수 있다.

기업의 주식이 증권시장에서 공식적으로 거래되기 위해 ‘상장’이라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IPO다.

기업을 설립하면 처음에는 기업의 주식은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지 않고 기업을 설립할 때 투자했던 투자자나 투자기관이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그 후 기업이 어느정도 기반을 자리잡고 성장하면 더 큰 성장을 위해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이때 기업은 자금을 늘리기 위해 주식수를 늘리고 불특정 다수가 기업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증권시장에 공개를 하게 된다. 또는 기존 투자자들이 투자자금에 대한 수익을 내고자 할 때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증권시장에 공개해서 다른 투자자들이 매수하도록 한다.

이때 기업의 경영 내역도 시장에 공개하는데 이를 IPO라고 한다.

기업의 주식을 증권시장에 공개하면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되는 주식을 공모주라고 하며 일반 투자자들은 이 주식을 받기 위해서 청약을 하고 주식을 배정받는데 이를 공모주 청약이라고 한다.

공모주 청약 방식은 일반투자자로 증권사 계좌 계설 후 증거금을 입금하는 직접투자 방식, 공모주 펀드에 가입해서 투자하는 간접투자방식이 있다. 최근 사례에서는 SK 바이오팜 1억 기준 직접투자시 133만원의 수익을 올린 반면, 간접투자인 일반 공모주펀드는 2~5.7%, 벤처 공모주 펀드는 14.7%의 수익을 냈다. 최근 공모주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상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모주가 시장가 대비 저렴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공모주 청약을 받고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증권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되면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투자는 늘 신중한 선택이 있어야 하겠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