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35% 줄이기로
발생 감축·포집 투트랙 추진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한 충남도가 2030년까지 메탄가스를 35% 감축한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산화탄소보다 지구 온난화에 28배나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지구 온난화 원인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메탄 감축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는 메탄가스를 2021년 355만 2000t에서 2030년 230만 9000t으로 124만 3000t을 줄여 국가가 목표로 정한 30% 감축보다 5%p 더 줄인다는 계획이다.
목표 달성 전략으로는 △메탄 발생 감축 △메탄 포집 활용 등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농축산업 분야에서 104만 9000t의 메탄을 줄인다.
이를 위해 도는 △저탄소 영농기술 확대 적용 △규산질 비료 사용 확대 △저메탄 사료 보급 확대 △조단백질 상한치 2∼3% 하향 관리 △가축분뇨 집적화 및 에너지화 △가축분뇨 정화 비중 증대 등을 추진한다.
폐기물 분야에서는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 포집 △매립 최소화를 위한 소각시설 증설 및 신규 설치 △자원 재활용 시설 신규 설치 및 현대화, 기능 보강 등을 통해 14만 7000t을 줄인다.
에너지·산업 분야에서는 산업공정 탈루성 메탄 관리 추진, 산업 밀집 지역 온실가스 측정망 확충 등을 추진해 4만 7000t의 메탄을 감축한다.
구상 국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행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가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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