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심판론 내세워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충남 서산 동부시장을 찾아 “4월 10일을 심판의 날로 삼아,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증명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21일 논산을 찾은 뒤 연이틀 충남에 내려와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
이재명 대표는 “일본인들에게 이토 히로부미가 영웅일지 몰라도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용서할 수 없는 침략자”라며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라고 표현하고, 국민들의 지극히 정상적인 요구를 폄하하는 사람은 자주독립국가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국정실패, 민생파탄, 경제폭망, 평화위기, 민주주의 파괴에 대해서 심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신 한일전”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이토 히로부미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를 직격 한 것.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하고, ‘4전 5기’의 조한기 후보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이 대표는 “4월 10일은 국민 주권을 행사하는 날이다. 민생 외면, 경제 폭망, 민주주의 파괴, 그리고 굴욕 외교에 평화 위기까지. 이제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나서서 지난 2년간의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심판할 때”라며 “서산과 태안도 새로운 기회를 한 번 만들어봐야 하지 않겠나. 조한기 후보의 당선을 정말 간절하게 바라고, 절치부심 국가를 위해 일하고 싶어 안달복달 했던 조한기가 국회의원이 되면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후 이 대표는 당진 시장과 아산 온양온천 시장으로 이동,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충남 유권자들의 ‘몰표’를 부탁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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