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염산이 누출돼 소방 당국이 방제작업에 나섰다.20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경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탄진휴게소에 있던 25t 화물차에서 염산이 유출됐다.대전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중지한 뒤 다음 안내까지 실내에 대기해달라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탱크로리에 볼펜 굵기의 구멍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며 “염산의 유출량과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juneas@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영아 살해죄와 영아 유기죄가 형법이 제정된 지 70년 만에 폐지됐다.국회는 최근 본회의를 열고 영아를 살해·유기할 경우 일반 살인·유기범처럼 최대 사형에 처하도록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이 개정안은 영아 살해죄와 영아 유기죄를 폐지해 앞으로 영아 살해·유기에 대해 각각 일반 살인죄와 유기죄 처벌 규정을 적용받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개정법에 따라 지금까지 10년 이하 징역에 처했던 영아 살해죄에는 일반 살인죄의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벌 규정이 적용된다. 존속 살해죄에는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태어났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미신고 아동’이 충남에서만 105명이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충남도는 19일 ‘미신고 아동’에 대한 도내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도는 지난달 28일부터 2015~2022년 출생해 임시신생아번호는 있지만 출생신고는 이뤄지지 않은 105명의 소재를 파악했다.출생 미신고 아동의 보호자 실거주지 소재 시·군 및 읍·면·동 담당 공무원이 아동의 주민등록기록 등을 확인한 후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동의 출생신고 여부와 소재·안전을 확인했다.조사 결과 105명 중 40명은 원가정에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에서 급류에 휩쓸린 10대가 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8분경 동구 인동 대전천에 10대 A군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당국과 경찰은 수색 작업을 벌여 사고 발생 4시간여 만인 오전 5시경 사고 지점에서 300m가량 떨어진 보문교 인근에서 A군을 발견했다. A군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A군은 친구들과 함께 대전천변에서 머무르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군이 수심을 확인하기 위해 대전천에 발을 담갔다가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 호우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이날 오후 3시 누적된 도로 피해는 241개소로, 전날(220개소)보다 21개소 많아졌다.하천 제방 및 호안 유실도 101개소에서 117개소로 16개소 증가했다.농어업 피해도 늘었는데, 축산의 경우 118개 농가가 한우 258마리, 돼지 3161마리, 닭 18만 4900마리, 꿀벌 358군 등 폐사 피해를 입었다.전날보다 피해 축산 농가가 26곳 늘었으며, 가축 폐사도 한우 129마리, 돼지 31마리 등이 추가됐다.양식장 피해도 15개소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집중호우로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올해 신고된 산사태 절반 이상이 충남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산사태 신고 195건 중 172건(88.2%)이 충남에서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의 산사태 빈도는 올해 1월부터 이달(17일)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산사태(325건)의 52.9%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경북은 올해 들어 133건의 산사태가 발생했고, 전북과 충북은 각각 11건, 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현재까지 인명피해로 이어진 산사태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충청권에 비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중심으로 지역 곳곳에 인명피해가 잇따랐다.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9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전국 사망자는 경북 17명, 충북 12명 등 총 34명으로 집계됐다.충북과 충남, 세종에서 총 18명이 사망했다. 충북에서는 청주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 9명을 포함해 12명이 숨졌다.15일 오전 8시 40분경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 무너진 미호강 제방을 타고 다량의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지난 14일 오후 충남 아산 봉재저수지에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던 A(77)씨가 이틀 만에 발견됐다.16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6분경 A씨가 실종된 지점으로부터 약 3.7㎞ 떨어진 수로에서 경찰이 그를 발견했다.발견 당시 A씨는 사후강직 상태였으며, 구급대에 인계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앞서 A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34분경 아산 둔포면 봉재저수지 물넘이에서 쪽대질을 하던 아들을 제방에서 구경하던 중 실족해 급류에 휩쓸렸다.아산은 지난 14일 오후 5시부터 호우경보가 발효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나흘간 쏟아진 폭우에 충남 논산 논산천 제방이 유실돼 인근 논이 물에 잠기고 주민들이 대피했다.16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3분경 논산 성동면 원봉리 탑정호저수지에서 금강으로 나가는 논산천 제방 일부가 무너졌다.이로 인해 인근 논 10㏊와 비닐하우스가 일부가 침수됐다고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논산시는 즉각 주민 대피 방송과 안전 안내문자 발송 등으로 주민 200여명을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시켰다.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소방과 시는 제방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논산에는 지난 1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15일 오전 충남에서 심정지 환자가 추가 발생하고 주민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15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8분경 청양 정산면 해남리의 한 주택에서 토사물에 매몰된 60대 여성 A씨를 구조했다.소방대원의 발견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고, 그대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안방에 있던 아내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쏟아진 토사가 집안의 3분의 1 정도를 메웠던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소방은 이날 오전 3시16분경 공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호우경보가 내려진 대전에서 밤새 내린 비로 피해가 속출했다.15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대전에서 인명구조 4건, 급·배수지원 36건, 도로장애 41건 등 총 109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폭우로 차량이 물에 잠기면서 고립됐던 운전자들이 구조되는 일이 잇따랐다.14일 오전 8시 16분경 서구 용촌동 한 굴다리 밑에서 차량 1대가 침수돼 운전자가 차량 위로 대피했다 구조됐다. 15일 오전 3시 29분경 서구 가수원동과 오전 7시 32분경 원정동에서도 차량이 침수돼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250㎜ 이상 폭우가 쏟아진 충남 논산에서 산사태로 추정되는 매몰사고가 발생해 2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등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14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분경 논산 양촌면 중산리 소재 논산시립납골당에 사람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오후 4시23분경 현장에 도착한 오후 5시32분경 구조 작업을 완료하고 매몰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이들 중 70대 남성 A씨와 70대 여성 B씨가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또 50대 여성은 중상, 20대 남성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13일 밤부터 충남에 쏟아진 폭우로 충남에서만 35명이 대피하고 7명이 구조되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14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이날 오후 4시30분까지 도내에서 351건의 호우피해 예방 및 조치 활동을 펼쳤다.안전 조치가 199건, 배수 지원이 14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인명 구조도 9건 집계됐다.소방은 14일 오후 2시37분경 공주 신관동의 한 도로에 멈춰 선 차량에서 탑승자 2명을 구조했다.소방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시 차량은 시동이 꺼진 상태였고, 차 안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밤새 쏟아진 호우로 충남에서 나무 50그루 가까이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14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비 피해는 모두 93건이다.유형별로 보면 도로 위 나무 쓰러짐이 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 침수가 24건으로 뒤를 이었다.주택으로 토사가 휩쓸려온 피해도 6건 발생했고, 도로와 건물 침수 피해, 간판 안전조치도 2건 접수됐다.△공장 침수 △차량 침수 △축사 침수 △주택 축대 붕괴 △도로로 전선 늘어짐 △전신주 기울어짐 등도 1건씩 있었다.시·군별로는 공주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13일 충청지역 일부 의료현장에서 혼선을 빚었다. 외래진료와 수술을 미루는 등 일부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우려했던 대규모 의료공백은 벌어지지 않았다.보건의료노조는 13일 오전 7시부터 의료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대전·세종·충남에서는 충남대병원과 대전보훈병원, 충남지역 4개 시·군 의료원 등 12개 의료기관에서 2000여명 정도가 상경해 집회에 참여했다.충남대병원(대전·세종)에서는 필수인력과 휴가자, 임산부 등을 제외한 1100여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전자제품에 쓰이는 핵심부품인 연성 동박 적층판(FCCL) 기술을 경쟁업체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 퇴직자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대전검찰청은 반도체, 스마트폰 등 첨단소재 전문기업 퇴직자 A씨와 경쟁업체 직원 3명, 법인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 비밀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재직 중이던 회사에서 희망퇴직을 제안받자 경쟁업체에 재취업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FCCL 제조·품질관리 관련 기술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경쟁업체 직원들은 A씨로부터 입수한 FCCL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중부경찰서는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해외 선물옵션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주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편취한 ‘상습사기’ 피의자 A(50대) 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보험설계사인 A씨는 지난해 자신의 고객 7명을 상대로 “해외 선물옵션, 원양어선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주겠다”고 속여 20회에 걸쳐 4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특히 A씨는 속은 피해자들로부터 투자 행위 없이 거짓 투자금을 받아 그 중 일부를 수익금인 것처럼 지급해 신뢰를 쌓는 일명 ‘돌려막기’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에서 동급생을 살해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12일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서구 둔산동의 한 고등학교 학생 A(17) 양이 친구 B(17) 양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됐다.A양은 이날 오후 12시경 대전 서구 월평동 B양의 집을 찾아가 B양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A양은 평소 B양과 친분이 두터웠고, 이날 B양과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A양은 범행 직후 직접 112에 신고했다.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의료인력 확충과 감염병 전담병원 지원 등을 요구하며 13일부터 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에서 4만 5000여명가량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진료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12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는 전국에서 간호사,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인력 4만 5000명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는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등 13곳에서 4500여명이 파업에 나설 전망이다.보건의료노조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경찰과 대치하며 흉기로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3시간 30여분 만에 검거됐다.11일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1분경 중구 선화동 한 단독주택 거실에서 A(20·남) 씨가 가족과 말다툼을 벌이다 30㎝ 크기의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렸다.A씨 부모는 아들의 위협을 피해 집 밖으로 달아났지만, A씨 여동생 B씨는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방에서 문을 걸어 잠근 채 구조를 기다렸다. 방범창이 고정돼 있어 창문으로 탈출할 수도 없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상태를 보고 경찰특공대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