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9조5000억 투입
배출량 43% 감축 목표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앞으로 10년 동안 9조 5000여억원을 들여 온실가스 감축 대책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7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수립 중인 충북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충북도는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국비 1조 7171억원, 도비 4445억원, 시·군비 8847억원, 기타 6조 4706억원 등 9조 5169억원을 투자해 4개 분야 23개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대책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이를 통해 2030년에는 2018년(1217만 4000t) 대비 40.53% 줄어든 723만 9320t을, 2033년엔 43.51% 감소한 687만 7380t을 각각 배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야별 투자액은 건물 3조 2287억원, 수송 5조 3705억원, 농축산 2328억원, 순환경제 2314억원, 흡수원 4536억원 등이다.
충북도는 정부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과 연계하고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충북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지난해 5월부터 추진했다.
또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과 연계해 정합성을 높이고 충북의 온실가스 배출특성을 반영한 핵심과제와 도민 실천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충북도는 최종보고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충북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환경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호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기후위기는 미래세대뿐만 아니라 우리세대도 안전할 수 없다”며 “도민이 공감하는 지역주도의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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