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대상 ‘충북’ 영예 안아
세종 투자유치 부문 1위 선정
대전 경제리더십 부문 최고점 차지

왼쪽부터 대전시청, 세종시청, 충북도청, 충남도청. 
왼쪽부터 대전시청, 세종시청, 충북도청, 충남도청.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전국 자치단체(광역·기초)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경제 연구 평가에서 충북도가 도 단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대전은 경제리더십 부문에서 전국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고, 세종과 충북은 투자유치 부문에서 전국 광역시도 중 1위로 조사됐다.

충청권 기초단체 중에서는 충남 서산시가 유일하게 시 단위 지자체에서 3위권에 포함됐다.

한국지역경제학회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은 28일 연도별 지역경제통계 등을 근거로 자치단체별(광역·기초)로 지역경제 전반을 연구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존 공포된 공식통계 등 정량지표를 중심으로 조사했으며, 지역경제를 9개 부문으로 구분해 조사하고 이를 합산해 대상을 선정했다.

먼저 충북도가 총점 9289점을 얻어 도 단위 종합 대상을 차지했고, 서울시는 총점 8800점으로 특·광역시 종합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대전시가 경제리더십 부문에서 특·광역시 중 최고점을 기록했고, 세종시는 투자유치 부문에서 최고점을 얻어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

충청권 기초단체에서는 충남 서산시가 시 단위 기초단체 종합평가에서 전남 나주시와 경북 문경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충남 보령시와 홍성군은 투자유치 부문에서 각각 시 단위와 군 단위 기초단체 최고점을 기록했고, 충남 계룡시는 시 단위 경제리더십 평가에서 최고점을 얻었다.

이외에 대전 유성구가 지방물가·소비자 부문 3위(구 단위 기초단체)를, 충남 논산시가 투자유치 부문 3위(시 단위 기초단체)를 차지했다. 

김영순 한국지역경제학회장은 "대한민국 지역경제 대상을 올해 처음 시작하지만 앞으로 지역경제 분야에 큰 영향력 있는 연구발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평가에서는 공인된 객관적 통계자료 만을 근거로 정량적인 평가만 실시했지만, 앞으로 연구자의 주관적 의견과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정성적 평가자료도 포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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