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시장, 대산읍서 올해 첫 시민과의 대화
지지부진한 안산공원사업 시비 추진 의사 전해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만일에 기업이 말만 하고 차일피일 미룬다면 시비로 하겠습니다. 정 안 된다면 시비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업 배제하겠습니다. 기업이 알아서 하겠죠”
15일 2024년 첫 시민과의 대화에 나선 이완섭 서산시장이 대산읍을 방문해 지지부진한 안산공원 사업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아 굉장히 마음이 편치 못했다”며 “듣기로는 기업에서도 하려고 하는 의지는 분명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보고를 받았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만일 기업들이 계속적으로 미루다 사업이 흐지부지 끝난다면 시 비로 첫 삽을 뜨겠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에게 지역과 상생, 약속한 부분들을 지키라고 직접적으로도 말했다.
이 시장은 “문제는 액션”이라며 "기업들이 말로만 할게 아니라 빨리 진행을 해서 함께 기획했던 부분을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업 추진이 늦어질수록 “기업에는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며 “시장으로써 분명한 의지를 말씀드리고 우선은 준비를 다 해 놨다가 그래도 기업이 움직이지 않을 경우 시비를 털어서 출발선 삼겠다”고 했다.
기업에게는 이후 다시 약속을 받아 내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참석 주민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이 시장은 올해 대산항에서 첫 출발하는 국제크루즈선 취항에 관해서도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라며 기존에 대산항에 국제여객터미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읍내 파크골프장 조성 요구에 대해서는 임기 중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최근 유치에 성공한 국립국악원 서산분원의 읍내 설치와 관련해서는 문화예술타운의 집적화를 위해 입지선정심의위원들이 정한 에천동 석지제 도로 건너편, 석남동에 짓겠다고 목 박았다.
한편 안산공원 사업은 대산읍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대산리 일원 19만 6000여㎡ 부지에 총 420여억 원(옛 추정치)을 들여 복합문화센터, 공원 등을 짓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시, 도, 대산 산단 내 대기업 4사(한화토탈에너지스, 현대오일뱅크, 롯데케미칼, LG화학) 등이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이나 그동안 각 업체의 분담금 배당 문제 등으로 수 년째 표류 중이다.
이 시장은 16일 시민과의 대화 두 번째 일정으로 오전 10시 인지면과 오후 2시 부석면을 찾는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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