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산 샤인머스캣이 운산면에서 해외 수출길에 오른 가운데 전주성 (사)한국포도회 서산지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이를 기념해 현수막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다섯 번째 전주성 (사)한국포도회 서산지부장). 서산시 제공
지난달 30일 서산 샤인머스캣이 운산면에서 해외 수출길에 오른 가운데 전주성 (사)한국포도회 서산지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이를 기념해 현수막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다섯 번째 전주성 (사)한국포도회 서산지부장).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 샤인머스캣이 대만, 싱가포르, 홍콩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1일 시에 따르면 시에서 재배한 샤인머스캣 포도가 올해 대만, 싱가포르, 홍콩에 3t을 수출한 데 이어 전일 대만에 추가로 3.5t을 수출했다.

이번 수출 물량은 30일 농가에서 출고돼 이날 부산항에서 대만으로 향한다.

서산 샤인머스캣은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운산면의 전주성 농가를 중심으로 올해 총 6.5t(약 8000만 원 상당)이 수출됐다.

지난 2월 대만과 싱가포르에 1.6t 수출된 데 이어 10월 홍콩에 1.4t이 수출됐다.

시는 당도, 품질 등을 철저히 관리해 서산 샤인머스캣의 고품질, 명품화 이미지를 높이고 해외 수출을 위한 포장재 등을 지원했다.

앞으로 시는 지역 내 포도 재배 농가와 함께 다양한 해외 판로 확보에 집중하고 기존에 판로가 확보된 나라에는 전략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병열 농식품유통과장은 “국내 샤인머스캣 포도 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런 어려움 해소를 위해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미국, 일본 등 세계 15개 나라에 어리굴젓, 닭고기, 한과, 쌀, 감태 등 30여 종의 농식품을 수출해 역대 최고액인 392억 원의 수출을 이뤄냈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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