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尹정부의 지방시대 비전·정책들 소개
지역 우수기업 참여… 520개 부스 운영
외투기업관서 취업상담 부스 함께 실시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포스터 [지방시대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포스터 [지방시대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지방자치와 국가균형발전의 비전과 정책,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박람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국가교육위원회는 물론 17개 시·도 및 시·도교육청 등과 함께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04년 시작한 균형발전박람회와 2013년 시작한 지방자치박람회를 통합해 개최하는 국내 최대 지역 박람회로,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이후 첫 엑스포인만큼 윤석열 정부의 차별화된 지방시대 비전과 정책이 소개된다.

‘이제는 지방시대’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식과 전시, 비즈니스 상담, 취업지원 프로그램, 공청회·토론회·설명회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된다.

2일 DCC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는 지방시대위원장과 기재부 등 9개 부처 장관급 인사와 대전시장 등 17개 시·도지사, 시·도 교육감을 비롯한 500여명의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체감형 전시 콘텐츠로 미래 지방시대를 한 눈에 조망하겠다는 목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행안부와 산자부, 17개 시·도 외에 교육부와 국토부, 중기부, 국가교육위 및 17개 시·도교육청까지 새롭게 참여하며 지역별 우수 기업도 참여해 총 520여개 부스가 운영된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는 중앙과 지방정부의 지역발전 정책과 성과를 지방시대존, 스토리존(시·도관), 테마존(정부부처관), 비즈니스존 등 주제별로 구성해 미래 지방시대의 모습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지방시대존에서는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등 지방시대 4대 특구 정책을 소개한다. 특구 도입으로 변화될 지방의 발전된 미래상을 눈으로 보며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로 접할 수 있다.

아울러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방시대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충남 아산과 경북 예천 등의 지역발전 우수사례와 개최도시인 대전의 4대 핵심전략산업(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우주·항공, 국방) 및 관련 기업의 기술·제품이 전시된다.

스토리존은 17개 시·도별로 강조하는 지역발전 정책 스토리에 각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가미한 아트갤러리(Art Gallery) 또는 포토존 형태의 전시 부스를 연출했다.

테마존은 글로컬대학,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늘봄학교, 학교복합시설 등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교육혁신 및 인재양성 정책과 성과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4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비즈니스존은 환경·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가진 기업들이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을 통한 판로 확보에 나선다.

외투기업관에는 18개 우수 외투기업이 참여해 기업 홍보와 함께 취업상담 부스를 운영해 기업에는 지역 우수 인재 채용의 기회를,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전시해설사(도슨트) 투어와 개최지 대전을 찾는 여행객들을 위한 ‘대전가보자GO’ 등이 진행되는데 대전을 찾은 여행객이 지방시대 엑스포 관람 등 지정한 미션을 수행하고 사진 및 영수증 등으로 인증하면 여행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뿐만아니라 행사장 주변을 국화로 장식하고 저녁에는 인근 한빛탑 물빛공원에서 야간 분수쇼 및 파사드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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