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험지’ 충북서 지지 호소

▲ 27일 충북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천시 내토시장에서 이경용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상복 기자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2주 앞둔 27일 충청권 가운데서도 보수세가 강해 ‘중원의 험지’로 꼽히는 충북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 대표가 충북을 다시 찾은 것은 지난 14일 이후 2주만이다.

이 대표는 충주 김경욱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지도부와 함께 합동 현장 선거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국민은 윤석열정권에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줬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참을 만큼 참았지만, 돌아온 것은 민생경제 몰락과 민주주의 파괴, 미래 실종, 평화의 위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출생 기본소득 △월세 1만원 임대 주택 확대 등 기본 주택 △국립대 무상·사립대 반값 등록금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경로당 식사 지원 등 ‘기본사회 5대 정책’ 공약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의 삶을 외면했다"며 "국가 책임을 강화해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회의 후 충주 무학시장과 자유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당력을 총동원해 김경욱 후보의 충주 발전 비전을 지원하겠다"며 "확실한 비전과 능력을 갖춘 국토전문가, 김경욱 후보가 충주 발전의 적임자"라고 김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 대표는 이후 제천 동문시장과 내토시장을 방문하고 청주로 이동해 청원구 오창상가 방문과 현장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청원구에는 송재봉 전 문재인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어 성안길에서 거리인사를 하고 서원구 산남동 원흥이마중길 상가 방문, 흥덕구 지웰시티 유세 등을 끝으로 충북방문 일정을 마쳤다. 서원구는 친명(친이재명)계 이광희 후보가, 흥덕구는 친명계 핵심인사인 이연희 후보가 각각 출마했다.

한편 이 대표는 충주 방문에서 자신이 "충주의 사위"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며 개인 인연을 부각하기도 했다.

충주 산척면은 이 대표 장인의 고향이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충주가 제 처가로, 장모와 장인이 있는 처갓집에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충주=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장예린 기자 yerinis683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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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상 기자 udrd4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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