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오후 6시 제22대 총선 본투표 실시
충청권 투표소 1693곳·선거인 수 473만여명
지역 대표하는 지역구 국회의원 28명 선출
중앙무대 충청권 정치력, 현안 추진 동력 직결
유권자 손에 대한민국 미래·지역 발전 달려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를 통해 앞으로 4년 간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되는 운명의 날이 밝았다.
총 300명(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제22대 총선이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4259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중 충청권에서 확정된 투표소는 대전 362곳, 세종 85곳, 충북 495곳, 충남 751곳 등 총 1693곳이며, 4개 시도 선거인 수는 473만 4943명(대전 123만 6445명, 세종 30만 1262명, 충북 137만 2303명, 충남 182만 4933명)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충청권에서는 대전 7명, 세종 2명, 충북 8명, 충남 11명 등 총 28명의 제22대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의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정권 심판 혹은 야당 심판론이 그 어느 때보다 거세게 충돌하고 있는 만큼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중요시 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 현재 여소야대 구도의 국회 권력 재편 여부가 갈리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 결정까지도 달려있는 중차대한 선거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정권 안정에 힘이 실린다면 지금의 국정 기조가 안정화 될 수 있겠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국정 기조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총선에는 여야의 승패를 넘어 중앙 정치무대에서 충청권의 정치적 입지가 어느 정도 도약 할 수 있느냐도 달려 있다.
앞서 충청권은 제21대 국회에서 전반기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모두 배출하며 중앙 정치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등 저변을 확대시켜 왔다.
더욱이 지역의 정치력은 충청권에 산적한 현안 해결 추진의 동력으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총선의 중요성은 배가 된다.
아울러 충청권은 지난 5~6일 실시된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에서 사전투표제 도입 이후 치러진 역대 총선 중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대전 30.26%, 세종 36.80%, 충북 30.64%, 충남 30.24% 등인데, 4년 전 제21대 총선 사전투표율 보다 3%p 이상 상승했다.
21대 총선 당시 대전의 사전 투표율은 26.93%, 세종 32.37%, 충북 26.71%, 충남 25.31%였다.
또 전국단위 선거에서 사전투표가 최초 실시(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14년 6월)된 직후 치러진 제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대전 12.94%, 세종 16.85%, 충북 12.85%, 충남 12.13% 등을 기록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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