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사진=연합뉴스
배추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김장철이 가까워지면서 정부가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 하는 등 물가 안정에 나선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 도매가격은 9월 생육기 고온 영향으로 10월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10월 중순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크게 올랐다.

평년과 비교해선 배추 한 포기당 3906원으로 가격은 53%나 뛰어올랐다.

다만 정부는 비축물량 방출(일평균 90t)과 가을배추 출하 시작으로 10월 하순부터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월 하순 기준 배추 한 포기당 가격은 3149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24%, 평년과 비교하면 41% 오른 수준이다.

정부는 김장 성수기인 11월 중순부터 12월 상순 사이 공급 여건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27일 충남 홍성군 결성면에 위치한 가을배추 밭을 방문하고 가을배추 생육상황과 공급 여건 등을 점검했다.

박수진 실장은 “김장철을 앞두고 철저한 작황관리를 통해 가을배추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 중인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 추진을 통해 배추, 고춧가루, 소금 등 김장재료의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등으로 소비자들의 김장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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