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자 간담회 개최… 사업 추진성과 공유
R&D 예산 축소 대응·지역 경쟁력 강화

충북도청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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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시·군 경쟁력강화사업 재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는 이날 충북과학기술혁신원에서 11개 시·군 경쟁력강화사업 담당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최근 정부의 연구·개발(R&D) 사업 예산 축소에 대응하고 시·군 경쟁력강화사업의 육성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충북도는 간담회에서 지난해 시·군 경쟁력강화사업 육성사업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들었다.

충북도는 이날 나온 의견을 모아 다음달까지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짓고 본격적으로 공모를 통해 기업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군 경쟁력강화 사업은 정부주도 주력산업 범위에는 속하지 않지만 시·군 단위 산업생태계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 편차 해소를 위해 충북도가 2021년부터 자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현재 시·군 경쟁력강화 산업은 △청주 이차전지, 반도체 등 5개 △충주 친환경 모빌리티, 차세대승강기 등 4개 △제천 천연물, 레드바이오 등 3개 △보은 원물가공, 첨단형소재부품 등 3개 △옥천 스마트기계부품, 의료기기 등 2개 △영동 일라이트, 자연식품 등 2개 △증평 기능성바이오, 첨단형전기전자부품 등 2개이다.

또 △진천 시스템반도체, 가정식간편대체식품 등 4개 △괴산 첨단반도체, 유기농바이오헬스 등 2개 △음성 소방산업, 뷰티헬스 등 5개 △단양 석회신소재, 푸드바이오 2개등 모두 34개다.

충북도는 향후 시·군 의견에 따라 산업분야를 재조정하고 지원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 R&D예산이 대폭 축소되면서 지역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군 산업발전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투자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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