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고환율·고금리 장기화로 지역 경제 전반에 경고등이 켜지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내년도 예산을 사실상 ‘상반기 집중 집행’으로 끌고 가는 긴급 대응 전략을 내놨다.이 시장은 24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원화 가치 하락은 물가 급등과 실물경제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2026년 상반기가 지역경제 방어의 골든타임”이라며 “각 실·국은 내년도 사업을 신속히 준비해 1월부터 바로 발주와 집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에서 떨어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기업 대출 금리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광역의회가 의원 공약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공감대를 드러내고 있다. (7월 28일(1·3면), 10월 27(1·3면)·29(1·3면)·30일(1·3면), 11월 3(5면)·11(1·3면)·21일자(1·3면) 보도)그동안 지방의원의 공약을 확인할 공식 창구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아 유권자의 알 권리가 제약됐던 현 구조를 재정비하겠다는 의지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은 24일 본보와 만나 “지방의원은 시민이 위임한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청년내일재단이 지난 21일 오후 6시 유성컨벤션센터에서 ‘2025 대전시 인재육성 장학생 교류 및 진로탐방 성과공유회’를 열고 첫 번째 장학 교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행사는 대전시 장학사업에 참여한 청년 장학생들의 진로 탐색 성과를 공유하고, 이들 간 교류와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는 역대 장학생과 기부자를 비롯해 250여 명이 참석해 장학사업의 의미를 되새겼다.올해 처음 시행된 국외 진로탐방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탐방 경험과 배운 점을 발표했다. 장학생들의 글로벌 역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곽명환 충주시의회 부의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곽 부의장은 24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장이 멈춘 충주를 다시 뛰게 할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시정을 혁신하겠다”고 충주시장 출마의 변을 밝혔다.그는 “중앙 정치권에서 내려오는 후보들과 달리 충주에서 살며 경험한 것이 중요하다”며 “8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복지·경제·의료 등 여러 분야를 다뤄본 내가 시장 후보로 적임자”라고 말했다.실제 재선인 곽 부의장은 2018년 35세에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조국혁신당은 23일 청주 오스코에서 '2025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새 대표로 선출했다.당 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한 신임 조 대표는 찬반 투표에서 98.65%의 찬성률을 얻었다.조 대표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윤석열 정권 시절)쇄빙선이 돼 정권 심판의 불을 지피고 민주 진보 진영의 압승을 이끌어 국회 제3당을 만들어낸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기어코 윤석열 검찰 독재를 무너뜨리고 내란을 격퇴한 당원동지가 자랑스럽다"며 "오직 국민의 뜻을 나침반 삼아 거대 양당이
[충청투데이 권오선 기자]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 이장우 대전시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데 대해 지역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0일 논평을 내고 “기소 후 5년 10개월이 지나서야 내려진 이번 판결은 어떤 정치적 명분도 물리적 폭력을 정당화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로 인해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이 ‘범죄자’신분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며 “이 시장은 그동안 패스트트랙 당시의 폭력행위를 ‘민주주의 투쟁’이라 주장하며 공소 취소를 요구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는 공공청사의 계약전력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특정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간 3억원 이상의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특정조사는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시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시 감사위원회는 최근 보건환경연구원 종합감사를 통해 실제 전력 사용량보다 과도하게 계약된 사례를 확인하고 전체 공공청사 103곳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올해까지 계약전력 적정성 여부를 살폈다.조사결과 전체 103곳 중 보람동·해밀동행정복지센터 등 53곳 공공청사에서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김종민 무소속 국회의원이 20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행정수도 완성 법안 통합 추진 방향과 향후 정치적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우선 김 의원은 “행정수도 특별법은 특정 정당이나 지역 이익만을 위한 법이 아니라 국가 전체를 위한 법”이라며 여야가 함께 합의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현재 국회에 제출된 행정수도 관련 법안(3건)이 서로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이 가운데, 김태흠 의원 발의안은 행복청과 정부 의지가 반영된 법안인 만큼 “이 법안을 중심으로 필요한 요소를 보
[충청투데이 최광현 기자] 충청권 휘발유 가격이 8개월 만에 1700원대로 치솟으며 연말 물가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환율과 국제유가 상승,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겹치면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충청권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대전 1732.3원, 세종 1729.8원, 충북 1737.16원, 충남 1736.16원으로 집계됐다.충청권 전역이 1700원선을 넘어선 건 올해 3월 15일 이후 처음이다.경유 가격도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2025년도 균형발전사업 및 시행계획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지방시대 시행계획 균형발전 부문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올해 처음 열린 시행계획 분야 시상식은 지방시대 시행계획에 대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사업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사업수행 주체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방시대엑스포와 연계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선 균형발전 부문 8개, 분권정책 부분 3개 등 모두 11개 우수사례를 선발·시상했다.세종시는 행복도시∼조치원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1심 선고의 날이 밝으며 충청권 정치권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내년 6월 지방선거를 불과 반년 앞둔 시점에서 현직 광역단체장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동시에 사법 리스크에 노출될 경우 선거 국면에 파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에서다.1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20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국민의힘 의원 등 20여 명에 대한 1심을 선고한다.이번 선고는 사건 발생 6년 7개월, 검찰 기소 5년 10개월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행정수도 완성을 눈앞에 둔 세종시가 정치·경제·사회 등 도시 운영 전반에서 심각한 구조적 난맥을 드러내고 있다.현안 별로 빈틈을 노출하고 있지만, 해결책이 제때 마련되지 못하면서 ‘도시 전반 시스템을 원점에서 다시 짜야 한다’는 위기 진단이 쏟아지고 있다.‘행정수도 세종 완성’ 새정부 국정과제(독립) 확정, 행정수도 세종 완성 근거를 담은 정치권과 정부의 입법시도 본격화.아이러니하게도 지역 정치권의 혼란과 시정부의 재정 파탄이 동시에 터지면서, 세종시는 출범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당장 지역 정치권은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제5회 스포츠 세종포럼이 내달 4일 세종시립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다.이번 포럼은 ‘스포츠·관광·MICE, 세종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세종시 관광 및 MICE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주최 및 주관은 세종미디어네트, 고려대학교 세종RISE사업단, 고려대학교 산학교육센터가 맡았다. 스포츠세종, 고려대학교 세종RISE사업단, 고려대학교 산학교육센터, 세종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한다.이번 포럼은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지역 관광 및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의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가 연말 대규모 행사와 내년도 주요 사업을 앞두고 현장 중심의 관리 강화에 나선다.이장우 대전시장은 17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안전대책, 문화·예술 인프라 지원, 도시철도 2호선 안내 표지판 설치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과제들의 속도 있는 추진을 주문했다.이 시장은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 기념 불꽃쇼와 관련해 교통 안내, 안전계획서 심의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그는 “오는 30일 불꽃쇼 당일 호텔 예약이 이미 대부분 찰 만큼 관심이 높다”며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 안내와 현장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내년 6월 3일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주시장 선거판세가 요동치고 있다.충주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이지만 내년 선거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진보 성향의 후보군이 난립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전통적인 보수 텃밭에서 이번 선거에서 변화의 바람을 기대할 수 있다는 기대와 후보가 난립해 패배를 자초할 수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14일 충주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 노승일 현 지역위원장, 김경욱 전 국토부 차관, 우건도 전 충주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13일 국회를 찾아 행정수도건설특별법 제정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전방위 지원을 요청했다.이날 최 시장은 국토교통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을 만나, 시가 추진 중인 주요 현안과 재정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법안 통과 및 예산 반영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특히 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소관하는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권영진 의원과 황운하 의원에게 행정수도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했다.행정수도건설특별법은 세종시가 지역균형발전의 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 재정특례 명분이 법적근거를 기반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국가균형발전에 따른 경쟁력 강화와 지방시대 선도를 목표로, 국가 주도로 건설되고 있는 세종.안정적인 재원 확보 없이 국가 중추기능 수행과 도시 성장 모두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뼈아프다.세종은 대통령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등 주요 국가중추시설이 자리하게될 전략도시로, 법적근거에 기반한 재정지원이 필수적이라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현실은 다르다. 세종시법상 행재정적 지원근거에도 불구하고 실제 정책 반영은 미흡한 상태다. 제3조 국가책무 조항은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대전시장 재도전을 예고한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출판기념회를 열며 본격적인 지방선거 국면 진입을 알린다.허 전 시장은 내달 13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 1홀에서 신간 ‘허태정의 결심’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이번 책은 민선 7기 대전시장 재임 시절의 고민과 선택, 주요 정책 결정 과정, 대전의 장기 미래 구상을 압축적으로 정리한 자전적 에세이다.책에는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탄생과 종료의 아쉬움,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조성 과정, 민간투자를 통한 대전시티즌 재도약, 공공기관 지역인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행정수도특별법’ 발의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정치적 기반을 거머쥔 새 정부가 법안 손질과 입법 방향 구체화에 나설지 주목된다.새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엔 행정수도법 제정 과제가 포함돼 있는 상태.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공식적으로 명문화한 것으로, 상징성과 정치적 무게가 적지않다.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국정계획 독립과제로 명시된 만큼, 행정수도법안은 대통령실과 국회 등 국가 주요 기관의 세종 이전을 포함해 세종을 법률상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활동재개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세종시지원위원회의 행보가 여전히 더디다.지난 7월, 새정부 출범 이후 첫 세종시지원위 회의(30차)가 전격 취소된 이후, 별다른 후속 일정 없이 위원회 활동이 사실상 멈춰 선 상태다.이번 회의는 지난 2022년 12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4차 회의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총리 주재 ‘대면 회의’로 주목을 받았다.무엇보다 새 정부가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대한 실질적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회의가 취소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