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전형 코업 청년 뉴리더 양성·4대 핵심전략산업+α 육성
세종 스마트 국가산단·글로벌 창업 빌리지·국제정원도시 조성
충북 창업펀드·K-바이오스퀘어·충북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담겨
충남 베이밸리 메가시티·탄소중립 도시·백제문화 관광벨트 가능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청권 주요 숙원사업들이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반영되면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충청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그려졌다.
‘담대한 꿈을 현실로,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비전으로 하는 대전은 대전형 코업 청년 뉴리더 양성과 4대 핵심전략산업+α 육성이 추진되고, 세종시는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하는 세종’을 비전으로 스마트국가산단과 글로벌 창업빌리지 조성, 국제정원도시 육성 등이 추진된다.
충북은 ‘중부내륙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희망충북’을, 충남은 ‘대한민국 성장과 나눔을 선도하는 힘쎈 충남’을 각각 비전으로 충북창업펀드 조성과 K-바이오스퀘어 조성, 충북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베이밸리 메가시티 및 탄소중립 도시 육성, 백제문화 관광벨트 조성 등을 역점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는 지역 정책과제를 담은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이 위원회 심의·의결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방시대 종합계획은 시·도 지방시대 계획과 중앙행정기관의 부문별 계획, 초광역권을 설정한 지방자치단체의 초광역권발전계획을 반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제1차 종합계획은 지방시대위원회의 중점 추진과제와 함께 시·도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7개 시·도가 제출한 시·도 지방시대 계획과 17개 부처·청이 제출한 중앙부처의 부문별 계획(22대 핵심과제 및 68대 실천과제 중심), 시·도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4대 초광역권 및 3대 특별자치권이 제출한 초광역권발전계획 등이 반영됐다.
정부는 종합계획에 따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기회발전, 교육발전특구 등 4대 특구를 중심으로 지방시대 정책을 추진한다.
‘교육자유특구’로 지역 학생들에게 향상된 교육을 제공하고 ‘기회발전특구’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정주하게 하면 ‘도심융합특구’와 ‘문화특구’로 생활 여건을 개선해 지방에 정착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충청권 주요 지역정책과제를 살펴보면 지역산업 분야의 경우 대전과 세종에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는 내용과 제2대덕연구단지를 대전에 조성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 충남에 탄소중립 거점도시 조성이 추진되고 충북에는 글로벌 바이오밸리 조성이 추진된다.
교통인프라 분야에서는 세종과 충북을 중심으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이 과제에 담겼고 충북선 철도 고속화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서산민간공항 건설과 호남고속도로지선(회덕IC~서대전IC) 확장도 주요 과제에 포함됐다. 지역숙원사업 중에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 방위사업청 이전, 금강하구 및 가로림만 생태복원 등이 부문별 계획에 반영됐다.
또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을 하나로 묶는 초광역권 발전계획에는 첨단바이오헬스 산업생태계 조성과 미래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이 제시됐다. 다만 이번 종합계획은 향후 5년간 중앙과 지방이 긴밀히 협력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반영된 과제가 모두 실현된다는 것은 아니다. 재원과 관련해서도 계획 반영만으로 국비 지원이 확정되거나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 절차가 면제되는 것은 아니며 재정당국 협의를 거쳐 예산반영에 노력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방정부와 중앙 정부가 매년 제출하는 연차별 시행계획을 통해 종합계획의 이행을 지속 관리할 예정 이라며 지방시대 국정과제 및 지역 정과제 이행의 총괄 조정기구로서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서울=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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