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방문규 산업부 장관 만나 금산 유치 역량 강조
박범인 군수, “양수발전소 유치는 5만 금산군민의 염원”

김종민 의원과 박범인 금산군수는 10일 국회에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을 만나 양수발전소의 금산 유치를 적극 요청했다. 김종민 의원실 제공
김종민 의원과 박범인 금산군수는 10일 국회에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을 만나 양수발전소의 금산 유치를 적극 요청했다. 김종민 의원실 제공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의 양수발전소 유치가 급물살을 탔다.

당적이 다른 지역구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이 소속 정당을 떠나 지역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면서다.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금산·논산·계룡)과 박범인 금산군수(국민의힘)는 10일 국회를 방문해 방문규 산업부 장관을 면담하고 양수발전소의 금산 유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면담에는 정옥균 의원과 박병훈 의원 등 금산 군의원들도 함께했다.

김종민 의원은 방 장관에게 “정부가 중요하게 보고 있는 부분이 지역 수용성인데 금산은 사업지 인근뿐 아니라 군민 모두가 유치를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몰가구가 없다는 점과 금강수계를 활용한 안정적 용수공급, 용이한 송전선로 설치 등 금산의 발전소 유치 강점과 지역 역량을 강조했다.

박범인 금산군수 역시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및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양수발전소 유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유치를 간절히 바라는 5만 금산군민의 염원을 이뤄달라”고 한 목소리로 당부했다.

김 의원과 박 군수는 현재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인 양수발전소가 충남 지역에는 전무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국에 운영 중인 양수발전소가 7곳이고 3곳이 건설 중인데 충남은 단 한 곳도 없는 발전소 소외 지역"이라 지적했다.

박 군수도 "균형발전 측면으로 봐도 금산을 선정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호소했다.

이날 김 의원과 박 군수의 강력한 요청을 받은 방 장관은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자 선정이 이뤄지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부의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은 11월 중 최종 2~3곳의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인데 현재 충남 금산군과 전남 곡성, 구례, 경북 봉화, 영양, 경남 합천 등 6곳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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