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디스플레이산업 선도 구상

내포신도시 전경. 김중곤 기자
내포신도시 전경. 김중곤 기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1일 발표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에서 충남의 비전은 ‘대한민국 성장과 나눔을 선도하는 힘쎈 충남’이다.

미래신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 유치를 통해 역동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고, 성장을 복지로 분비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자치분권, 인재 양성, 경제 성장, 지역 특화발전, 안전 공동체 등 5대 전략을 설정했다.

이중 경제 성장 부문은 미래신산업 육성,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등을 역점과제로 잡았다.

미래신산업의 경우 천안·아산이 지난 7월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물꼬를 텄다.

도는 세계 굴지 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를 필두로 디스플레이 분야의 기술 초격차를 이뤄 세계 시장에서 선두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메디바이오, 스마트 국방 및 보안 등도 도가 선점하려는 미래신산업 분야다.

탄소중립경제는 실질적 탄소 배출량을 0으로 유지하는 경제 생태계로, 석탄화력발전소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밀집한 충남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꼭 해결해야 할 문제다.

도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선포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2045년까지 52조 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교통망 확충은 서산공항, 충청내륙철도(내포~대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경북), 태안 고속도로 등을 건설해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 특화발전을 위한 역점과제는 백제문화복합단지 조성,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메카 구축, 내포혁신도시 발전 등 지리·문화적 특색을 살려 수립했다.

안전 공동체를 위해선 재난전문 국립 경찰병원 분원, 국립치의학연구원, 의과대학 및 내포권 대학병원 등을 설립 의료체계의 사각지대를 없앨 예정이다.

경찰병원 분원 아산 설립은 이달 경찰청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신청해 개원의 속도를 낼 계획이다.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관련 법안이 회부돼 있으며,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은 정부가 18년 만에 의대 정원을 확대하려는 지금이 적기라는 것이 중론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달 18일 충남지방시대위원회 위원 위촉식에서 "지역마다 일자리와 교육, 문화 등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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