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의원 신년 릴레이 인터뷰] 이명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대선·지선으로 국정 흐름 바꿔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
도립 재활전문병원 착공 실현
지역 사업 추진 위해 성원 부탁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사진)은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국정과 지방행정의 흐름을 바꾼 점이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의원이 아산에서 꾸준히 추진해 온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과 도립 재활전문병원 착공 등이 윤석열 정부와 김태흠 충남도정 덕분에 실현됐다고 설명했다. 아산과 충남,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이 의원을 만나봤다. <편집자주>

-지난해 가장 큰 성과를 꼽자면.

"국정과 지방행정의 흐름을 바꿨다는 게 가장 큰 성과다. 대통령과 충남지사, 아산시장 등 행정의 흐름을 바꿨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 이를 바탕으로 아산 지역에 국립경찰병원 분원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이다. 대통령 공약이 아주 빠르게 지켜졌다. 여기에 더해 오는 3월에 아산에 도립 재활전문병원이 착공한다. 수년 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있을 때부터 추진했던 건데 실현됐다. 이제 아산시민께서 최정상급 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게 됐다. 약국이나 의료기기 관련 업체, 각종 기반시설과 지원시설도 들어서면 종사자들도 크게 늘어날 것이다. 지역에 소규모 의료타운이 만들어지면 이를 기반으로 도시개발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잘 협의해 나가겠다."

-새해에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해 나갈 계획인지.

"올해는 윤석열 정부 2년차이자 김태흠 지사의 충남도정 2년차, 박경귀 아산시장의 2년차이다. 본격적으로 일할 시기가 된 것이다. 그런데 국회 상황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정부에서 처리를 요청한 법안 중 10% 정도만 처리됐다. 국민께서 윤석열 대통령을 뽑아놓고 일하라고 명령했는데, 민주당은 일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결국 국회 상황이 개선돼야 하고, 그것은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을 중심으로 우리 여당이 열심히 일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께서도 저희가 더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리라 믿는다."

-국회 상황을 비롯해 여야의 대치가 길어지고 있는데.

"1월 임시국회가 어렵게 열렸는데 민생 관련 현안 처리가 하나도 안 됐다. ‘방탄 국회’가 국민께 부끄러운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활동을 비롯한 국가적 과제를 열심히 추진하고 있는데 국회가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여당 의원으로서 안타깝고 국민께도 죄송하다."

-오는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도전하는 충청권 의원이 없다.

"충청권 의원들이 당대표나 최고위원에 도전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중진 의원으로서 송구스러운 부분이다. 결국 충청도의 세가 약하다는 뜻 아니겠나. 이번 당대표 선거는 100% 당원 투표로 결정되는데 충청도는 인구에 비해 책임당원의 수가 적다. 영남 지역은 인구 대비 당원 비율이 훨씬 높다. 힘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끝으로 지역민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새해는 국가안보나 경제적, 정치적으로 다른 해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국정이 안정을 찾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시책과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길 바란다. 충청인들은 충청 대통령 선출을 위해 최선을 다 했다. 그간의 소외에서 벗어나 충청의 새로운 비전이 실현돼야 한다. 충청인들께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 주시고, 지역을 위한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 잘못하고 부족한 건 더 세게 질책해 주시고, 잘하는 부분은 칭찬해 달라. 저 또한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처럼 긴 귀로 소통하고 강한 뒷다리로 도약하며 지역과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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