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의원 신년 릴레이 인터뷰]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난해 지역 예산 확보 총력전
논산시 약 2452억 국비 확보
양자독식제 안 깨면 미래 없어
선거제 개혁 다 걸고 돌파할 것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금산계룡·사진)은 재선의원으로 후반기 국회에서 정무위 간사를 맡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 그는 정치개혁과 충청권 대통합 등 굵은 정치 현안에 집중하면서 초당적 개혁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지역 용수 사업 현안을 극적으로 해결하는 등 지역현안에도 집중하고 있다. <편집자 주>

-지난해 의정활동 성과를 이야기 한다면.

"지난해 지역 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펴면서 논산시에 약 245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광석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총 사업비 377억원) 3억원 △관촉사 석조 미륵보살입상누각 및 요사채 보수 등 정비사업 4억원 등은 정부 예산안에 편성되지 않았거나 부족하게 편성되었던 것을 국회에서 증액한 항목이다. 광석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사업은 충남도와 논산시에서도 깜짝 놀란 예산안으로 듣고 있다. 전국 60곳이 넘는 곳에서 용수개발 사업 추진 예산을 요청했는데 5곳만 선정됐다. 그 중에 포함됐다. 국회 정무위 간사직을 맡아 금융 등 국정현안에 집중하고 있다."

-새해에 중대선거구제 등 총선 룰 변경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 지고 있는데.

"정치개혁 문제와 충청권 대통합 문제 두가지를 중심으로 얘기 하고 싶다. 충청권 대통합은 대전·충남·충북·세종을 통합하자는 이야기다. 충청자치연합 형태로 규모있는 자치단체 만들자는 얘기를 오래했다. 얼마 전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지사를 만났는데 김 지사는 100% 동감했다. 여야 충청권 정치인들이 심도있는 논의를 해보자. 충청자치도 특별법을 만들어 보고 싶다.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 충청대통합 프로젝트를 한번 해보겠다. 중대 선거구제 문제도 행정구역 광역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정치개혁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인데, 어떤 정치가 바람직한 정치라고 보는지.

"승자독식 기득권을 타파해야 한다. 양극화 돼서 죽기 살기로 싸우는 다 보니 내가 잘하는 것보다 남을 깎아 내리게 된다. 정치제도를 바꿔야 한다. 충청도 경로당 어르신들이 ‘맨날 쌈박질좀 하지말라’ 그러신다. 저도 그러고 싶다. 양자독식제 이걸 깨지않으면 미래가 없다. 일단 다당제 혹은 다양한 민심이 반영되는 선거제도로 가야하는데, 소선거구제는 문제가 있다. 소선거구제를 어떻게 바꿀거냐, 비례대표제를 확대하자 중대선거구제를 가자. 두가지 얘기 나오고 있다.

민주당부터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 우리는 그간 권역별비례대표제를 주장해 왔지만 중대선거구제를 안된다고 하는 건 아니다. 선거법은 우리 것과 상대방 것들을 모두 놓고 대화해 봐야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제도라면 무엇이라도 토론해야한다. 열어놓고 해야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치인생을 던져 선거법 개정을 하려다 못했다. 그 첫 번째가 중대선거구제, 권역별 비례대표제도다."

-충청민에게 전하는 새해인사와 신년 포부.

"늘 지역에서 말씀주시는게 ‘싸우지마라 쌈박질 마라’는 이야기다. 선거제 개혁에 정말 다 걸고 돌파해 볼 것이고, 제도개혁을 해야 한다. 열심히 좀 해서 쌈박질 안하는 정치를 보여줄수있도록 새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동시에 충청권 대통합에도 노력하겠다."

서울=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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