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충남세종본부, 김장김치 나눔
임직원·자원봉사자 등 300명 참여
김장김치 도내 1000여가구에 전달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겨울은 특히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든 계절이잖아요. 저희들의 ‘사랑’이 전해져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충남도의 ‘사랑과 정(情)’이 영하권 추위도 녹였다.
7일 오전 11시경 충남 홍성군 홍북읍의 온도는 6도, 몸을 가누기 어려운 바람까지 더해 체감온도는 최전방 군생활이 떠오를 만큼의 강추위가 찾아 왔다.
하지만 농협 충남세종본부 주차장을 가득 메운 도내 16개 시군 농협 임직원과 고향주부모임 충남도지회, 농가주부모임 충남연합회, 자원봉사자등 300여명이 내뿜는 열기로 가득했다.
충남세종농협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의 김장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2023 함께하는 김장김치 나눔행사’의 이웃사랑과 따뜻한 온기 때문.
특히 이날 김장김치 나눔행사에 참석한 김태흠 충남지사도 직접 김장 양념을 하며 사랑의 온기를 더했다.
심지어 주부들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며 주위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는 ‘지사님 시집가셔도 될 정도’라는 찬사가 쏟아졌을 정도.
김 지사는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나 농민들의 어려움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도는 여러분들의 나눔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여성 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농작업 여건 개선 등 농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충남세종농협이 준비한 김장김치는 1000t 분량(5000여 포기)으로 10㎏씩 관내 취약계층과 지난 여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 등 10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종욱 충남세종농협 본부장은 “추운 날씨에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참가해 주신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달 중 시군지부도 사랑의 김장김치 행사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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