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선거구 중 국힘 3곳·민주 4곳 남아
국힘 충북지역 마무리… 천안을 등 남아
민주는 세종갑·청주 경선지역 정리돼야
“곧 후보자 등록… 변수 없으면 내주 완성”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그래픽 김연아 기자.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그래픽 김연아 기자.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국회 권력 지형 재편 여부가 달린 제22대 총선 무대에 오를 충청권 여야 대진표가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동안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구에 대한 거대 양당의 공천 작업이 8부 능선을 넘어선 만큼 내주 중에는 모두 매듭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충청권 28개 선거구 중 25개, 더불어민주당은 24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정우택(청주 상당, 5선)·이종배(충주, 3선)·엄태영(제천단양, 초선)·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3선) 의원 등 현역 의원을 필두로 한 충북 8개 선거구 및 세종 2개 선거구에 대한 후보 선정은 끝난 상태다.

각각 7개, 11개의 선거구가 있는 대전과 충남의 공천 작업은 대전 중구와 충남 천안 을, 천안 병 경선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완료될 전망이다.

천안 을은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과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천안 병은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이창수 중앙당 인권위원장 간 경선이 진행되며 오는 9일 결과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과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 특별위원장, 채원기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간 경선이 예정된 대전 중구 역시 조만간 본선 주자가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의 경우에는 현재까지 장철민(동구, 초선)·박범계(서구 을, 3선)·조승래(유성구 갑, 재선) 의원 등을 포함한 대전 7개 선거구와 충남 11개 선거구 공천을 끝냈다.

충남 현역 중에서는 문진석(천안 갑, 초선)·이정문(천안 병, 초선)·강훈식(아산 을, 재선)·어기구(당진, 재선)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나머지 세종과 충북 공천은 세종 갑과 청주 서원·청원·흥덕 경선 이후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경선(안심번호 ARS 100%)으로 진행되는 청주 청원 경선(송재봉·신용한)은 오는 8~9일, 세종 갑 경선(이강진·이영선·노종용·박범종)은 오는 10~11일 예정돼 있다.

청주 서원 지역구 현역인 이장섭 의원(초선)과 이광희 민주당 교육연수원 부원장 간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안심번호 ARS 각 50%)은 오는 8~10일 진행된다.

여기에 도종환 의원(3선)과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이 본선행을 놓고 경쟁하는 청주 흥덕의 공천 결과도 내주 중에는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후보자 등록 개시(21일)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큰 변수가 있지 않은 이상 다음주 정도면 충청권에 대한 여야의 공천 작업이 모두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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