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 태안군 유치 추진위원회 기자회견

27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 태안군 유치 추진위원회가 전일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 추진 약속'에 감사의 뜻을 밝히고 있다. 김덕진 기자
27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 태안군 유치 추진위원회가 전일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 추진 약속'에 감사의 뜻을 밝히고 있다. 김덕진 기자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충남 태안군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 마디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윤 대통령은 서산 해미비행장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태안에 추진 중인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테스트베드는 사업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 태안군 유치 추진위원회는 27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알리며 윤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진태구 위원장은 “윤 대통령께서 우리 태안군민들에게 큰 선물 보따리를 주고 가셨다”며 “윤 대통령님과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 모두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 태안 유치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진위는 지역 국회의원인 성일종 의원에게 그 공을 돌렸다.

진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충남 지역 중 우리 지역을 민생토론회 개최지로 선택해 주신 것은 우리 지역 성일종 국회의원이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와 국민의힘 국가안보위원장을 맡고 계시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추진위원회는 성일종 의원을 중심으로 실증단지가 태안군으로 최종 확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추진위에 따르면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테스트베드는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태안이 우선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

현재 사업비와 사업 부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추진위는 2543억 원 정도라는 구체적인 액수까지 거론하며 태안에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그 주변으로 항공 관련 다수의 대기업 및 연구·생산시설 등이 따라올 것으로 기대돼 자신들이 말하는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가 실현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군과 관련된 사안이라 비공개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 군에서 해당 사안과 관련한 어떤 협의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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