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이녹스첨단소재, 제조공장 신설 협약
오창TP 내 6만 6000여㎡ 부지 매입해
2028년까지 수산화리튬 제조공장 설립
道, 이차전지 ‘전국 1위’ 위상 다지기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4400억원에 달하는 이차전지 관련 투자를 유치했다.

충북도는 이차전지 전국 1위 위상 굳히기라며 크게 반겼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는 이날 도청에서 ㈜이녹스첨단소재와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소재 제조공장 신설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6만 6000여㎡의 부지를 매입해 오는 2028년까지 총 4400억원 규모의 수산화리튬 제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 투자가 완료되면 15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고분자 합성과 배합기술을 기반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회로 소재, 반도체 소재를 개발·제조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소재 전문기업이다.

최근 이차전지 소재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데 지난해 4월 수산화리튬 신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충북도는 근래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고금리로 인한 산업 전반의 불경기 속에서도 이차전지 산업 시장은 탄소중립 가속화 및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수요가 커짐에 따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녹스첨단소재의 이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충북은 현재 이차전지 생산액 및 수출비중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기술력 있는 이차전지 기업 유치를 통해 국내 최대 이차전지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이차전지 전국 1위 위상을 굳히는데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김경훈 이녹스첨단소재 대표이사는 협약식에서 "이녹스첨단소재가 수산화리튬 신사업 분야 진출을 시작한 이래 충북과 끈끈한 협력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면서 "이 협약을 통해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녹스첨단소재는 일본, 미국 등의 선진기업이 독점하던 정보기술(IT) 산업 시장에서 소재의 국산화를 주도한 탁월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협약이 이차전지 산업 분야에서 충북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이녹스첨단소재가 세계무대 중앙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도청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도청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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