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국비 얼마나 반영됐나]
청주공항 주기장 설계·시공비 100억원
방사광가속기 완공 예산 110억도 확보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최근 확정된 정부예산에 충북도 역점사업이 대거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

정부 내년 예산에는 사상 최대 여객수요를 기록 중인 청주공항 주기장 설계 및 시공비 100억원, 차세대 바이오 과학기술 리더 양성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KAIST 부설 AI BIO 영재학교 2027년 개교를 위한 필수 소요 31억원이 담겼다.

2027년 방사광가속기 완공을 위한 예산 110억원,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K-바이오 스퀘어) 사전타당성조사비 5억원도 포함됐다.

올해 지정된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관련 14억원이 증액됐고, 천연물 소재의 개발·인증·평가 등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비 4억원도 확보했다.

EV용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전지 화재안전성 평가장비 구축비 35억원 등 미래 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주력산업 인프라 구축 등 신규 사업 예산이 다수 반영됐다.

김영환 지사 대표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도 정부예산 확정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충북도청 인근 구도심에 대대적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사업 설계공모 및 설계비 10억원,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와 연계한 대청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비 2억원, 보은 속리산 힐링 아카데미단지 조성비 2억원, 탄금호 자전거 연계 거점사업비 3억원이 반영됐다.

충북도의 숙원인 도내 균형발전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지역별로 △제천-2025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최 9억 7000만원 △영동-2025세계국악엑스포 개최 10억원 △단양-단양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5억원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사업 33억원 △진천- 진천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진입도로 10억원 △옥천-경부고속철도 대전 남부 연결선 철거 70억원 등이다. 김 지사는 "지금 당장은 예산 규모가 크지 않으나, 향후 예산 규모가 대폭 확대될 신규사업 31개(총사업비 3조원)를 추가 분영해 안정적으로 대규모 정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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