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반기 취업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시기이다.그렇지만 거의 모든 대기업에서는 학벌과 토익 점수가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위 잘나가는 서울 명문대생의 이력서와 지방대생의 이력서를 놓고 보면 지방대생의 이력서는 내동댕이쳐진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몰지각한 취업 준비생들은 졸업장과 토익 점수를 위조하는 사례가 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충북도내 곳곳에서 개최되었던 제85회 전국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다.이번 체전에서는 스쿼시 1개 시범 종목을 비롯해 육상, 수영, 축구, 레슬링 등 40개의 정식 종목의 경기가 있었다. 나름대로 기록이 많이 쏟아지긴 했지만 아쉬운 점은 지난 아테네 올림픽대회 때의 영웅들의 잇단 불참과 중도 포기 등으로 경기장의 분위기를 썰렁하게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충청하나은행이 발급하기 시작한 한꿈이카드는 현재 대전시민들의 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교통카드로 애용되고 있다. 이 카드는 최근 국내 언론매체에서뿐만 아니라 금융업계,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카드' 또는 'IC칩 카드'라고도 불리는 전자화폐 기능을 할 수 있는 카드 중에서도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앞선 기술력을 갖춘 것
요즘은 길거리에서 젊은 애들이 담배를 물고 다녀도 그렇거니 하고, 새파랗게 젊은 애들이 노인장 어깨에 손을 올려도 감히 큰소리를 못 친다.예의를 말하고 인성을 강조하는 사람은 마치 고려시대 사람이나 만난 것처럼 모두 의아한 눈으로 바라본다. 너도 나도 웹 서핑을 배우고 모바일 문자에 태그 정도는 할 줄 알아야 적어도 동시대를 산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급
천안경찰서가 초상집같은 분위기 속에서 생일을 맞이하게 됐다.'제59주년 경찰의 날'을 이틀 앞둔 천안경찰서 직원들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사건사고로 인해 하루하루 살얼음판를 걷는 심정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실종사건, 비위(非違) 경찰사건, 이제는 은행 털이범까지. 천안은 지금 말 그대로 무법천지나 다름없다.그러나 더욱 더 '경찰의 날'을 초라하게 만드는
오는 12월 20일로 예정된 대전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불법 사전 선거 운동 시비가 끊이질 않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이 학교운영위원 명단을 대전시교육위원회에 제출하자 일부 예비후보들이 선거법 위반이라며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하는 등 험악한 사태로까지 번지고 있다. 가장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교육감 선거가 불법 선거 시비에 휩싸인다는 그 자체가 부끄러
대덕연구단지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몸담고 있는 연구원들의 이직행진이 좀처럼 멈출 줄을 모른다. 국무조정실 산하 연구회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를 보면 2001~2004년 7월까지 정부 출연연(硏)을 떠난 연구인력은 1393명으로, 이 중 34.4%인 480명이 대학으로 빠져나갔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메카인 대덕단지 연구인력의 이직은 결코 새삼스런 일이 아니
한옥마을이라면 전통문화특구로 지정받은 전주 한옥마을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을 떠올리게 된다. 전주시의 중심 거리인 팔달로 변의 풍남동과 교동 일대에는 옛 전주의 멋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옥마을이 있다. 원래 이곳은 중인층이 살던 마을로 현재 가구당 50~60평 규모의 한옥 650여 채가 몰려 있는 전통 한옥마을이다. 비록 고관대작이 살던 으리으리한 반촌은
포화상태를 빚고 있는 태릉선수촌과는 별개로 제2국가대표 선수촌의 건립 필요성이 검증된 후 그 후보지로 천안이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어 기대감을 갖게 한다. 아직 단정하기엔 이르지만 현 단계로선 건립 후보지로 충남 천안 이외에도 충북 음성, 진천으로 압축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단 표면상으로만 보면 제2선수촌을 둘러싸고 충남·북이 유치전을 벌이는 형
또 털렸다.미상의 절도범은 지난 16일 새벽 천안시 성황동 천안농협에 설치된 현금지급기에서 불과 4분여 만에 70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났다.이번 사건은 단순히 생각하면 '어느 은행털이범의 절도행각'에 불과하지만 자칫 '천안은 은행털이범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라는 오명을 씌울 수도 있는 중요한 사건이다.최근 몇 년 동안 천안에 설치된 현금지급기는 수차례 절
며칠 전 떡을 사기 위해 떡집에 간 적이 있었다. 그런데 앞서서 떡을 사러 온 손님이 한명있었는데 그의 팔에는 애완견이 안겨 있었다. 그에게는 예쁘고 소중한 애완견일지는 몰라도 음식점까지 들어온 것은 보기에 그다지 좋지 않았다. 우리나라도 어느 때부터인가 애완동물을 제 가족처럼 여기는 풍토가 정착화되는 듯한 느낌이다. 그런 이유에서 애완동물을 위한 상품들이
대형 마트와 카드사들이 수수료율 인상으로 인해 계약을 맺지 않아 그 피해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넘어 왔다. 나 또한 대형 마트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으로서 소지하고 있는 카드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함이 없지 않다. 그러나 이런 일련의 사태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카드사들이 지난 몇 년 동안 아무 대책없이 남발했던 카드발행에 따른 폐해를 이제와서 고객에게 떠넘기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금성출판사 출간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가 새마을 운동에 대해 왜곡, 폄훼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문제의 내용이 비록 학술적 저술이라 할지라도 합당한 논리와 근거를 기반으로 하여야 할 텐데 북한의 천리마 운동은 사회주의에 기여한 운동이고 새마을 운동은 장기 집권 수단, 독재의 수단 등으로 기술해 학생들
정성이 지극하면 사람을 감동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하늘까지도 움직일 수가 있다. 무슨 일이나 정성을 드리면 못 이룰 일이 별로 없는 것이다.불교에 '봉가불이기원즉 진불감응(奉假佛而祈願則 眞佛感應)'이란 말이 있다. 거짓부처에게라도 정성을 드려 소원을 빌면 참부처가 감응을 하여 그 소원을 이뤄준다는 것이다. 역시 무슨 일이나 정성을 기울이면 이루어지지 못할
본격적인 취업시즌이 시작됐지만 기업의 채용계획이 거의 없어 극심한 불황의 골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대학 4학년생은 물론이려니와 취업재수생을 포함한 청년실업은 이미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역 일부 업체에서 비록 소규모나마 신입사원을 채용하여 숨통을 튼 것은 반길 만하다. 기업마다 경기침체로 인해 신규 채용을 억제하고 자체 구조조정을 통한 인력활
'IT 강국 한국'을 이끌 차세대 성장동력 'U(유비쿼터스)-코리아' 대열에 대전도 본격 합류했다. 대전시는 엊그제 열린 유비쿼터스 커뮤니티 창립총회에서 5대 사업을 확정한 데 이어 내년 1월에 U-로드맵을 수립키로 하는 등 'U-대전' 구현에 나섰다. 시가 유비쿼터스 경쟁력 확보에 나선 만큼 대덕밸리 일대의 강력한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두에 설 것이란
가을을 맞아 대전시내 곳곳에서 많은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주로 각 구에서 주최하는 행사이며 분야도 건강, 먹거리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갖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 14일에도 한의약거리축제와 전문음식특화거리축제 행사장에 들렀다.평소 보지 못했던 약재를 살펴보고 그 자리에서 직접 구매한다든지 무료로 수지침을 시술받기도 하는 등 행사 내용은 나름대로
당진항 지정 문제를 놓고 최근 평택과 당진 양안이 들끓고 있다.저마다 자치단체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명분과 실리 찾기에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명분(名分)이란 '명목이 구별된 대로 그 사이에 반드시 지켜야 할 도리나 분수'를 의미한다.실리(實利)는 '실제의 이익'이란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명분을 쌓고 실리를 얻는다면 그 이상 더 바랄 것은 없
만추의 맑고 푸른 하늘 아래에서 단풍이 마지막 정열을 불사르는 가운데 '제6회 대청호 마라톤 대회'가 내일 열린다. 대전매일신문이 대덕구청,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대청호 잔디광장을 출발, 환상적인 청정호반이 끝없이 펼쳐진 코스에서 진행된다. 마라톤 동호인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겨루게 될 이번 건강축제는 '물사랑, 건강사랑,
좁은 아파트 주차장을 두고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다툼이 일어난다.엊그제 TV를 시청하다가 주차문제로 시비가 있었던 한 이웃이 다른 이웃의 차를 상습적으로 파손시켜 정신적·금전적 손해를 입혔다는 뉴스를 접했다. 가해자는 결국 피해자가 설치해 놓은 몰래 카메라에 덜미가 잡혀 경찰에 신고됐다. 이들은 며칠 전 주차문제로 옥신각신한 사이었는데 바로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