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착공 앞둔 베이스볼드림파크
내년 개막전 야구팬에 개방되려면
한화 가을야구 진출… 5위 내 들어야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800만 관중이 사랑하는 프로야구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의 복귀로 리빌딩은 끝났다는 한화이글스는 2024시즌 가을야구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한화에 있어 가을야구는 지난 역사의 재현과 앞으로 새롭게 쓸 미래의 영광 차원에서 모두 의미가 남다르다.
2024 신한쏠뱅크 KBO 리그가 오는 23일 개막해 팀당 144경기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충청권 연고 구단인 한화는 이날 LG트윈스와의 서울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한해 농사를 시작한다.
2024시즌은 한화에 특히 중요한 해가 될 전망이다. 시즌을 상위권으로 마무리해 가을야구에 진출해야 한다는 목표의식이 남다르다는 것이다.
구단 입장에서도 이를 의식한 듯 시즌 슬로건을 ‘디퍼런트 어스(Different Us, 달라진 우리)’로 설정, 그동안의 리빌딩을 마치고 이제는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미 통산 166승을 거둔 대투수 류현진의 복귀로 전력 보강의 정점을 찍은 한화이기도 하다.
지역 팬의 바람대로 2024시즌 한화가 가을야구에 직행할 경우 그 영광은 내년 한화의 신구장으로도 이어지게 된다.
올 시즌부터 지난 시즌 가을야구에 진출한 상위 5개팀의 홈에서 개막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화가 내년부터 사용하는 (가칭)베이스볼드림파크가 개막전부터 야구팬에 개방되려면 올해 한화가 성적으로 자격을 얻어야 한다.
한화는 KBO리그 구단 중 가장 오래된 대전 중구 부사동의 한화생명이글스파크(1964년 개정)를 홈구장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베이스볼드림파크는 연말 착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한화가 내년 새 구장에서 개막전부터 산뜻하게 출발할 수 있을지 올 시즌 성적에 관심이 모인다.
과거 역사로 봐도 올 시즌 한화의 가을야구 진출은 값진 대기록이 될 수 있다.
한화의 직전 가을야구 진출은 6년 전인 2018년이며, 우승 결정전인 한국시리즈는 18년 전인 2006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는 류현진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해 트리플크라운(MVP, 신인왕, 골든글러브)을 석권한 해이기도 하다.
미국 메이저리그에 활약 후 국내로 돌아온 류현진이 복귀 첫해에 팀을 가을야구로 이끈다면 한화 팬에서만 더욱 감동적인 스토리가 아닐 수 없다.
나아가 한화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우승은 21세기가 열리기 전인 1999년으로 올해 정상에 오른다면 25년 만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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