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 관련 가짜 뉴스 고발 등 대응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내년 총선 후보 등록일 일주일을 앞두고 충남 서산·태안 지역이 벌써부터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서산·태안 광역·기초 의원들은 이날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개인 SNS 등에 퍼지고 있는 같은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성일종 의원 관련 가짜 뉴스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에는 성 의원의 익살스런 사진과 함께 ‘팩트체크, 역대 최대 국비 확보?’라는 제목으로 ‘인구 6만 부여군보다 국비가 적네… 인구대비 국비확보도 충남 15개 시군 중 서산시 12위라니… 참내…입만 열면’이라고 써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숫자까지 거론하며 자료 출처를 ‘충남도청 홈페이지 지자체별 2023년 예산’이라고 명기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해당 게시물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악의적으로 만들어 낸 완전한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게시글 문구 하나하나를 가지고 조목조목 반박하며 자료 출처도 불분명하고 적혀있는 숫자 역시 정체모를 숫자라고 강조했다.
충남도청에도 확인한 결과 해당 자료를 공개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도 했다.
의원들은 “해당 게시글이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포죄 및 후보자 비방죄를 심각하게 위반한 혐의에 해당하는 바 가짜뉴스를 제작·배포한 자들을 즉각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며 “다가오는 22대 총선에 민주주의 꽃이 활짝 피우는 성숙한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가짜 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정치 현수막 대신 연탄나눔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조한기 서산·태안 지역 위원장은 “게시글을 보긴 했으나 따로 사실 관계를 확인해 보지 않았다. 저한테 뭐라고 한 거냐”라며 “좋은 내용을 가지고 기자회견을 해야지 안타깝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원들은 발표자로 나선 이연희 광역의원을 비롯해 13명의 서산·태안 국민의힘 기초·광역의원들이 참여했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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