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 친구들과 함께 피서지를 향해 출발했지만 고속도로를 가득 메운 많은 차들로 인해 어느덧 지옥길이 된다. 또한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찾아오는 졸음을 쫓기 위한 몸부림도 거세진다. 커피를 마시고 스트레칭도 해보지만 어김없이 길 위의 불청객 ‘졸음’이 찾아온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졸음운전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직·간접적으로 체험해봤을 것이다. 자동차가 시속 100㎞로 주행하는 과정에서 운전자가 3초만 졸면 83m를 이동해 1t의 흉기가 된다. 장시간 눈을 감고 있지 않더라도 잠깐의... [충청투데이]
곧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강과 바다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 위한 인파들로 가득 찰 것이다. 그러나 매년 이맘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뉴스가 있는데 바로 '물놀이 익사사고'이다. 미취학 아동부터 손주를 둔 할아버지까지 물놀이 사고는 나이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우선 물놀이 금지구역이라는 표지판이 부착되어 있는 곳에는 들어가면 안 된다. 반대로 수영이 허용된 장소라면 구명조끼나 튜브 등의 안전장구를 철저히 준비하고, 물에 들어가기 전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통해 갑작스러운 신체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야외 물놀... [충청투데이]
최근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지연으로 대전 시민들이 실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굵직 굵직한 건설사업들이 예기치 못한 각종 돌발변수로 위기에 내몰렸다. 가뜩이나 먹거리 기근 현상에 신음하고 있는 지역 건설업계는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들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확정된 '월평공원개발' 추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전시는 2020년 시행되는 공원 일몰제로 월평공원의 기능이 해제되면서 주민들(사유지)의 난개발로 숲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민간 특례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나서고 있... [충청투데이]
중·고등학교 농구는 프로농구에 못지않게 흥미진지하다. 왜냐하면 앞으로 농구계를 이끌어갈 농구 꿈나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역마다 인프라 차이가 확연하다. 서울 및 수도권 중·고등학교에 뛰어난 농구부가 많은 이유는 농구 예비인력이 풍부하고, 기라성 같은 지도자들이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사실 농구가 다른 운동경기에 비해 비인기종목으로 취급받다보니 농구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수도권과 지방 모두 선수 수급에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하지만 수도권과 지방간... [충청투데이]
솔로에게는 부러운 남녀커플, 커플도 사랑하면서 때로는 싸우면서 지내기도 하고, 때로는 헤어지기도 한다. 남녀 간에 교제하고 헤어지는 것은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일부 상대방에 대한 집착으로 폭행, 협박 등을 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데이트 폭력이다. 데이트폭력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에서 평균 7355건이 발생하였으며, 2016년에만 8300여건이 발생했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전국 경찰서에 '데이트폭력 근절 특별팀'을 편성·운영하고 있지만, 데이트폭력으로 인한 강력범죄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현재는 ... [충청투데이]
요즈음은 뭐니 뭐니 해도 4차 산업혁명이 대세인 것 같다. 산업혁명에 대한 나의 인지는 식량의 생산과 저장을 바탕으로 시작된 농업에 의한 인류문명 발생 이 후에 추진되고 있는 문명의 변화과정이 아닌가 한다. 인류문명의 발생이후 공업사회로의 이행으로 이야기되는 1차 산업혁명과 이 분야를 확장·발전시킨 제2차 산업혁명에 이어, 제4차 산업혁명은 정보와 인터넷 소통을 바탕으로 하는 제3차 산업혁명을 짧은 시간 안에 확대·발전시킬 것이다. 나는 제4차 산업역명시대는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근래에 채소, 원예... [충청투데이]
TV와 관련된 추억 중 빼놓을 수 없는 하나는 TV시리즈 원더우먼이다. 파란색 별이 있는 팬츠를 입고 황금 왕관과 긴 채찍을 들고 악당을 혼내주는 히어로 원더우먼! 그 시절을 생각하며 최근 개봉한 원더우먼 영화를 봤다. 영화 속 원더우먼은 최강의 파워와 정의감, 지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완벽한 캐릭터로 복수심에 차 있거나 냉소적이지 않은 슈퍼 히어로이다. 또한 긍정적이고, 진정한 영웅의 모습으로 순수하게 옳은 일을 하려는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전쟁 속 그녀의 아름다움은 매우 인상적이지만 아쉬운 것은 영화를 보는 동안 그 아름다움... [충청투데이]
올봄 시작된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물이 없어 모내기를 못하는 것은 물론 수확을 앞둔 마늘 등 밭작물이 말라죽고 있어 농민들의 마음은 새카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가뭄 피해 면적은 3일 현재 5천450ha로 여의도 면적(290ha)의 18배에 달하는 규모다. 봄가뭄이 극심한 것은 절대적으로 강수량이 부족한 탓이다. 올 들어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이 166.5mm로 평년(313.4mm)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8월까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이란 기상청 예보를 감안... [충청투데이]
이상설 선생(1870~1917)은 민족의 독립운동가시며 우리나라 근대 수학교육의 아버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04년 일제가 황무지개척권을 요구하자 그 부당성과 침략성을 들어 반대 상소문을 올리고 ‘대한협동회’를 조직하여 전국적인 항일운동을 펼쳤으며, 1906년 북간도 용정에 ‘서전서숙’을 세워 처음으로 민족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함은 물론 몸소 그 실천으로 모범을 보여줬다. 지난, 4월 생가지 진천에서 순국 제100주기 추모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고 최근, KBS 다큐멘터리 제작과 추모 전국학술대회를 앞두고 ‘숭렬전’ 승격 범국민... [충청투데이]
지난해 세계 주요국가 지도자들이 참가한 다보스포럼에서 가장 중요한 토론 과제는 4차 산업혁명이었다. 돌이켜보면 1차 산업혁명은 물과 증기의 힘을 이용한 기계화의 완성이었다. 2차 산업혁명은 전기 에너지를 이용해 대량 생산체제를 가능하게 했고, 3차 산업혁명에서는 정보기술과 전기기술을 이용해 생산과정을 자동화했다.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산업과 바이오기술을 상호 융합해 지금과 전혀 다른 세상을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과연 농업은 어떤 모습으로 변모하게 될 것인가? 우선 디지털 산업과 바이오기술의 융합... [충청투데이]
대전시는 2017년 충무훈련을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39개 기관 1570여명이 참여하는 비상대비 자원동원 및 피해복구훈련을 실시한다. 충무훈련은 정부 연습의 일환으로 1982년에 처음 실시해 매년 5~6개 시·도를 대상으로 전시대비계획의 실효성 검증과 시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실시하는 지역별 종합훈련이다. 최근 북한은 강원도 원산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 비핵화에 역행하는 전략·전술을 구사하고 있어 우리의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처럼 북한의 안보... [충청투데이]
매년 '6월15일'은 UN에서 지정한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공식적으로 올해 첫 회를 맞이하는 ‘노인학대 예방의 날’이다. 이러한 날을 지정한 이유는 노인인구 증가 및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아동학대에 이어 노인학대 신고가 최근 3년간 증가추세에 있어 노인 학대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부족으로 실제 발생에 비해 신고율이 극히 저조하기 때문이다. 노인학대란 보호자에 의한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노인학대로 신체적·정서적·성적 폭력을 가하거나 경제적으로 착취하는 행위, 유기·방임 등을 말하며, 거동이... [충청투데이]
수확 후 농산물의 저장유통 과정에서 부패를 방지하고, 신선도와 안전성을 유지시키는 것은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현재 수확 후 농산물의 저장을 위해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을 감안할 때, 농산물의 선도연장을 위한 기술개발은 수확 후 농산물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농산물의 수확 후 관리란 수확 후 농산물이 생산자의 손을 떠나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되는 모든 과정을 걸쳐 신선도를 유지하고 부패를 방지하는 것을 뜻하는데, 품질을 높이고 손실을 줄인다는 의미에서 ‘제2의 생산’이라고도 ... [충청투데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이 여름, 뙤약볕이 뜨겁고 무덥다 한들 67년 전 1950년 6월의 그 여름에 비할 바 되겠는가? 이 땅에서 벌어진 전쟁의 참상으로 세상은 핏빛으로 물들었다. 1945년 일본제국주의 36년 식민치하에서 벗어나 목이 터져라 만세를 외치며 새로운 나라 건설에 부풀었던 이 땅은 소련군의 사주와 중국 공산당의 지원을 등에 업은 북한공산주의자들의 불법 남침으로 전국이 또 한번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생사의 구분이 종이 한 장 차이로 갈리듯 했다. 낙동강 전선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은 끝장난다'는 위기일발(危機一髮... [충청투데이]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보호하고 지키는 것이 호국(護國)이고, 국가의 존립과 주권수호를 위해 신체적·정신적 희생을 당하거나 뚜렷한 공훈을 세운 사람 또는 그유족에 대해 국가가 적절한 보상을 하는 것을 보훈(報勳)이라고 한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며 누군가에게 "6월은 무슨 달인가?"라고 묻는다면 어떨까? "호국보훈의 달" 이라고 정확하게 답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현충일을 제외하고는 우리가 6월이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시스템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방송이나 언론에서 ‘호국보훈의 ... [충청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우리 경찰과 관련된 많은 공약을 내세웠기 때문에 우리 조직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위기가 들떠있고, 직원들 개개인도 이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 경찰의 숙원이었던 수사권 조정과 더불어 자치경찰제 도입, 공공일자리 창출과 맞물러 2023년까지 의경 폐지로 인한 경찰인원 대거 충원 등 일반 국민들의 주목을 끄는 것도 상당 수 있다. 오늘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는 자치경찰제이다. 사실 우리 경찰 내에서도 자치경찰제에 대해 얘기들이 많다. 수사권 조정과 같이 의견이 일치되지 않... [충청투데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업무지시 1호가 바로 일자리위원회 구성이었다. 이에 고용노동부에서는 당연직 15명 및 민간위촉직 15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리고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제로(zero)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새로운 정부의 적극적인 비정규직 문제해결 시도에는 적극 환영한다. 하지만 여러 전문가들은 과연 비용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비정규직의 형식적 정규직화(무기근로계약직)와 대졸 신입사원 채용 축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도 많다. 필자도 ... [충청투데이]
지구대 근무를 하다 보면 편의점이나 일반음식점에서 청소년을 상대로 술을 판매했다는 것으로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술을 판매한 영업주만 입건하고 본인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명백히 알고 있는 청소년에게는 처벌할 법적 규제가 없으므로 훈계 조치만 할 뿐이다. 이렇기에 자신이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이를 악용하는 일부 청소년들의 비행으로 상당한 주의의무를 다한 선량한 영업주들이 처벌을받는 경우를 더러 볼 수 있다. 청소년에게 술, 담배를 판매한 경우 청소년 보호법 28조에 의거 2... [충청투데이]
믿고 의지하던 연인이 가해자로 돌변하고 생명까지 위협하는 데이트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데이트 폭력은 부부가 아닌 남녀 사이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폭력으로, 교제 중인 연인뿐만 아니라 결별 후 일어나는 보복성 범죄, 스토킹 등도 포함된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3~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폭력과 관련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데이트 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10명 중 9명(91%)이 데이트 폭력도 엄연한 범... [충청투데이]
출·퇴근을 성안길로 걸어서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익숙한 얼굴들과 마주치게 된다. "안녕하세요? 잠깐 시간 있으신가요? 참 선한 기운을 가지고 계시네요. 눈빛이 참 맑습니다." 그렇다. 소위 '도(道)를 아십니까?'라고 대변되는 바로 그분들이다. 나에게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들이 열심인 것인지, 꽤 자주 그들에게 포착되는 편이었는데, 몇 번을 거절했더니 이제는 그들도 내 얼굴을 알아보고는 고개를 돌린다. 그렇다면 '도'란 무엇이고, '도'는 어떻게 닦는 것일까. 언젠가 학문이 높은 지인께 들은 바로는 도를 닦는 방법에는...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