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더블유씨피㈜와 1300억원 투자 협약
2027년 준공, 500명 고용 등 경제 활성화 기대

25일 일본 도쿄 소재 가조엔 호텔에서 충청북도와 음성군이 더블유씨피㈜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25일 일본 도쿄 소재 가조엔 호텔에서 충청북도와 음성군이 더블유씨피㈜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 민선 8기가 투자유치 목표 8조 5000억원과 1만 3000명 고용 창출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25일 일본 도쿄 소재 가조엔 호텔에서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더블유씨피㈜ 최원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더블유씨피㈜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4년간 약 1300억원을 투자해 성본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9만9168㎡(약 3만 평) 부지에 사업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착공은 2025년 3월이며 예상되는 고용인원은 500여 명에 이른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음성군은 민선 7기 이후 13조 4960억원 투자유치와 1만 6377명 고용을 달성했다.

더블유씨피㈜는 2차전지용 분리막을 개발·생산·판매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현재 충주와 청주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장 5.5m 광폭 분리막 설비라인을 보유하며 초격차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해 지난해 매출액은 3050억원이다. 헝가리 공장 가동 준비와 북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면서 더블유씨피㈜는 추가 사업장 운영을 위해 평택-제천 간 동서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와 인접해 물류 운송에 용이한 음성군에 투자를 결정했다.

조병옥 군수는 “음성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최원근 대표에게 이 감사를 드린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더블유씨피㈜가 음성군에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원근 대표이사는 “음성군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사업계획의 이행과 지역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신성장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음성군과 동반 성장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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