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테슬라 창업자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가 우주 탐사 민간기업인 ‘스페이스X’를 언급하며 재사용 가능한 궤도 로켓 ‘스타쉽’ 개발이 매우 어려운 상태지만 "스타쉽 로켓을 만드는 것은 인류가 여러 행성으로 진출할 수 있을지 아닐지를 결정하는 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부러움 그 자체다. 일개 민간기업이 우주 탐사와 우주 왕복여행을 기획하고 실행하다니 말 그대로 정부가 아니라 민간이 항공우주 산업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라 할 수 있다.나로호와 누리호의 발사로 국민들의 항공우주에 대한 관심과 희망이 엄청나게 커져 있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따른 지역대학 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이다.캠퍼스 숫자를 기준으로 4년제 대학교만 해도 70개가 넘는 대학에 특화된 지역인 충청권 대학들의 사정도 녹록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입학하는 신입생이 해마다 줄면서 충청지역 대학의 위기는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다.대학은 본연의 기능인 인재양성 업무 이외에도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지대해서 대학의 위기는 비단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식당가, 유흥 오락, 원룸, 문화관련 시
최근 정부에서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전국적으로 89개 시군 지역을 선정하여 발표했다.읍·면·동을 기준으로 보면 전국의 소멸위험지역은 1,791곳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에도 308곳이나 늘었다. 현재 전체 읍·면·동 단위 지역의 절반이 30년 내 소멸위기에 놓였다는 뜻이다.정부가 직접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해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우리 충청지역도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충남이 9개군, 충북의 6개군이 포함되어 지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정부는 자연적 인구 감소와 사회적 인구 유출로 지역 사회의 활력이 저하되는 악순환을 해소
장군과 태수 벼슬을 사직하고 그림만 그리던 중국 양나라의 '장승요'가 사람들의 재촉에 못이겨 눈을 그려 넣자마자 갑자기 용이 벽면을 박차고 솟아올라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갔다는 고사를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중요한 일의 가장 마지막 마무리, 바로 화룡점정(畵龍點睛) 고사다.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수도권 일극화'라 할 정도로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강한 우리 현실과 헌정사에 균형발전을 위한 큰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이자 시대적 소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논의가 시작된지 20여년만의 결실이자 산고와 같은 여야합의 진통 과정을 거친
지난 9월초 전국의 자영업자들이 영업을 마치고 밤 11시부터 대전, 충북 충주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1인 차량시위를 벌였다. 거리두기 강화로 손님이 줄면서 매출액이 뚝 떨어지고, 임대료나 인건비 등 고정비를 지출해야 하는 자영업자 가운데 10명 중 4명이 폐업을 고려중이고, 3개월 이내에 폐업하려는 사업자도 30%를 넘고 있다.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과 점점 악화되는 자금사정은 악순환의 연속일 뿐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의 한 교수가 방역과 일상을 병행하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정책을 전환하고 준
전국적으로 신생아 숫자가 급격히 줄면서 작년 연간 출생아 수 100명 이하 지역 17곳 가운데 충청권 지자체도 충남 청양군과 충북 괴산군 및 단양군 세 곳이 100명 이하 지역에 들어가면서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했다.각 지자체별로 출산 장려는 물론 청년층 인구 유입정책과 유지정책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지역경제 침체와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해 충남 공주·보령·논산시와 태안·예산·부여·홍성·서천군 및 충북 보은·옥천·영동군 등은 소멸 위기에 처한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저출산 고령화 추세가 일반화된 가운데 지역 공동체
'캐스팅보트', 원래는 합의체 의결 과정에서 가부(可否)동수인 경우에 의장이 가지는 결정권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세력 간의 힘이 거의 비슷하여 제3세력이 비록 소수일지라도 가부 결정을 좌우하는 경우를 일컫는 말로 흔히 쓰이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충청권은 특정 정당이나 진영에 쏠림 없이 균형을 잡아주는 캐스팅보트의 진면목을 보여왔다. 그 결과 역대 총선에서 충청권 여야 정당의 의석수도 매번 비슷하게 분포되는 특징을 보여왔다.흔히들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악수 몇 번만 해보면 유권자의 지지 성향을 금방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
화기치상(和氣致祥)! 서로 화합하면 그 기운이 어우러져 상서롭게 된다는 뜻으로 한서(漢書) 유향전(劉向傳)에 나오는 사자성어다.전국적으로 '메가시티' 구축 움직임이 한창인 가운데 '충청권 메가시티' 논의도 한창이다. 충남북과 대전, 세종 등 4개 시·도를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 등을 통해 생활권과 경제권을 하나로 '권역화'해서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필요성은 자명하다. 수도권 인구가 전체의 50%를 넘는 대한민국의 심각한 불균형 앞에 오죽하면 '수도권 일극화'라는 말까지 생겨났을까. 이런 수도권 쏠림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