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외국인기업전용단지 조성사업이 아무런 성과 없이 또 한해를 넘기게 됐다. 대전시와 ㈜대덕테크노밸리는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위해 2002년부터 외국인전용단지 조성사업에 나서고 있으나 부지만 마련한 채 4년이 넘도록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5만평에 달하는 알토란같은 땅은 수년째 개발유보지역으로 묶여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만저
요즘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있다.불우이웃이 생각나는 때이기도하다.얼마전 대전복지만두레에서 생활보호대상자에게 겨울김장을 해서 전해주는 따뜻한 행사들이 줄을 이었다.어느 누가 생각해도 흐뭇한 행사다.하지만 복지만두레에서 생활보호대상자가 산다기에 찾아간 곳은 중산층이 사는 아파트단지였다.과연 이 사람들이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일까? 어려운 사람도와 주려고 했던 행사가
얼마전 수능이 있었다.많은 수험생들이 그동안 준비해왔던 실력을 평가받게 되는 중요한 날임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이날 수능시험장에서는 부정행위예방책으로 휴대폰, MP3, 심지어는 펜까지 어떠한 종류의 반입물도 허용치 않았다.물론 부정행위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취지는 좋으나 그 방법이 조금 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우리나라의 교육제도에서 수능시험이라
얼마전 명품구입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가리지 않는 일부 젊은이들을 내용으로 하는 소식을 접한 기억이 있다.오늘날 명품을 선호하는 우리나라의 명품에 대한 집착에 대해 생각해 본다.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단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은 누구나 다를 것이다.그러나 이 같은 방식에 대해서는 한 번 재고할 필요가 있다.어디가면 명품 치장한 사람이
얼마전 대전시 동구에서는 획기적인 조례개정안이 통과되었다. 그동안 빚좋은 개살구로 서민을 우롱하던 '저소득층을 위한 생활안정기금'중 전세자금의 융자방식을 그야말로 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다.지금까지 서민들을 위해 융자해주는 전세자금의 종류는 여럿 있었다. 건설교통부에서는 최장 6년까지 연리 3%로 최고 2,800만원까지 융자해주고, 보건복지부에서는 5년
얼마 전 한 미국인이 한국인을 레밍 떼에 비유한 적이 있다. 이 비유에 내포된 의미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아마도 한국인의 몰개성이나 다양성 부족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위 의미에서 크게 벗어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굳이 2002 월드컵 경기 때의 응원 열기까지 거론하지 않더라도 그동안 주식 붐이나 부동산 투기 광풍
고속도로에는 고장차량이나 사고차량이 후방교통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신속히 대피해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갓길에 여유 공간인 '간이비상주차대'가 설치돼 있다.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이곳을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잘못 생각하고 장시간 차를 주차해 놓고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이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며 갓길주차로 인한 고속주행 차량과의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규범이 있듯이 인터넷상에서도 예절은 지켜져야 한다. 90년대 말 인터넷이 급속도로 보급 되면서 이와 같이 인터넷 예절에 관한 이야기는 수없이 언급돼 왔다. 바로 인터넷의 특성인 익명성을 이용해 처음 대면하는 사람에게 이유도 없이 심한 욕설을 하거나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을 서슴없이 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다만 얼굴이 보이지 않고 자
도로는 우리 생활의 일부이다. 도로에는 무수히 많은 자동차가 있는데 일부 차들은 보행자는 물론 다른 차까지도 위협한다. 음주운전, 난폭운전과는 다른 자동차 자체가 바로 위험한 흉기인 것이다. 범퍼 앞에 쇠파이프를 덧댄 차량, 마주 오는 차량 운전자의 눈을 순간적으로 멀게 하는 고성능 전조등(HID램프), 엉뚱한 색깔로 반짝이는 방향지시등, 확성기를 장착한
쌀 관세화 유예협상에 대한 비준동의안이 어렵게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2014년까지 10년 동안 쌀 시장의 관세 개방을 연기하는 대신 매년 일정량의 외국산 쌀을 수입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됐다. 농정 당국은 '쌀 의무수입량이라는 것이 우리나라 쌀 소비량의 4.40%에 불과하고 10년간 그 비중을 늘리더라도 2014년에도 7.96% 정도이다. 더구나 시
세상이 온통 복제 문제로 시끄럽다. 한 방송사의 복제에 대한 관심이 윤리적 문제를 넘어 과학의 문제를 우리에게 매일 같이 공부시키고 있다. 다윈의 진화론에 이어 인간의 복제에 대한 논란은 21세기 벽두의 화두가 되었다. 복제양 둘리, 복제소 영롱이, 복제개 스너피 등 기존의 인문학적 사고를 뛰어넘는 생명공학의 발전이 우리의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충북 혁신도시 입지선정이 정부가 정한 기한을 사실상 넘기게 됐다. 오는 15일까지 입지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마지노선'이나 다름없는 입지선정위원회 9차 회의가 어제 이전기관측 추천위원 다수의 불참으로 인해 성원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끝내 무산됐기 때문이다. 그 원인은 예견했던 대로 충북도와 이전기관측 위원들의 지나친 이기주의에서 연유함은 물론이다.
올해는 당진·평택항이 당진항으로 분리 명명된 매우 뜻 깊은 한해이다. 원래 당진은 '당(唐)나라를 오가던 큰 나루'란 뜻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당나루란 지명이 기록상 최초로 등장하는 시기는 신라 제35대 경덕왕 때이다. 경덕왕 때는 신라의 최고의 번성기로서 제도가 갖추어지고 지명도 한자식으로 정리되던 시기이다. 이시기에 와서 당나루인 당진이란 이름이 붙여지
나이 많은 것도 서러운데 병든 몸으로 혼자서 의·식·주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본보 12일자 1면에 보도된 독거(獨居)노인의 실태를 보면 여간 딱한 게 아니다.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춥고 배고픈 나날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노인들을 더 이상 방관만 할 것인가. 인구의 고령화 추세 속에 홀로 사는 노인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보호책은 여전히 겉돌
지방청은 지방지, 본청은 중앙지 상대?지방분권이 시대적 모토임에도 불구, 이와 같은 중앙집권 시대의 사고와 발상이 현재 중소기업청 홍보담당관실에서는 아직도 통용되고 있는 것 같다.중기청이 여러 정부기관과 함께 대전청사로 온 본질적 이유를 까맣게 잊은 듯 하다.지난 1998년 중소기업청이 대전에 내려올때 지역민들과 지역 기업들이 그에 거는 기대감은 매우 컸었
대전 기업들이 대전시티즌의 시민구단 전환을 위한 시민주 공모에 미온적이었던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지난 9일까지 1개월간 진행된 시민주 공모에서 기업청약은 413건, 26억 3400만원으로 목표치 85억원의 31%에 그쳤다. 그 결과 전체 청약실적이 39%를 밑도는 저조한 수준에 머무는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재정난으로 기로엔 선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검증을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강압적인 취재방법에 대한 MBC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전 국민적인 감정은 극히 예민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생명윤리 논란이 언론의 윤리 문제로 비화하더니 이젠 황우석 교수에 대한 비판세력에 이념의 색칠이 더해지면서 '황우석 교수 죽이기 배후론'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형국이다. 우리 사회
충남도청 이전규모가 300만평으로 확정됐다. 도청 소재지라는 상징성과 향후 도시 발전 가능성을 감안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도청 후보지 선정 절차가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도 이 달 중으로 도청 이전예정지를 확정해야 하는 만큼 이 절차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공정하고도 투명한 절차에 의해 이전 예정지를 선정하는 것은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파워에 따라 분양의 성패가 좌우되는 가운데 아산시가 최근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를 무시하고 한글이름 사용을 권고하면서 사유재산권 침해 논란에 휩싸여 있다.최근 아산시청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의 80% 이상이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아산시는
요즘 눈이 많이 내려 골목길과 인도가 꽁꽁 얼어붙어 행인들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내 집 앞 눈은 각 가정에서, 상가에서 치웠으면 한다. 물론 각 지자체에서 눈치우기에 노력을 하고 있지만 모든 골목 등을 해결할 수는 없다.국회, 지자체 의회에서는 내 집 앞 눈 치우기 의무를 법이나 조례로 제정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제설에 대한 법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