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튼 TV에서 '허쉬'라는 드라마를 보며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드라마는 기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상징적이게도 4화까지는 '인턴'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져다. 어울리지 않게 눈물을 흘리며 드라마를 시청했다. 드라마를 보며 나도 그리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요즘 사회에서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느끼게 했다. 드라마에서 언론사 인턴 역의 경수진은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출신대학으로 인해 정규직 채용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노력에 대한 희망이 없는
내가 청년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기는 2015년이다. 처음 몇몇 청년들과 독서, 학습모임으로 시작해서 지역에 청년센터를 만들자는 운동으로 확대됐다. 청년센터 필요성을 피력하기 위해 청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청년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청주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장, 충북지속협의 청년위원회 총괄위원, 청년청춘이라는 모임의 운영자로 활동했고 충북NGO센터에서 청년사업을 담당했다. 2019년 부터는 청주시 청년센터 센터장을 시작했다. 여기까지가 짧은 나의 청년활동 소개다.청년실태조사를 청년들과 개인적으로 진행하고 정책을 구상하는 것들도
사람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밥·떡과 같은 탄수화물과 육류·생선·콩·달걀 등의 단백질, 식물성기름과 마가린, 버터 등의 지방과 치즈·요구르트·우유·멸치 등의 무기질과 딸기·귤·시금치·당근과 같은 비타민과 더불어 물을 포함한 6대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해야 하는 것이다.건강한 도시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도시의 생활주체로서 도심지를 구성하고 연속적으로 변화시키는 적극적 주체인 인구와 모여든 사람의 활동과 이익을 이루어 집중되거나 도심지 공간의 특성을 만드는 활동과
지난달 청주 청년센터의 준비로 전국의 20여개의 청년센터들이 모이는 자리가 있었다. 청년센터들은 '청년의 사회진출'과 '청년센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아직은 부족한 청년에 대한 인식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 전국의 청년센터가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지역의 청년센터들의 문제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먼저 지역의 청년센터들은 사업의 자율성이 부족하다. 청년 정책 사업은 이미 결정된 사항이다. 청년센터들은 결정된 사항을 수행하는 것이 전부일때도 있다. 수행하는 기관에 대한 파트너쉽을 통해 함께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년센
지난달 23일부터 대입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됐다. 사상 처음으로 전체 대학 입학 정원이 지원자보다 많은 역전 현상이 나타나 지역 대학가는 말 그대로 신입생 모시기에 초비상이다.꾸준한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1995년 '5.31 교육개혁안' 발표로 대학설립 준칙주의와 정원 자율화를 도입해 대학 설립 기준을 완화하며 정원 확대를 추진했다. 그 결과 1997년부터 2014년까지 61개 사립대학 및 전문대학이 설립됐다. 대학 설립 요건을 완화한 이 조치는 부실 대학들을 양산하는 계기가 됐다. 1995년 이후 설립된 사립대학 중 24
면접이란 면접관에게 내가 이 기관에 필요한 사람임을 설득하는 자리이다. 면접관은 응시자가 기관에 필요한 사람임을 4~5개의 평가요소로 평가한다. 면접관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근거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면접 준비는 근거자료(경험)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면접시간은 보통 10분 내외로 6~7개의 공통질문과 개별질문으로 이루어지며 답변은 질문 당 1분 이내로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공공기관의 면접은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신체적 조건, 출신지역, 가족관계, 학력 등을 알 수 있는 내용을 언급해서는 안 된다. 언급하는 즉
새벽녘 알람 소리에 졸린 눈을 비비며 거실 창을 활짝 열면 쌀쌀한 가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서늘함이 한껏 쏟아져 들어온다. 따뜻한 물로 간단하게 샤워를 하지만 여유롭게 뜨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이제 제법 쌓인 나이 탓일까 생각하며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대전은 교통과 과학으로 대표되는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유성온천'이라는 관광요소가 도심 속에 존재하는 관광도시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기대할 만한 곳이다. 동국여지승람에 언급된 조선 태조의 목욕부터 시작해서 일제시대 경부선의 개발과 충남도청의 이전으로 더욱
지원할 공공기관이 정해지고 공고가 났다면 이제 입사지원서를 작성해야 할 것이다. 입사지원서는 지원자를 평가할 목적으로 직무관련 사항을 기재토록 하는 지원서로 인적사항, 교육사항, 자격사항, 경력사항과 경험사항, 직무관련 기타 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효율적인 자신의 역량 전달을 위해서는 정보탐색과 전문성 확보, 경험정리, 잠재력 표현과 같은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역량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지원서 작성이며 사전 서류전형 통과 여부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교육사항에서 학교교육과 직업교육을 구분해서 작성하는데
국수를 맛있게 끓이는 방법 중에 끓는 물에 국수를 넣고 거품이 올라오면 소량의 찬물을 두 번 정도 나누어 부어주는 팁이 있다. 면이 탱글탱글해지는 비법(?)으로 같은 국수라도 맛난 느낌을 계속 유지하게 하는 유익한 상식이다. 만약 찬물을 너무 많이 넣을 경우 면을 끓이는 시간이 더뎌져서 오히려 식감이 떨어지게 되니 그 적정량의 찬물을 조정하는 것이 관건이라 하겠다.한 나라의 정책, 현재와 같은 지방자치 시대의 지자체가 수립하는 정책은 다양한 분석과 상황과 시민의 요구 등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에 근간을 두어야 한다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 '블라인드 채용'이란 말을 접하게 된다.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은 채용대상 직무를 NCS기반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직무의 상세 내용 및 직무능력평가기준을 정해 사전에 명확하게 공지하며, 해당 평가기준을 토대로 인재를 선발하는 채용 방식을 의미한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2017년 7월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을 위한 블라인드 채용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공공기관 전체와 지방 공기업에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하게 됐다. 민간기업에까지 블라인드 채용이 확대
2020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정한 공공기관은 340개이다. 직원정원이 50인 이상이고 자체 수입원이 총 수입액의 2분의 1이상인 공공기관인 공기업은 36개이다. 직원정원이 50인 미만이고 공기업이 아닌 공공기관인 준정부기관은 95개, 공기업, 준정부기관이 아닌 공공기관인 기타 공공기관이 209개 이다.공공기관을 시장형, 기금관리형, 준시장형, 위탁집행형 등으로 구분하는데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과 같은 시장형(16개)은 자산규모가 2조원 이상이고 총 수입액 중 자체 수입액이 85%이상 공기업을 말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연금
2020년은 여러모로 청년들에게 중요한 것 같다. 청년기본법이 제정되고 8월에는 시행됐다. 또 2020년은 청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첫해다. 이에 맞춰 여러 지역에서는 청년축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서울에서 이뤄진 청년의 날 축제도 9월에 이뤄진다.물론 지금 계획됐던 행사들이 계획된 내용에 맞춰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청년의 날에 맞춰 축제를 준비하는 지역의 청년센터들도 코로나19로 준비 과정에서 더 많은 어려움이 생겨났다. 다만 그동안 이어진 상황들로 인해 청년지원기관들은 비대면 온라인 교육과 행사를 중요한 부분으
가끔 현재 하는 일들에 대한 회의감과 걱정이 생긴다. 대부분 하는 일에서 오는 답답함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아직 청년의 목소리를 들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느껴지는게 답답함의 원인이다. 청년 정책을 전달하는 청년센터는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담는 창구의 역할도 하고 있다. 내가 느끼기에 청년 정책은 취업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청년 정책은 IMF 경제위기 상황에서 높은 실업률과 낮은 취업률에 대응하기 위해 등장했다. 현재는 취업을 넘어 문화, 창업,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정책이
김규식 청주 청년뜨락5959 센터장코로나19 바이러스가 끝나지 않은 요즘 청년센터는 달라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사라지거나 축소된다. 그리고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돼 공간을 활용하기 보다 화상,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교육, 영상제작과 송출 등의 방법을 활용한다. 이런 흐름은 생활방역체계에서 청년센터의 새로운 운영 지침을 만들어냈다. 청주의 청년센터인 청년뜨락5959도 프로그램 인원을 축소하고 온라인활용이 가능한 사업들을 정리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기위해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모든 상황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만은
이원묵 건양대 총장·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위원장충청투데이 신문이 이립(而立)의 나이가 되었다. 이제 언론의 정체성이 확고한 성년신문이 되었다는 뜻이다. 그동안 지역 언론의 대표주자로서 지역과 애환을 같이하며 30년 동안 지역 문화 창달과 발전에 기여 해온 지역 대표신문 중 하나로 성장했다. 창간 30주년을 축하드리고 과거에도 그랬듯이 미래에 거는 기대 또한 크다. 신문은 사회의 소금이 되고 목탁이 돼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문명이 가져온 복잡하고 혼란한 사회에서 진실과 양심을 지켜주고 바른 사회로 이끄는 역할이 절실하기 때
김규식 청주 청년뜨락5959 센터장청년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가끔 불편한 상황들을 마주하게 된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공유한 우리의 가치관·생각과는 다르게 우리가 하는 일들은 항상 숫자로 평가받게 되는 상황들 때문이다. 이러한 불편한 감정들이 생기는 이유는 그 숫자가 청년센터를 찾는 청년들을 바라보는 시각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한민국에서 살아온 청년에게 자신의 성과와 삶에서 숫자를 떨어뜨려 놓고 살아온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나도 교육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숫자와 마주하고 있었으며, 대개 성적이 그러했던 것 같다. 공부와의 거리두
김규식 청주 청년뜨락5959 센터장한민국의 정책은 대부분 수혜자의 경제적인 소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회복지에서 보면 선별적, 잔여적 복지서비스의 시각에서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리 사회의 일반적 문화는 사회적약자를 국가(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시각이 있고 청년들을 지원하는 일을 하며 마주하는 정책들도 대부분 이러한 시각을 일반적으로 적용한다. 그리고 사회적약자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경제적인 소득을 중요시하고 있다.나의 대학 시절도 사회적약자로서 가난을 증명해야했다. 이때까지 나는 가난이라는 단어와 별개로 좋은 가정의 행복한 삶
이선희 브레인재활병원 회장2019년, 대한민국 재계의 큰 별들이었던 전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전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그리고 상남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구 명예회장은 합리와 인화, 기업은 곧 사람이란 원칙을 중시했다. 구 명예회장은 생전에 강토소국과 기술대국을 강조했다. 국토가 좁고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의존할 것은 오직 사람이라는 경쟁력을 강조하며 인재육성과 기술개발에 힘썼다. 한해의 마지막을 달려가며 사람냄새를 더욱 그립게 하는 구자경 명예회장의 명복을 빌며 저버린 큰 별들의 대한민국을 위한 일생을 되새
김해진 KEB하나은행 신방동지점 PB팀장이 즈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을 준비한다. 워낙 유리 지갑인 직장인들에게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필수다. 직장인들은 매달 급여를 받으면서 소득세를 차감하고 받는데, 이때 국세청에서 만든 간이세액표에 의해 대략의 금액을 원천징수하고 받는다. 그리고선 연말에 각 개인별로 세밀하게 정산을 하여 실제보다 적게 세금을 냈으면 더 내게 하고, 더 냈으면 돌려주는 작업을 하는데 이것이 연말정산이다. 매년 하던 것이지만 조금씩 달라진 항목들이 있으니 챙겨봐야 한다.국세청 홈택스의 연
김양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전문건설협회는 혼란스러운 노동시장에서 전문건설업계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국회, 정부 등 업계 관계자를 찾아 주52시간제 확대시행의 현장 애로를 전달하는 한편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포함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절실하게 요청하고 있다.이달 13일 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은 중소기업 노사 현장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1월 시행예정인 50인~299인 구간 주52시간제의 시행을 1년 이상 유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구체적으로 업계는 근로시간 단축의 시행시기를 조정하고 유연근무제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