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업 집중 유치
1237억 투입 오는 2027년 착공 예정

▲ 단양 신규 산업단지 기본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충북 단양군이 두 번째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4일 단양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김문근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양 신규 산업단지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새 산단 조성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신규 산업단지는 단양군이 직접 개발하는 공영방식으로 추진한다. 군은 사업비는 1237억원을 투입해 적성면 각기리 일원 35만 9429㎡ 규모에 새로운 산단을 조성할 예정이다.

유치업종은 단양군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관련 기업을 집중 유치할 방침이다.

군은 3월 단양군의회 의원간담회를 거쳐 4월 중앙부처 지방재정투자분석을 위해 타당성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후 산업단지 계획 승인 등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오는 2027년 착공 예정이다.

김문근 군수는 "산업단지 개발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꼼꼼하게 준비해 CCU 산업과 연계한 기업 유치와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8기 단양군은 매포읍 우덕리 소재 단양산업단지 분양이 거의 완료됨에 따라 추가 산업 용지 마련을 위해 신규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22년 12월 신규 산단 조성 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해 5월 중간보고회에서 후보지 5곳을 선정했다. 이후 대상지를 대상으로 토지 이용계획, 총사업비 산정, 유치업종, 사업 추진 방식 등을 신중히 검토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