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4시2분경 충남 논산시립납골당이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로 붕괴돼 안에 있던 방문객 4명이 매물됐다. 소방당국이 전원했지만 4명은 심정지 상태에 빠져 있다. 충남소방본부 제공
14일 오후 4시2분경 충남 논산시립납골당이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로 붕괴돼 안에 있던 방문객 4명이 매물됐다. 소방당국이 전원했지만 4명은 심정지 상태에 빠져 있다. 충남소방본부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250㎜ 이상 폭우가 쏟아진 충남 논산에서 산사태로 추정되는 매몰사고가 발생해 2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등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4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분경 논산 양촌면 중산리 소재 논산시립납골당에 사람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4시23분경 현장에 도착한 오후 5시32분경 구조 작업을 완료하고 매몰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 중 70대 남성 A씨와 70대 여성 B씨가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50대 여성은 중상, 20대 남성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친인척 관계로 알려졌으며, 이날 납골당을 방문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집중호우에 따른 비탈면 토사 붕괴로 납골당 건물이 무너지며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논산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고, 13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255.5㎜가 쏟아졌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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