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의원 신년 릴레이 인터뷰] 장동혁 국민의힘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갑작스레 중책 맡아
예결소위 활동… 지역 예산 챙겨
보령·서천 일자리 감소 등 어려워
산업적 역량 확대 모든 노력 집중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 서천·사진)은 지난해 6월 등원한 새내기 국회의원이지만 국회 법사위, 운영위, 예결위를 맡아 활동했고 당내 대변인에 임명돼 눈코 뜰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새해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지역에 핵심사업을 뿌리내릴 수 있게 의정활동을 펴 나갈계획이다. 장 의원은 정치를 시작하며 국가발전과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편집자주>

-지난해 보궐 선거로 국회입성하고 당 대변인을 맡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데, 짧은 기간이지만 성과가 있다면.

"지난해 갑작스러운 보궐선거로 보령·서천 국회의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예결위원이 되고 소위까지 하며서 지역 예산 챙기는데 총력을 폈다. 신입사원(초선의원)인데 예결소위 넣어주셔서 지역구 예산은 물론이고 충청권 예산을 확실하게 챙겼다. 국회심사 단계에서 총사업비 2228억원 규모의 15개 신규사업을 반영시켜 보령에는 수소산업, 서천에는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들을 정부예산에 반영시켰다. 또 열악한 지방재정을 고려해 국비지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애쓴 결과 보령·서천에 총 8588억원의 국비예산이 투입될 수 있었다.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여러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을 맡아 여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일하며 책임 있는 국정운영을 위해 힘쓰기도 했다."

-올해 의정활동 계획은.

"우리 보령·서천은 코로나로 인한 관광산업 위축, 화력발전 조기 폐쇄에 따른 일자리 감소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지역에 적합한 대체 산업들을 발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올해부터 지역의 산업적 역량을 확대하는데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자 한다. 올해부터는 수소, 해양바이오와 같은 핵심 산업들이 지역 곳곳으로 뿌리내리고, 본격적인 성장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성원을 보내고 있는 충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정치를 시작하며 국가발전과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이를 실천에 옮겨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 특히 보령·서천과 충청의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주민분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앞장서 일하겠다."

-충청 정치가 정치 중심에 서기 위해 뭐가 필요하다고 보는가.

"우리가 충청의 아들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킨 것만으로도 중앙에서의 정치적 입지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중앙정치에서 충청의 정치기반은 매우 빈약하다. 영호남 위주의 극단적 지역주의가 단단하게 뿌리박고 있는 상황에서 그 구도를 깨뜨리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다. 충청이 정치의 중심에 우뚝 서기 위해서는 중앙 정치권에 더욱 많은 인재를 배출하고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서로 연대해 하나의 목소리로 키워나가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충청이 정치의 중심에 서기 위한 좋은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저도 지금의 호기를 잘 살려 충청의 정치적 역량을 높이는데 제 몫을 다하겠다."

서울=김종원 기자 k858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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