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대목 앞두고 지역 경제계 모처럼 ‘활기’
백화점업계, 선물 추천·특가 판매 행사 풍성
“제수용품 저렴” 소상공인업계도 구입 독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명절 대목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절 대목을 기회로 삼고 갖가지 판촉행사나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화장품, 안마의자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명절 선물 상품 추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정 브랜드 화장품이나 설 기획세트를 구입하면 다양한 추가 증정품, 혹은 상품권을 증정하는 것이다.

효심을 겨냥해 안마의자도 명절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브랜드 안마의자를 특정 신용카드로 결제 시 추가 할인 및 상품권을 증정하는 것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설 연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겨냥한 특가 상품전도 진행하고 있다.

전통시장도 설 대목잡기에 분주하다.

소상공인업계는 설 제수용품은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저렴하다고 강조하며 손님 잡기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5.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인 기준 설 차례상은 전통시장이 29만 8392원, 대형마트가 35만 4966원으로 약 5만 7000원의 가격차이가 발생한다.

정부도 설 제사상 상차림 부담을 덜고 전통시장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모바일이나 충전식 카드형으로 구매할 경우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도 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고기, 소고기 등 10대 성수품 물량을 가격 안정을 위해 평시의 1.6배 수준인 19만 5000톤을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설 대목 잡기에 나서면서 지역 경제계가 모처럼 활기가 도는 모양새다.

지역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가족들과 여행을 가는 수요도 늘면서 여행 특가 상품 등 다양한 기획전이 생겨나고 있다”며 “다양하게 준비된 프로모션을 통해서 고객들이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